아이 출산 후 창문을 열어 환기하지 않다보니 베란다에 곰팡이가 많이 생겼는데요, 아무래도 신생아 있는 집에 곰팡이 제거 약을 사용하는 것이 꺼려지더라구요.
그렇게 한 계절을 지나고 한 해가 지나고 나서야 곰팡이를 제거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어요.
그래도 좋은성분이라는 제품을 고르고 골라서 곰팡이 제거제를 뿌리고 다시 생기지 않도록 방지제까지 뿌려놓았는데, 어찌 된 일인지 곰팡이는 새로 생기고 발라져 있던 멀쩡한 페인트는 벗겨지기 시작했죠.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또 한 해가 지났고, 이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생각에 곰팡이 제거제 말고 다른 방법을 찾기로 했어요.
그래서 만나 보게 된 규조토하임 벽지 페인트.
아이가 생활하는 방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베란다 라서 어떤 제품을 사용할지가 늘 고민이었는데
규조토하임 페인트는 한국 환경 산업기술원에서 환경 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에요.
인증 사유가 지역 환경오염 감소 및 유해물질 감소라는 점에 라는 것에서 믿음이 생겼답니다
특히 향균 능력이 있어서 곰팡이 서식이 어렵고 공기 중에 있는 습기를 흡수에서 결로가 방지 된다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새로 페인트칠 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새집증후군 걱정도 없는 제품이라니 마음 놓고 곰팡이 제거를 시작해볼게요!
곰팡이 제거는 제가 손으로 물리적으로 하기로 하고 그 위에 규조토하임 페인트를 덮어 곰팡이 뿌리를 뽑아버릴거예요.
규조토하임 페인트 특징은 벽지 뿐 아니라 석고보드와 콘크리트, 콘크리트 블럭 등 다양한 환경에 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석고보드나 PC패널 등 연결 부분은 망사 테이프 등 크랙 방지용 테이프를 부착하고요, 고르지 않은 면은 미리 기초 작업을 하는 게 좋대요.
한국 환경 산업기술원에서 받은 환경 표지 인증을 확인하세요.
페인트 트레이를 준비하고 나머지 도구도 모두 준비했어요.
페인트 트레이는 칠하고 나면 다시 세척하는 것이 어려워요. 그래서 비닐을 먼저 덮어 고정시켜주었죠.
이렇게 하고 작업하면 모든 작업이 끝난 후에는 비닐만 벗겨내면 되니까 정리도 간편하고 여러번 사용할 수 있어요.
벗겨진 부분은 먼저 정리해 볼게요.
평편하게 정리를 해 두어야 도포하고 난 뒤에도 깔끔하기 때문에 사전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처음엔 손으로 떼어내 볼까 했는데 정리가 어려워서 헤라 등의 도구를 이용해서 정리해 주었어요.
마무리는 사포질을 먼저 한 후 철수세미로 한 번 더 긁어냈죠.
시멘트가루가 날릴 수 있으니 바깥쪽 창문을 열고 작업했고 아이 방문은 닫고 작업했어요.
저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을 했고요.
표면이 깨끗하게 모두 정리 되었어요.
이후에는 젯소를 발라 표면을 한 번 더 깔끔하게 정리하면 좋긴 한데, 가지고 있는 젯소가 환경 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 아니라 사용이 꺼려졌고요,
표면이 매끄럽지 않아도 베란다 벽이니까~ 인더스트리얼 느낌을 살려도 좋을 것 같아서 이대로 작업하려구요.
규조토 하임 페인트는 모두 10 킬로그램이에요.
베란다 전체를 모두 칠하고도 남을 양이죠.
그래서 베란다 작업이 모두 끝나면 제 방도 칠하려구요.
벽지가 아직 멀쩡하지만 꽃무늬라 촌스러워서 벽지 위에 바로 발라 하얀 방으로 만들거예요 :)
택배로 배송 받았는데 꼼꼼하게 포장이 되어 있어서 안전 배송 됐어요.
테이프만 벗겨내면 개봉도 무척 쉬워요.
게다가 뚜껑을 다시 덮어 보관할 수 있어서 남아 있는 페인트를 보관하기도 좋답니다.
살짝 아이보리빛이 도는 백색 페인트가 모습을 드러냈어요.
미국산 규조토를 수입해서 만든 페인트로 세계에서 인정받아 수출까지 하고 있는 제품이죠.
사용할 때 물을 섞어 사용을 하는데요 한 번에 10 킬로그램을 모두 사용할 게 아니라서 덜어낸 후 조금씩 물을 추가하여 농도를 맞춰 주었어요.
농도는 사용하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맞춰주면 되는데요, 저는 이 정도 페인트에 삼 분의 일 컵 정도의 물을 섞어 사용했어요.
물을 섞는 양에 따라 발림성과 농도에 차이가 생기는데 저는 여러 번 바르는 것을 선택했고 대신 빠르게 바를 수 있게 물의 양을 조절했어요.
