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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켈로이드 사진/글 ©엄마일기 출산을 한지도 벌써 3개월이 흘렀네요 요즘 저는 가장 힘든 부분이 제왕절개 흉터 부위 가려움이에요 일기예보를 보지 않아도 가려움이 심해지면 아 내일 비가 오겠구나 알아차릴 정도예요 한번 가렵기 시작하면 몇 시간이고 잠들 때까지 신경 쓰이고 때때로 자는 와중에도 가려워서 힘들 때가 많은데요 도대체 왜 이렇게 가려운 걸까요? 제왕절개 피부가 켈로이드로 변하다 켈로이드란, 부상이나 외상 후 피부 표면에 겉으로 솟아난 흉터를 말해요 인체는 어떤 이유로 인해 상처가 나게 되면 그 위로 새 살이 돋으며 손상된 피부를 보호해요 그런데 이 흉터 조직이 과도하게 커지면서 피부 위로 툭 튀어나오게 되면 이걸 켈로이드라고 지칭한답니다 제가 맨 처음 켈로이드를 알게 된 것은 15년 전 켈로이드 피부를 가진 친구를 우연찮게 알게 되면서였어요 그 친구가 한 날은 피어싱을 하겠다고 귀를 뚫었는데 피부가 너무 심하게 부어 대학병원을 가게 되었고 그때 처음으로 자신이 켈로이드성 피부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저도 옆에서 지켜보면서 아 저런 게 있구나 하며 넘겼었었는데 저 역시 피어싱을 많이 했지만 그런 증상이 없었기에 저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왕절개 후 2주가 되었을 무렵부터 자꾸 상처 부위가 걷잡을 수 없이 가려워 나아가는 과정인가 보다 생각했는데 흉터 조직이 과하게 솟은 걸 보고 흔히들 지칭하는 ❛지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