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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주인공들이 가려졌다. 5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오징어 게임>이 TV 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라 더 많은 관심을 모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카데미 시상식 전초전 격인 이번 시상식 영화부문 수상자가 더 기대됐다. (어차피 <오징어 게임>은 시즌 3 공개 후, 내년 수상을 노리니까.) 과연 어떤 작품과 영화인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을지 확인해 보자. 작품상_드라마 <브루탈리스트> 작품상 드라마 부문은 <브루탈리스트>가 수상했다. 작년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을 받은 이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헝가리 출신 건축가가 미국으로 이민을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콘클라베> <컴플리트 언노운> 등 경쟁작을 물리친 <브루탈리스트> 오스카에 한 발짝 다가섰다. 참고로 러닝타임은 3시간 35분, 국내 개봉은 2월이다. 브루탈리스트 감독 브래디 코베 출연 미등록 개봉 미개봉 작품상_뮤지컬, 코미디 <에밀리아 페레즈> 작품상_뮤지컬, 코미디 부문의 주인공은 <에밀리아 페레즈>였다. 자크 오디아르 신작으로,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수장이 여자로 다시 태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다. 최다 후보인 10개 부문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던 영화는 마침내 작품상을 거머줬다. 에밀리아 페레즈 감독 자크 오디아르 출연 미등록 개봉 2025.02.0...

<서브스턴스> 포스터 / 찬란 제공 서브스턴스 감독 코랄리 파르쟈 출연 데미 무어, 마가렛 퀄리, 데니스 퀘이드 개봉 2024.12.11. 관람요약 왜곡된 시선에 자신을 몰아부치다 일어나는 심각한 부작용 성형, 다이어트의 늪에 빠진 이들, 이들을 동조하는 미디어 종사자를 위한 극약처방 데미 무어 누님의 인생사가 무조건 떠오르는 이야기 이 영화 보면 곱창, 케찹 못 먹어 ㅜㅜ (난 얘기 했음~) 줄거리 별도 지기 마련이다. 오스카 상을 수상하고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할 정도 큰 인기를 얻은 엘리자베스(데미 무어)는 최고의 스타였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TV 에어로빅 쇼 진행자로 근근히 먹고 산다. 하지만 제작자 하비(데니스 퀘이드)는 그녀의 50세 생일을 축하(?)하듯 보란 듯이 해고를 전한다. 더 젊고 예쁜 진행자로 교체하려는 그의 속셈에 엘리자베스는 희생양이 되고, 업친데 덮친격으로 교통사고도 당한다. 실의에 빠진 그녀는 우연히 병원 남성 간호사로부터 의문의 USB를 받는다. 안에 담긴 건 한 번의 주사로 젊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신약 ‘서브스턴스’ 소개 내용. 거울에 비친 생기 없는 얼굴과 중력에 굴복하는 몸뚱이를 본 그녀는 고민 끝에 서브스턴스를 구매한다. 그리고 약물 주입후 자신의 몸에서 매력적인 20대 수(마가렛 퀄리)가 탄생한다. 예상대로 그녀는 하비의 관신을 받고, 엘리자베스가 진행하던 TV 쇼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