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경화역 공원 벚꽃길
군항제 무료 주차장
기차 사진 포인트
진해 벚꽃축제명소
창원 가볼만한곳
창원 가볼만한곳
3월말부터 4월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창원 가볼만한곳이 있다.
바로 진해 벚꽃축제 명소로 유명한 진해 경화역 공원 벚꽃길이다.
이곳은 진해 군항제가 열리는 주요 포인트 중에 하나로서, 여좌천 로망스 다리와 더불어 가장 대표적인 진해 벚꽃축제 명소이다.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한 창원에서도 진해는 남해 바다와 인접해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다른 지역보다 더 빠르게 따뜻한 봄기운이 찾아오고, 벚꽃 또한 다른 지역보다 더 빨리 핀다.
그래서 이른 봄을 느끼고 싶어 하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봄에 많이 찾곤 한다.
진해 군항제 경화역 무료 주차장
작은 소도시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다 보니, 차들로 붐빈다. 아무래도 타 지역에서 온 사람들은 자차를 이용해 방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창원에서는 진해 군항제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노력을 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주차장이다.
각종 포인트마다 무료 주차장을 제공해 준다.
내가 방문했을 때에는 진해 중앙고등학교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개방했다.
덕분에 깔끔한 주차 공간에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었다.
꽤 넓은 운동장을 활용해서 주차장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주차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이마저도 오후 되면 차들로 가득해지기는 하기 때문에 조금 걱정된다면 이른 오전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주차비가 무료인 것과 더불어 안내 요원이 많아서 주차가 매우 편했다.
참고로 진해 중앙고등학교 주차장은 군항제 기간에 한정하여 오직 주말만 이용 가능했다.
주차를 마치고 나오면 바로 아름다운 벚꽃길이 우리를 맞이해준다.
아마 중앙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라면, 매일 보면서 등하교 하는 길일 것이다.
따스한 햇살이 잘 들어오는 양지였는데, 덕분에 화창하게 피워져 있었다.
진해선 철길
조금만 내려오면 진해선 철길이 보인다.
현재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곳이다.
과거 한창 기차가 많이 다녔을 길이지만, 지금은 관광지화되어 있다.
진해 경화역 철길 양옆으로 벚꽃들이 잘 피워있다.
옛날에는 새마을호를 타고 다니면서 봐야겠지만, 이제는 철길을 따라 걸어서 구경을 할 수 있다.
덕분에 사진도 더 쉽게 찍을 수 있다.
봄 날씨가 정말 화창하고 맑다.
기분 좋은 봄이다.
이곳은 아무래도 진해 군항제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벚꽃축제 명소이다 보니,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일부러 사람들이 적기를 바라면서 이른 오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저마다 철길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다.
놀란 것은 외국인이 정말 많았다는 것이다.
중국인, 동남아인, 서양인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많았다.
이제 외국인들도 서울이나 부산 같은 대도시를 넘어 우리나라 소도시 투어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치 한국인이 일본 소도시 관광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시즌에 워낙 핫한 진해 경화역 공원이다 보니, 외국인 단체 관광객도 많았다.
그래서 공원 앞에는 대형 관광버스도 많았다.
대형 버스가 줄지어 서있다 보니, 매우 어지럽고 복잡하긴 했다.
경화역 역사
세계적인 벚꽃 명소인 경화역은 아주 작은 간이역이었다.
과거 일제 강점기인 1922년에 해군 기지의 유지와 진해항의 연결을 위해 마련된 마산 - 진해 간의 진해선의 역이라고 한다.
처음 1926년에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고, 1987년에는 주민들이 승차권을 발매하는 을종대매소로 격하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2000년에 역사가 철거되고, 2006년에 최종 여객 업무를 중단했다고 한다.
지금은 역으로서의 기능은 상실했고, 진해 군항제의 대표적인 벚꽃축제 명소로 자리 잡았다.
비롯 원래의 모습을 한 역은 철거되었지만, 작은 모형으로 다시 꾸며져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마치 팝업스토어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내부에는 소원 정거장 등 여러 모습으로 꾸며져 있어서 사람들의 추억을 자극하고 있었다.
밖에는 새마을호도 있었다.
오늘날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KTX를 탄다. 하지만, 한때는 빠른 기차하면 새마을호였던 시절이 있다.
오랜만에 본 새마을호는 반가운 모습이었다.
새마을호 주변으로도 꽃이 예쁘게 활짝 피어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만큼 주변에 푸드트럭도 많이 와있다.
이것저것 군것질하기 좋은 음식들을 많이 팔고 있었다.
마치며..
이번에 처음 방문한 진해 경화역 공원은 정말 사진 찍기 좋은 곳이었다.
왜 사람들이 창원 가볼 만한 곳으로 진해 군항제를 뽑는지 가보면 알 수 있다.
정말 예쁜 모습을 하고 있어서 따뜻한 봄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