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독립서점 아이디어 샘솟는 책방 오늘 영업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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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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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서점 지도@해봄

프로젝트 네번째

책방 오늘


3년 전쯤 아무도 모르게 ㅋㅋ 독립 서점 지도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는데요. 전주 카프카, 스페인 서점을 갔다 왔었습니다. 그 뒤로 코로나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더 진행을 하지 못했는데요.

다 하지 못한 프로젝트를 다시 진행하고자 합니다.

요즘 핫한 서촌에 있는 독립 서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오늘 소개할 서점은 책방 오늘입니다.

책방 오늘은 3호선 경복궁 3번 출구로 나와서 좀 걷다 보면 있습니다.

영업시간 매일 13:00~19:00

저희가 도착을 12시 53분 정도에 했는데요. 밖에서 기다릴까 했는데 안에 계신 주인분이 문을 열어주셔서 금방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라 너무 감사했습니다.


책방은 첫인상은 크지 않은 공간이었어요. 하지만 어수선하지 않게 잘 정리된 느낌이었습니다.

입구에는 프로그램 소개와 굿즈들이 놓여 있습니다.

책방 오늘은 다른 책방과 다르게 아이디어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입니다.


첫 번째 아이디어-책 메모

책마다 메모가 적혀있는데요. 서점 주인이 아닌 책을 읽은 독자가 적어 놓은 메모 같았습니다. 책을 고를 때 도움을 주는듯하네요.

두 번째 아이디어-작가 큐레이션

작가가 선택한 큐레이션 공간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김연수 작가님이었는데요. 매번 바뀌는 것인지 쭈욱 진열되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작가님이 좋아하시는 책과 작가님이 직접 쓴 책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본인 책에는 싸인이 들어가 있어요. 김연수 작가님을 좋아하시는 팬분들은 엄청 좋아하실듯합니다. 저도 한 권 구매했습니다. 사실 예전에 샀던 책인데 남편이 고르길래 아무 말 안 했네요. 흐흐


세 번째 아이디어 - 작가의 음성

서점에 공중전화기기가 있어서 무엇일까 싶어서 전화기를 들어봤어요. 작가님들의 음성을 수화기 너머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감동적인 건 박경리 작가님, 박완서 작가님 생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는 것 ㅠ 버지니아 울프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답니다.


네 번째 아이디어 - 비밀 책꾸러미

밀봉이 되어서 어떤 책인지 알 수 없어요. 책 안에 있던 좋은 문구를 적어서 그것을 보고 책을 고르면 된다고 합니다. 저도 하나 골라봤는데요. 어떤 책이 들어 있을지 은근 떨렸답니다.

저의 비밀 책은 나는 지금도 거기 있어 였는데요. 최선의 삶을 쓴 작가 임솔아 작가님의 장편 소설인데 읽어보지 않았던 책이라 기대가 됩니다.

다섯 번째 아이디어 - 책 쿠폰

책을 구매하면 도장도 찍어주고, 책 구매 쿠폰을 주세요. 10권을 사면 1만 원 할인이라고 하네요.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독서실에 책 빌릴 때 뒤에 꽂아져 있던 열람권이 생각났답니다.


기본적으로 선별되어 있는 책 큐레이션도 맘에 들었습니다.

작은 공간에 너무나 알찬 아이디어들이 꽉꽉 들어차 있습니다. 책방에 있는 것만으로도 풍성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서촌에서 조금 특별한 공간을 찾으신다면 책방 오늘을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