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가볼만한곳
송도 센트럴파크
미국 뉴욕했을 때
어떤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자유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의 자유정신을 나타내는 자유의 여신상이 먼저 떠오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수많은 영화에 나온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나 록펠러센터 등이 떠오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떤 것이 먼저 떠오르건, 그것은 그사람의 경험이나 상식, 혹은 매체를 통해 가장 많이 접해본 것에 따라 달라지게 될 것이므로 저마다 다를 것이다.
내게 있어 뉴욕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빼곡하게 올라서있는 빌딩으로 가득한 도심속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안겨주는 센트럴파크이다. 과거 미국에서 교환학생을 하던 당시, 뉴욕을 여행 갔을 때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중 하나기도 했고, 실제로 방문한 뒤에 만족도도 너무나도 큰 곳이어서 더 기억에 남아 있는 곳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한민국에도 뉴욕의 휴식처와 같은 거대한 중앙 공원이 있었으니, 바로 송도 센트럴파크이다. 이번 포스팅의 타이틀인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중 하나인 이곳은 지난 2018년 가을에 다녀와서 포스팅한 적이 있다.
당시 따스한 가을햇살을 받으며 카약도 타고 한가로이 휴식을 취했는데, 그 모든 순간순간이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어서 당시의 감성을 담아 포스팅한 기억이 있다.
행복한 진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서일까? 지난 2018년 9월말에 발행한 이 컨텐츠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누적 조회수 10만에 육박할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본 메가히트 컨텐츠가 되었다.
실제 경험과 정보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얻을 수 있었던 기록인데, 이러한 정성과 흥행이 어우러진 것을 네이버 블로그팀 당당자가 보았는지, 네이버 뭐하지판에 픽해서 소개해주기도 했었다.
아무래도 서울에 살고 있다보니, 그 때 방문 이후로는 딱히 서쪽 끝에 위치한 송도를 올일이 없었다. 이로인해 과거의 기억은 추억속으로 묻어두었고, 먼훗날 다시 한번 방문해봐야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오이도에 갈일이 생겨, 마침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송도 센트럴파크가 생각이나서 다시 한번 방문해보았다. 이전에는 가을이 한창이던 시기에 방문했다면 이제는 늦겨울에 방문해보았다. 당시에는 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서 돌아다녔는데, 이번에는 좀 더 두꺼운 잠바를 입고 돌아다닌 것에서 차이가 있었다.
시간이 흐르고, 다른 계절에 방문한 점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였으나, 아주 좋은 공통점이 하나있었다. 그것은 바로 <쾌청한 날씨>였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도 미세먼지 한점 없이 파아란 하늘을 보였었는데, 이번에 왔을 때도 조금의 흐림 없이 파란하늘을 자랑했다.
하늘이 정말 시리도록 파래서 센트럴파크 한가운데 흐르는 물과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속이 뻥뚫리는 듯한 기분이 들정도였다. 좋은 풍경을 바라보았을 때, 사람은 힐링을 느낀다고 하는데, 서울근교 가볼만한곳을 찾아온 이곳에서 정말 제대로 힐링을 할 수 있었다.
원래는 카약, 보트 등으로 가득해야할 장소인데, 아직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었다. 이로인해 물 위는 한산한 기분마져 들었다. 오히려 이럴 때 추위를 참고 배를 탄다면 좀 더 신선놀음을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했다.
공원 가운데 있는 물은 여전히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다. 관리를 잘못했다가는 악취가 풍길 수 있었는데 잘 관리되고 있는 덕분에 악취도 전혀 없었고, 물색 또한 깔끔하니 좋았다.
가까이서 살펴 보았을 때 약간 투명한 빛이 돌정도로 맑은 물을 자랑했고, 이 안에서는 꽤 많은 수의 물고기들이 살고 있었다.
송도 센트럴파크 내부에는 사람들의 휴식 및 여러 행사 진행을 위한 광장도 여럿 있었다. 버스킹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내가 갔을 때에는 별다른 공연을 하고 있진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으니 언제라도 버스킹 공연이 열릴 것 같았다.
주변으로는 높은 건물이 많았다. 주상복합아파트를 비롯하여 호텔, 회사건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저마다 특색있게 지어진 덕분에 한국스타일의 성냥갑형 아파트로 빼곡히 채워진 지역과 뷰면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였다.
싱가포르의 경우, 동일한 건축물을 짓지 못하게함으로써 도시가 개성있고 특색있는 건물들로 가득해지게 되었는데, 장차 우리나라도 싱가폴과 마찮가지로 도시개발을하여서 좀 더 개성있고 멋진 마천루를 가진 국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만약 일하는 곳이 송도나 서울 서쪽에 위치해 있다면 이 동네는 참 사람 살기 좋은 곳일것 같다.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어 식사한 뒤 가벼운 운동삼아 걷기에 좋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한켠에는 사슴농장도 있었다. 살아 있는 사슴을 멀지 않은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았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송도 센트럴파크는 여전히 멋진 장소였다.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의 휴식을 안겨주는 곳이어서 다시 한번 와도 좋았다.
도심속 바쁜 일상에서 지친 사람의 경우, 가끔 일상에서 벗어나 <쉼>을 취할 필요가 있는데, 그때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중 하나인 이곳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