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준비 과정
세계여행, 세계일주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중 하나이다
모순적이지만 학창시절에 난
세계여행,세계일주에는 관심도 없었다
그냥 부모님이 시키는대로
아침에 학교갔다 학원갔다 밤 11시에 집에 들어오고
그 다음날 다시학교가고
11시에 집 돌아오는 생활의 반복이었다
그 덕분인지 과학고등학교에 진학했고
거기서도 학교 시스템에 맞춰
6시에 일어나서 밤 11시까지
공부하는 생활의 반복이었다
고등학교에 있을 땐 좋은 대학에 가는게 목표였고
대학에선 아무런 목표가 없었다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을 의미없이 보냈고
뭐라도 해야될거 같아 군대로 갔다
군대라는 곳에서 자유를 억압 받았고
그래서인지 자유로워지고 싶었다
전역후 바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생각했던
나는 학교로 돌아가기 싫어져 호주로 워홀을 떠났다
호주로 출발할때만 해도
세계여행을 할 생각은 없었다
그냥 많은 경험이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매일 허리를 구부린채로 딸기도 심고
소공장 양공장에서
온몸에 피를 묻혀가며 일하기도 하고
한달마다 직업, 도시를 바꿔가면서
돈보다는 여러 경험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살았다
일을 할때도 돈 보다는 같이 일하는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지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호주 뉴질랜드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탄자니아 수단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모로코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20개국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 친구들과 함께 일을 하고 생활을 하다보니
그 친구들의 나라에 가보고 싶어졌고
그렇게 세계여행, 세계일주를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세계여행 자금 모으기
세계여행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던 시점은
2019년 8월초
군대 전역후 학교에 휴학을 신청할 때
내가 나에게 주어준 시간은 단 1년이었기에
2020년 3월에 복학을 해야했고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돈도 벌어야 했고
세계여행을 할 시간도 부족했지만
일단 해보자 라는 마인드로 도전을 시작했다
돈을 목표로 설정한 나는
유통기한이 막 지난 음식들을
동네 슈퍼에서 받아먹기도 하고
공장에서 버리려는 고기들로 끼니를 떼우고
매일 퇴근할때 공장 사무실로 가서
일을 더 시켜달라고 했다
그렇게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매달 300만원씩 모았고
11월에 총 1000만원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일을 하는 도중에도
여행은 포기 할 수 없었기에
히치하이킹을 하며 공장 주변을 여행 다녔다
세계여행 루트
세계여행을 한 사람마다 표시해놓은
세계지도는 다르겠지만
이건 내가 100일동안 여행했던 세계지도이다
2019년 11월 9일부터 2020년 2월 15일까지
약 100일동안 천만원으로
6개대륙
오세아니아->아메리카->남아메리카->
아프리카->유럽->아시아를 여행했다
돈과 시간이 부족해서
아프리카를 제대로 여행하진 못했지만
모든 대륙의 땅을 밟았고
26개국 61개의 도시에 다녀왔다
세계여행을 시작하기 전에는
세계지도에 저렇게 많은 표시를 할 수 있을지는 몰랐다
여행국가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코
-독일
-네덜란드
-영국
-러시아
-
여행 도시
Adelaide
-Perth
-Sydney
-Brisbane
- Hawaii
-Los angeles
-Las vegas
-Vancouber
-Calgary
-Toronto
-Quebec
-Montreal
-Boston
-New york
-Washington
-Lima
-Cusco
-Copacabana
-La paz
-Uyuni
-Atacama
-Calama
-Buenos Aires
-Iguazu
-Iguazu
-Sao Paulo
-Rio De janeiro
-Casablanca
-
Lisbon
-Madrid
-Santiago de compostela
-Valencia
-Barcellona
-Marseille
-Lyon
-Paris
-Bordeaux
-Rome
-Athene
-
Cairo
-Dahab
-Eilat
-Jerusalem
-Budapest
-Wien
-Prague
-Salzburg
-Munchen
-Berlin
-Amsterdam
-Manchester
-Liverpool
-London
-Sant Petersburg
-Moscow
-Irkutsk
-Vladivostok
-Seoul
세계여행 비용
💶여행경비 총 980만원
✈이동경비 4295630원
🏠숙박비. 861800원
🍔식비 2054410원
⚽축구티켓 800000원
기타 1825754원
💶여행경비 총 980만원
여행 코스를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한 도시에 1일-2일정도 머물렀기에
100일이라는 시간에 비해서
교통비가 상당히 많이 나왔다
✈이동경비 4295630원
비행기-23번 3054800원
버스-34번 1010830원
시베리아 횡단열차-230000원
비행기는 대부분 경유하는 비행기나
저가항공을를 타서
비용을 최대한 줄였고
버스는 야간버스를 타면서 숙박비도 동시에 줄였다
아메리카,남미, 유럽 버스 모두 야간버스비용이
왠만한 숙소 비용보다 쌌다!
