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포닉스의 역할을 하게될 상면여과기를 제작해보겠습니다^^ 거실에 있는 어항은 3자이고, 이번에 만들 구조물은 가로 45cm 세로 20cm 높이 15cm입니다 이것을 만드는 이유는 새로 꾸미는 45큐브어항에 여과 담당때문이예요
1. 도면 만들기
2. 포맥스 재단하기
3. 붙이기
4. 모터달기
1. 도면 만들기
스케치업으로 가상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사이즈를 재는것 보다 이렇게 가상실물을 만들어서 각 부위의 사이즈를 측정하면 실수가 거의 없습니다.저희집에 재단하는 기계가 없는 관계로 실수하면 배송으로 왔다갔다 하는시간이 오래 걸리고, 실수한 재료는 사용할 수 없기에 최대한 집중해서 작업했습니다
포맥스 한판을 구매해서 칼선(?)을 그려서 업체에 주면 cnc 정밀기계로 오차하나 없이 잘라서 배송해줍니다. 일반 네이버에 재단하는 업체에 맡기면 가격이 엄청납니^^;;; 그래서 포맥스를 대량으로 판매하는 곳에서 구매하고, 그 공장 가까운곳에 분명 재단해주는 업체가 있습니다
2. 포맥스 재단하기
재단해서 온 상면여과기 부품입니다 아주 정교하게 잘 재단해서 왔습니다. 처음 제작할 땐 이 구멍들을 전부 제가 직접 뚫었었는데, 기계가 재단할 때 도면안에 구멍만 넣어 주면 알아서 해주더군요 물론 추가비용같은건 없습니다
제가 구매한 포맥스는 3t 한판에 2~3만원이면 삽니다 이 한판으로 45큐브 아쿠아포닉스 화분을 6개 만들수 있더라구요 대략 재료비용이 얼마드는지 계산 되시죠? ㅎㅎ
3. 붙이기
이제 시간이 제일 오래 걸리는 붙이기 들어갑니다 하나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부품 갯수가 총 10판입니다 중간에 물이 흐를수 있도록 순환로가 들어가다 보니 내부에 5판이 더 들어가요
제가 만들기를 좋아해서 집에 목공 도구가 많습니다 ㅋㅋ 이런 기구를 이용해서 고정해 주고, 본드로 붙여 줍니다
개인이 만들지만 나름 정교하게 작업해요. 잘못만들어서 물이 넘치거나 새기라고 한다면 감당하기 힘들거든요 ㅋㅋㅋ그런일이 생기면 일단 와이프에게 등짝스매싱 그리도 바로 물생활 폐업합니다 ㅋ
4. 모터달기
다 붙였습니다 이제야 상면 여과기 느낌 나죠? 이제 물이 잘 빠져나가수 있도록 배관 자재를 결합해줍니다. 이런것들을 달아줘야 모터가 제대로 작동하고, 물이 순환합니다^^ 이 배관부품들이 아쿠아포닉스의 핵심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이 순환을 해야 여과가 되고, 무환수 어항으로 거듭나거든요
어때요? 깔끔하죵? 길게 나온 쇠붙이는 물이 거꾸로 흐르지 말라고 방지하는 부품입니다. 역류방지 체크밸브라고 합니다 제가 이 아쿠아포닉스 상면 여과기를 만들면서 제일 어려웠던 점은 저런 부품들의 이름찾기였어요. 전문 분야가 아니니까 이름을 모르고, 모르니까 검색이 안되더라구요 ㅠㅠ 물어물어 찾아야 해서 시간이 꾀걸렸어요
어두워서 잘 안보이는데 16/22 호스를 이용해서 모터와 연결을 했습니다. 배관을 통해 어항에서 물을 끌어 올리고, 그 물은 화분에서 순환하다 다시 어항으로 합류하게 됩니다.
완성^^ 이제 여과재 채우고 물 받기만 하면 됩니다 물받고 작동하는 모습은 곧 올리겠습니다. 이곳에서는 먹을수 있는 야채를 키워봐야겠어요 토마토나 쌈채소같은 종류! 어때요? 다들 만드실 수 있으시겠죠? 간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