한 번에 완벽하게 커버되는 게 아니라 여러 번 덧발라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대충 발랐어요.
처음에 바를 땐 투명해서 당황할 수 있는데요, 마르고 나면 흰색으로 바뀌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일단 배경색이 달라졌는데 젯소작업을 하지 않아서 얇은 붓으로 페인트가 벗겨진 부분만 일차 도포했어요.
건조한 후 페인트 바르는 툴을 이용해서 2차 도포를 시작했죠.
2차부터는 전체적으로 발랐어요.
지금 이 모습은 2차로 전체적으로 바르고 난 직후의 모습이에요.
도포 후에는 어느 정도 건조 시간이 필요한데요
지금은 겨울인데다 날도 춥고 문을 열어놓고 작업해서 그런지 빨리 마르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1시간 정도 건조 시간을 두었어요.
흰색으로 바뀐 뒤의 모습이에요.
만졌을때 묻어나오지 않을 정도가 되면 다시 덧발라주세요.
건조 시간 동안은 잔여 페인트 바르는 툴과 트레이가 굳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감사 놓아주는 것이 좋아요.
3차 바를 때는 양을 더 많이 했고 물은 조금 덜 섞었어요
여기에 많이 올리면 이렇게 흐르게 되는데요 이걸 헤라로 최대한 이어서 밀어주면 깨끗하게 발려요.
1회만으로 1~2mm 두껍게 시공할 수 있으니 미장칼을 이용하라고 되어있었는데
저는 붓과 룰러로 칠한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는게 마음에 들더라고요.
3차 도포 후의 모습이에요.
워낙 곰팡이 도 심했고 페인트가 벗겨진 부분에 얼룩이 있어서 여러 번 도포해야 했지만
젯소로 1차 작업을 하고 규조토하임 페인트를 칠했더라면 두 번만으로도 충분했을 것 같아요.
마르길 기다리는 동안 어찌나 설레이는지 두근거리더라고요
이제 곰팡이 걱정이 없어서 베란다와 연결 되어 있는 우리 아이 방도 안심이에요.
만약 인더스트리얼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헤라 혹은 미장칼로 밀지 말고 저처럼 붓 느낌 그대로 살려도 좋아요.
규조토하임 바를 땐 어떤 툴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터치감을 살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네요.
초보자가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겹쳐놓은 듯한 무늬가 완성되니 일부러 모양을 낸 듯한 질감이 멋스럽더라고요.
모든 건조가 끝난 후의 모습이에요
제가 발랐지만 참 잘 발랐네요 ㅎㅎㅎㅎㅎ
처음엔 얼룩이 좀 있어서 걱정했는데 마른 후에는 얼룩이 모두 사라져서 고르게 도포된 모습이 무척 흡족했고요,
공기 중에 있는 습기를 흡수하여 결로가 방지 된다는 말은 바르고 난 후에 더 확실하게 실감할 수 있었어요.
벽면에 매일 고여있던 물기가 생기지 않고, 세탁기를 돌리고 난 후 차 있던 습기들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죠.
아기세탁기와 일반 세탁기 두 대를 모두 사용하면서도 매일 수차례 세탁기를 돌리는데요,
세탁기 돌릴 때마다 결로가 신경 쓰였던 것이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이제는 걱정이 없으니 더욱 더 마음껏 온수 세탁이나 삶기 기능을 사용하고 있어요.
단열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세탁실이 추워서 세탁기 배수관이 얼어 고생했던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특히나 이 제품을 추천합니다 :)
연식이 좀 있는 아파트라 샷시 필름 컬러가 마음에 안 들었는데
위쪽에 살짝 칠해보니 규조토하임 파인트가 잘 먹었더라구요.
손으로 벗겨 봐도 벗겨지지 않고요.
우리집 창호도 규조토 하임 페인트로 하얗게 변신시켜줘야겠어요.
신난다!!
곰팡이 아웃! 벗겨진 페인트 없이 깔끔해진 우리 집 베란다를 공개합니다~ :)
매일 물을 사용해서 습기가 차 있는데다 외벽과 닿아 있기 때문에 결로 현상이 늘 걱정이었던 우리 집 베란다가 규조토하임 덕에 곰팡이 서식 걱정 없는 깔끔한 공간으로 재탄생했어요.
페인트칠을 새로 한 후로 단열 효과 덕인지 아이가 밤에 잘 때 간헐적으로 하던 기침도 이젠 하지 않아요.
방에 들어가면 따뜻한 기운이 감돌아서 아이의 숙면에도 큰 도움이 될 거에요.
이렇게 좋은 걸 왜 이제껏 미뤘을까 싶더라고요.
지역 환경오염이 감소되고 유해물질 역시 감소되고 향균 능력까지 있어서 새집증후군 걱정 없는 페인트를 찾는다면
단열 효과까지 있는 규조토하임 페인트를 추천합니다.
호수나 바다에 서식하는 미세한 생물 죽은 후 유해가 쌓여서 화석화된 자연의 선물이 주는 힘에 푹 빠져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