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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얼이네입니다. 오늘은 구월이가 예전에 받은 강아지중성화 수술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당시 구월이는 8개월 차 접어드는 수컷 푸들 5kg이었는데요. 수술은 6개월 차부터 고민했지만 한 쪽이 잠복고환이어서 바로 하진 못했어요. 예전에 암컷 고양이를 키웠는데 중성화 수술이 개복이라 조금 고생했었거든요. 이번엔 수컷 강아지라 수술이 간단하겠구나 좋아했었는데 잠복고환이라는 복병을 만났네요.. 강아지 잠복고환이란? 수컷 강아지는 생후 2개월이 지나면 고환이 복강에서 음낭 위치로 내려오는 것이 정상인데요. 유전의 이유로 푸들을 비롯한 몇몇 품종은 잠복고환을 가질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강아지 잠복고환은 한 쪽 혹은 드물게는 양쪽 고환 모두 배 속에서 안 내려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치에 따라 피하 잠복고환, 복강 잠복고환으로 나뉘는데 위치가 중요해요. 배와 근육 사이에 위치하면 피부절개만으로 상대적으로 간단하게 수술이 가능하지만 고환이 덜 내려와서 안쪽에 있으면 개복수술을 해야 합니다. 몸 안에 있는 고환은온도가 높은 체내에 있기 때문에 제 기능은 못 하고 향후 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일반 고환 대비 10배 이상 높아요. 따라서 강아지가 잠복고환일 경우 중성화 수술에 대한 개인적 판단에 앞서 중성화 수술로 제거하는 편이 좋아요. 구월이의 경우 생후 6개월이 지나도 한 쪽이 안내려와서 잠복고환으로 진단을 받았어요. 수의사 선생님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