🏠숙박비. 861800원
58일 861800원
39일 야간이동
2일 친구 집
숙소는 부킹닷컴과 같은 앱에서
가장 싼 곳을 선택해서 잤다.
그래도 100일 여행했는데
숙박비가 100만원도 안나왔다는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숙소에서 58일밖에 안 머물렀다고 생각하면
어느정도 이해가 될 것 같다
39일을 이동하면서 잤고
2일은 남미에서 한번, 유럽에서 한번
여행하며 만난 친구집에서 잤다
멕시코에서 만났던 페루 할아버님
페루 마추픽추에서 만났다가
영국에서 다시 만났던 영국 형
🍔식비 2054410원
식비는 전 세계에 있는 패스트푸드 매장을
다 가봤을 정도로
대부분 KFC,버거킹,맥도날드 같은 곳에서
가장 싼 메뉴로 떼우면서 살았다
힘들때는 도시에 있는 한식당에서 한식을 주로 먹었다
밥도 제대로 안 먹고
잠도 야간버스에서 떼우고
100일동안 1800km를 걸어다녀서
여행하면서 8kg가 빠졌다
⚽축구티켓 800000원
중고등학교 시절에 유럽 축구를 보러 가는 것이
소원이었기 때문에
축구 티켓에 돈을 많이 썼다
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독일,영국
모든 리그 경기를 하나씩 봤고
스텝허브라는
구매대행 업체에서 구매를 했기 때문에
직접 샀을때 비용보다 많이 나왔던 것으로 예상된다.
기타 1825754원
도시->도시로 이동하는 교통비 말고
도시 내에서 이동하는 버스비
유명한 관광지 입장료
세면도구등 필요물품 구매를 하는데
200만원 상당이 들었다
버킷리스트
정말 많았지만 큼직한 것만 적어보면
레게머리하기
호주를 떠나기 전 같이 일했던
흑인 친구들한테 도움을 받아서
드레드락머리를 했다.
아프리카에서 온 친구들의 나라에도 가보고 싶었지만
교통이 좋지 않아
단기간에 여행할 수 없었고
그 아쉬움을 레게머리로 달랬다.
레게머리는
여행을 하면서 관리를 제대로 못했고
머리를 자르고 나니까
머리가 개털이 되긴 했지만
후회는 없다
🌊나이아가라, 이과수 폭포 보기
건축물보다는 자연 경관을 좋아해서
세계3대폭포로 알려져 있는
캐나다 미국 국경에 있는 나이아가라,
아르헨티나,브라질 국경에 있는 이과수폭포를
일정에 넣었다
마추픽추에서 사진찍기
마추픽추에서 레게머리하고 전통의상입고
사진찍는게 버킷리스트 였는데
마추픽추의 날씨가 나쁜편이 아니라서
성공할 수 있었다!
