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영덕 2박3일여행#1-1.울진성류굴 피암동굴 사진찍기 좋은 곳(주차,입장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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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21.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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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영덕2박3일여행코스

울진 성류굴 특이하고 사진찍기 좋은 곳


가보고 싶은 국내여행지 중 하나였던 울진영덕. 사실 7번국도를 따라 투어하는 게 목표이긴 한데 그게 생각보다 시간을 길게 잡아야하는 거 같아서 나눠서 여행할 수 밖에 없는 거 같다. 영덕, 울진쪽은 한번도 가보지 않아서 항상 버킷리스트로 벼르고 있던 곳인데 뭐에 꽂혔는지 추진하고 말았다.

하절기(3-10월)9:00-18:00

동절기(11-2월)9:00-17: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입장료무료, 예약없이 이용가능

🅿공영주차장 넓음(7:00-20:00)

대형 4000원, 소형경차 2000원

📌피암동굴은 입장료없음

(성류굴에 들어갈 때 입장료 있음)

📞054-789-5404

성류굴에 큰 주차장이 있어 주차가 어렵지는 않았다. 우리가 갔을때는 성수기는 아니어서 울진,영덕에 전체적으로 사람이 그렇게 많은 건 아니었다. 단체관광객들이 있었지만 우리는 타이밍좋게 치고 빠지기를 잘해서 북적이지 않게 사진도 잘 찍고 구경도 잘하면서 돌아다녔다.

울진 성류굴 앞에 큰 카페가 있는데 들리지는 못했다. 울진영덕 여행에서 제일 아쉬운 건 카페를 한군데도 들리지 못한 거... 바닷가를 도는데 바다보이는 카페를 찾아만 놓고 한군데도 가지 못해 너무 아쉽다.. 그 언젠가 다시 가야할 꺼 같다.

주차장에 들어서면 어디로 가야하지 싶지만 안내표지판이 나름 잘 되어 있다.

초록의 큰 나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주 예쁜 연두빛 색일때라 딱 내가 좋아하는 계절의 색 중 하나였다. 한여름이 오기전의 봄을 맞이하는 색인 연두빛나는 초록색~ 앞에 강도 보이고 한가로운 분위기였다.

#울진여행

더워지기 딱 전이라 여행하기 좋은 때였다. 조금만 더 지나면 더위가 느껴져서 걸으면서 다니기 힘든데 딱 좋은 날이었다.

울진에 은어가 유명한 거 같았다. 은어다리도 있고 성류굴 앞 식당들도 다 은어를 파는 식당들이었다. 은어를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는데 맛이 궁금하긴 했지만 먹어보지 않은 걸 또 잘 먹는 스타일은 아니라 도전해보진 못했다. 그녀2라도 잘 먹었으면 먹었을텐데 그녀2도 내 입맛과 비슷해서 새로운 음식은 도전해보지 못하는...

나무가 신기하게 위로 뻗은게 아니라 앞으로 뻗어나고 있었다... 더 자라면 호수에 가라앉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이 호수의 이름은 뭐지? 지도에 표시가 안되어 있다...

울진 성류굴 피암동굴

너무 보고 싶었던 피암동굴... 나는 사실 이게 성류굴인줄 알았다. 알고보니 내가 오고 싶었던 이곳은 피암동굴이었고 성류굴은 이 피암동굴을 따라 걷다보면 중간에 따로 있었다

울진 피암동굴은 스페인의 구엘공원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었다. 스페인의 구엘공원도 너무 예뻤는데 이제 기억이 가물가물... 우리가 갔던 날 빛이 좋아서 피암동굴로 들어오는 빛때문에 천장에 물빛이 알랑거렸고 터널의 특이한 기둥의 그림자도 생겨서 너무 예뻤다.

그녀2와 나의 조합은 언제나 날씨요정이다. 울진영덕여행은 날씨덕에 풍경의 색이 더 예쁜날이었다. 바다를 보는 일이 많아서 햇빛이 필요했는데 마지막 날을 제외하고는 해가 쨍해서 바다가 예뻤다.

저 난간은 일부러 저렇게 만들어놓으신걸까?

사람들이 종종 있긴 했는데 계속 이어지지 않아서 타이밍을 잘 기다리면 한적하게 사진도 남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바다가 있는 지역의 여행은 여름보다는 성수기가 아닌 시즌에 가는 걸 선호한다. 여름에는 바다에 들어갈 수 있지만 그만큼 사람도 많아서 오히려 즐기기 힘들기에 겨울이나 아니면 봄가을에 가는 걸 더 좋아한다. 이때도 울진영덕으로 들어오니 도로에 차도 없고 너무 한적했다. 한창 벚꽃시즌이었나? 어쨌든 꽃시즌이라 다들 꽃놀이하러 간 거 같았다.

