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욕제를 넣어 물을 파랗고 노랗게 만들어 한참 동안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음악을 듣다가 나오는 휴식시간, 여행을 가서 한짐씩 쟁여오던 입욕제가 슬슬 줄어들고 있는데, 마침 집에서 원데이클래스로 입욕제 만들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엄청나게 설레면서 입욕제 만들기 책을 기다렸다. 일상에 색감을 더하는 입욕제 만들기 기분이 좋아지는 오늘의 입욕제 저자 소크아트 도서에는 배쓰밤과 버블바, 배스솔트 등 다양한 입욕제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배쓰밤과 버블바는 만들어지는 원리부터 소개해 주어 스스로 원리를 이해해 응용할 수 있게 알려준다. 각 작품마다 난이도 표시가 있어서, 초보는 난이도를 참고해 쉬운 작품부터 도전할 수 있어 어떤 작품 재료를 구입하면 될지 쉽게 감을 잡을 수 있다. 맨 앞장에 소개되는 '피톤치드 편백 입욕제'의 경우, 재료를 섞어 금세 완성하는 작품으로, 초심자인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난이도의 작품이었다. 배쓰밤이면 러*에서 파는 보글보글하는 그것-!?! 내가 직접 만들면 들어가는 성분도 선택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지지 않을까 하며 점차 기대감이 생겼다. 집에 있는 제빵틀 등등 집안의 물건을 활용해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배스밤들이 눈길을 끌었는데, 아로마 카눌레 배쓰밤은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하지만 따뜻한 물에 양보해야 한다는 사실_ 아로마 오일이 들어가니 욕실에서 아로마테라피를 하는 기분이 들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