리우에서 크리스마스 보내기
예수님 탄생일인 크리스마스를
세상에서 제일 큰 예수상이 있는 리우에서 보냈다
생애 첫 여름의 크리스마스라 어색하긴 했지만
색다른 크리스마스였다
스페인 순례길 가보기
시간상 사리아-산티아고 코스 114km 3일만에 완주했다
이때부터 체력이 삐걱삐걱대서
힘들었지만
순례길에서 보낸 새해 첫날은
잊지 못할 것 같다
출애굽여행
태어날때부터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성경에서만 보던 곳을 가보고 싶었고
날씨 때문에 못가본 곳도 많았지만
성경에서 보던 곳을 직접 볼수 있어서 신기했다
⚽️유럽축구5대리그 직관하기
유럽에는 축구를 보러 갔다
13개의 경기장을 구경하고
5경기를 직관했고
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독일,영국에서 하나씩 봤는데
손흥민 선수랑 호날두 선수 득점 장면을 볼수 있었다!
🚝시베리아횡단열차
한번쯤은 타보고 싶었기에 유럽에서 돌아올때
횡단 열차를 탔다
샹트페테르부르크-모스크바-이르추르크-블라디보스톡 10일 탔고
처음에는 탈만했지만
나중에는 지겨워 죽을뻔...
여행 후기
코로나
지금 가장 크게 든 생각은
운이 정말 좋았다
코로나로 전세계가 마비가 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2020년 100일간의 여행계획을 문제 없이 끝내고
2월 15일에 계획대로 한국에 돌아 올 수 있었다
한국에 돌아온지 한달이 됬을 쯤에는
이스라엘에 계신 한국 분들을 데리러
정부에서 항공기를 보낸다는 뉴스를 볼 수 있었는데
정말 조금만 늦었으면
예약했던 항공비, 숙소비 전부 날리고 집으로
꼼짝없이 돌아올뻔 했다
혼자여행
혼자 세계여행을 하면서
좋았던 점도 있고
불편했던 점도 있다
좋았던 점
일정
체력에는 자신이 있었기에
내가 가보고 싶은 곳을 다 일정에 넣었고
야간버스에서 4일 연속으로 자는 등
상당히 타이트하게 짤 수 있었다
아마 다른 누군가와 갔다면 누군가에게
문제가 생겼지 않았을까
친구
혼자 여행을 하다 보면
또 다른 혼자 여행하는 사람과 쉽게
친해졌던 것 같다
여행하면서 한국인분들도 많이 만났고
6명의 외국인 친구들도 만났다
특히 외국인 친구집에서 잤던건
잊지 못할 추억이 될것 같다
단점
치안
혼자 여행을 해서
위험하다고 느낀 적이 많았던 것 같다
뭔가를 잃어버리거나 누군가에게 해코지를
당한 일은 없었지만
그럴뻔한 사건들이 여러번 있었다
또 나에게 무슨 일이 생겨도
그 일을 해결해줄 사람이 업었기에
전부 혼자 해결해야 했고
심적으로 힘든적이 여러번 있었다
기록들
한번씩 내가 세계여행을 했다는 게
꿈이었나 라는 생각이 든다
나 혼자 여행했기에
내 여행을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
말 그대로 내 기억에서 잊혀지면
그 나라의 에피소드는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아서
사라지게 된다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는
여행은 놀러가는 거지
여행을 가서 배울 수 있는건 많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곳 저곳을 여행하면서
다른 나라의 모습은 어떤지
사람들은 어떻게 지내는지를
보면서 많은 생각들을 했고
그 과정을 통해서 많이 배운것 같다
세계여행을 하며 1년을 추가로 휴학해서
총 3년이라는 시간을 휴학으로 보냈다
3년이란 시간이 지날 동안
같이 대학에 입학했던 친구들은
대학을 졸업해 취직을 하기도 하고
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기도 했다
그런 소식을 들으면 나는 뭐하고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후회는 없다
그 시절로 돌아가도
난 또 세계여행을 선택할것이다
내가 커서 뭐가 될지는 모르지만
이 경험들이 내가 성장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스물셋 세계여행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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