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PACHINKO 파친코 2 이민진 장편소설 2022 카타르 월드컵과 파친코의 의미 11월 28일 월요일 저녁 10시에 중계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한국 가나전 잘 보셨는지요? 2 대 0으로 지고 있을 때 절망하다가 2 대 2가 되어 다시 희망에 부풀었다가 그 기쁨의 순간도 잠시 가나에게 3 대 2로 역전됩니다. 전 세계의 맹비난을 받는 역대 최악의 주심의 편파 판정까지 한몫하여 경기 결과는 우리가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일본도 독일전에서 승리의 기쁨도 잠시 코스타리카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렇게 치열한 생존 경쟁의 축구는 불확실성과 돌발 변수 속에 희로애락을 모두 느끼게 하고 매번 다음을 기대하게 하는 경기로 우리의 삶을 압축된 시간으로 보여주는 경기 같습니다. 이 책에서 파친코장을 운영하는 선자의 둘째 아들 모자수는 인생이 파친코 게임과 같다 고 믿습니다. p.80 파친코는 돈을 주고 구입한 구슬을 기계 장치로 튀겨 구멍에 넣은 후 그림의 정해진 짝을 맞추면 일정 액수의 돈이 나오는 일본식 도박 기기로, 다이얼을 돌려서 조정할 수 있지만 통제할 수 없는 요인들로 생긴 불확실성 또한 기대한다는 점에서 우리 인생과 비슷합니다. 고정돼 보이지만 무작위성과 희망의 여지가 남아있는 파친코는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선수(조규성)가 월드컵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는 것과 같은 예상치 못했던...
11PACHINKO 파친코 1 이민진 장편소설 "나이가 들면서 참 흥미롭다고 생각한 게 기질이라는 것이 참 궁금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불완전을 완전히 받아들이고 헤쳐 나가고 어떤 사람들은 그걸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죠. 그 상황은 성격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죠. 모두 똑같은 상황에서 시작하지만 사람들은 아주 극적으로 다르게 반응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전 그게 흥미로워졌습니다." . . . 라며 이민진 작가님은 우리 민족이 강인함과 회복력으로 주어진 어려운 상황과 모진 세상을 헤쳐가는 기질을 가진 민족임을 이야기합니다. *자료 출처: 원더WONDER https://youtu.be/LCmpzhjsPjY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 파친코 1은 재일조선인으로서 힘들게 살아남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베스트셀러입니다. 우리 선대의 아픈 이야기이지만 인물 한 명 한 명 너무 따뜻하고 포근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가님의 모습이 그려지고 한국인에 대한 높은 자긍심과 애정이 깊이 느껴지는 책이고 너무 재밌게 읽었답니다. 이 책의 원제는 모국(Motherland) 이었지만 <파친코>로 바뀌어 2017년에 출간하게 되었어요. 한국인(The Koreans)을 주제로 한 디아스포라 3부작 1.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Free Food for Millionaires (2017년 미국 출간) *2022 겨울 국내 출간 예정 2. 파친코 Pachinko (2017 미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