#피암동굴

피암동굴은 꽤 길다. 그렇다고 걷기 힘들정도로 긴 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길어서 쭉 따라 걷기 좋았다.

울진 피암동굴이 나름 유명한 곳이라 사람들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걱정과 다르게 너무 한산했다. 그런데 우리가 나올때쯤엔 단체 관광손님들도 오시고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긴했다. 피암동굴은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 걸으면서 사진찍기 좋았다. 그리고 뭐 어느 곳이든 사진스팟이었다.

호수가 잔잔하면서 파래서 예쁘다

앞으로 봐도 돌아온 길을 되돌아봐도 예뻤다

난간이 나무로 되어 있는 걸 보니 인위적으로 만든거 같은데 참 예쁘게 잘 만든 거 같다. 동굴도 특이하고 예쁘지만 이곳은 이 난간덕에 더 분위기가 특별한 곳이 되는 거 같다.

#울진가볼만한곳

길따라 걸으면서 풍경구경하고 잔잔하니 좋았는데 길이 계속되다보니 이길의 끝은 어디인지 궁금하면서 어느정도 걸어야하는건지... 너무 멀면 다 걷지않고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여기서 되돌아갔으면 큰일날뻔... 피암동굴은 다 걸어도 그리 힘든코스는 아니니 끝까지 걸어야한다. 그래야 중간에 성류굴도 들어가니~

중간쯤가다보면 정자가 나오는데 저 정자가 성류굴매표소다. 성류굴은 따로 매표를 해야하는 곳이었는데 이왕 왔으니 들어갈까하고 별 기대없이 정보없이 들어갔는데 와우~~ 꼭 들려야하는 곳이었다.

피암동굴이 성류굴인줄 알고 딱 피암동굴 사진만 많이 봤던터라 성류굴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는데 성류굴은 너무 신비롭고 액티비티(?)한 코스였다. 성류굴포스팅은 다음에…

피암동굴의 2차가 시작된다. 성류굴을 중심으로 두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첫번째길이 더 예쁘긴 하지만 두번째 이 동굴도 끝까지 가볼만한다.

울진 피암동굴 두번째는 좀 더 넓은 공간으로 시작되는데 아쉽게도 난간이 나무가 아니라 철이어서 그 특별함이 좀 감소된다…

철제 난간이라 첫번째보단 감흥이 덜하긴 하지만 난간에 울진가볼만한곳들이 사진으로 보여지고 있어서 나름의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다 ㅋㅋ 울진이 생각보다 가볼만한 곳들이 많았다

마지막에 도달할때쯤에 난간이 없어지고 큰 창문같은 뷰로 분위기가 바뀐다

마지막은 실루엣샷이나 뭔가 사진 남기기 좋은 곳이었는데 사람들이 계속 지나가서 제대로 된 사진은 남기지 못했다

터널을 다 통과하고 나면 벚꽃나무가 딱 반긴다. 그리고 작은 시장같은 곳이 나오는데 시장같은 곳은 구경하지 않았다… 안내 위치에 따라서는 이쪽에서 주차를 하고 오시는분들도 있을꺼 같다. 그래서 성류굴 매표소가 가운데 있나보다… 성류굴 매표소를 보고 왜 생뚱맞게 가운데 있지 싶었는데 피암동굴을 양쪽으로 들어올 수 있는 구조라 그런가보다

아래 난간부분이 막히니 윗쪽 창문틀이 더 넓고 커 보이는 거 같다

걷다보면 동굴의 돌이 낮게 위치한 부분들이 있는데 그곳에는 머리조심이라고 안내되어 있다. 키작은 나에겐 해당되지 않지만 키가 큰 분들은 조심해야할 듯.. 돌이라 부딪히기라도 하면 너무 아플꺼 같다..

울진영덕여행에서 첫번째 코스가 기대이상으로 마음에 들어서 여행의 시작이 좋았다.

사진-블로그이미지

그녀2가 지인의 여행코스를 보여주며 요즘은 이렇게도 만든다고해서 나도 만들어서 그녀2에게 보여줬다 ㅋㅋ 사실 요즘은 여행코스 어플이 잘 되어 있어서 어플로 쓰면 거리도 다 나오고 지도도 같이 볼 수 있어 편한데 이런 아날로그는 패드로 편하게 만들 수 있으니 ㅋㅋ 사실 나는 이런 수기로 만든걸 좋아하는데 점점 게을러져서 예전처럼 이런 손으로 쓰는 여행지도도 잘 만들지 않는… 어쨌든 드디어 시작하게 된 울진영덕 여행기…부지런히 써야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