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소형 전기차가 주목받을 것이라고들 하죠. 자동차 브랜드의 출시가 줄줄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기아의 EV3가 지난해 고객 인도를 시작하면서 먼저 소비자들에게 전달됐고 BYD의 Atto3와 볼보의 EX30이 이제 막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면서 소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자동차 기자를 하면서 이 차들을 먼저 타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볼보의 EX30은 스페인 바르셀로나까지 가서 2023년에 세계 최초로 시승을 했었죠. 그래서 오늘은 소형 전기차를 모두 타본 입장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기아 EV3 우리나라에서는 역시 잘 팔릴 것 같았어요. 우리나라의 정책, 보조금과 맞물려서 딱 적합한 차를 출시했죠. 사실 말하자면 정부의 정책이 자국산 브랜드에 우호적인게 당연한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기아 EV3는 확실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서울 기준으로 올해 보조금은 최대 622만6000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롱레인지 2WD 17인치 휠 기준으로요. ** 오토캐스트 EV3 시승기 제가 시승한 경험으로 이 차는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장점은 기아의 아주 뛰어난 가성비입니다. 가격대비 실내 디자인, 내장재의 재질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여기에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니 원하는 옵션을 찾아 붙일 수 있는 조건은 단연 좋죠. 또 내비게이션, 음악스트리밍 서비스 등이 국내 소비자에 아주 잘 맞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EV 데이와 E-GMP.S의 등장 기아가 2025년 2월 27일 스페인에서 개최한 EV데이를 통해 새로운 차와 플랫폼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등장한 차는 EV2, EV4, PV5이며 여기에 상용차의 다품종 소량생산을 위한 플랫폼 E-GMP.S가 포함됐죠. E-GMP.S 오늘은 이 중에 E-GMP.S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카누(Canoo)와의 유사성 기아의 E-GMP.S는 상용차를 위한 플랫폼이죠. 이른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과거에 현대차그룹이 투자했던 미국의 카누(CANOO)에서 개발했던 그것과 형태가 거의 동일합니다. 아래는 오토캐스트에서 소개했던 카누에 대한 이야기에요. 3년 전 영상인데 참고로 한번 보시죠. 당시 현대차그룹은 상용차를 위해 길이, 폭 등을 가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기차 플랫폼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미국의 스타트업으로 출발해서 스케이트플랫폼을 중점으로 소개했던 카누는 딱 적합한 회사였던겁니다. 그래서 협업을 시작했죠. Canoo 지금은 카누와 협력은 무산됐습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17일에는 파산을 신청하며 운영을 중단했죠. 그러나 현대차는 이걸 이제 제품으로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의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연상케하는 디자인으로 말이죠. 여기서 현대차그룹이 카누와 협업하다가 뭔가 기술을 쏙 빼먹은 것 아니냐? 같은 음모론을 주장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 이면의 내용도 모르고요. 다만 카...
기아가 2월 27일 스페인 타라고니에서 '기아 EV 데이'를 개최했습니다. 해외에서, 그것도 유럽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쭈욱~ 발표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에 출시하는 차도 포함되어 있어서 주목할만 합니다. 이날 공개한 차들의 주요 사항을 중심으로 함께 살펴보시죠. 참고로 오토캐스트의 EV4 최초 리뷰 영상은 여기 있습니다. EV4 (준중형 전동화 세단) 이 차는 국내에서도 공개했습니다. 엠바고를 스페인과 같은 시간에 맞췄네요. 세단과 해치백으로 나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세단만 공개했어요. 사실 보기에는 해치백이 더 예뻐보이는데 말이죠. E-GMP 플랫폼 기반, SUV 중심 EV 시장에서 세단 시장 확대 목표 배터리 옵션: 81.4kWh(롱레인지) / 58.3kWh(스탠다드) 주행거리: 533km(롱레인지), 382km(스탠다드) 충전 속도: 350kW급 충전기로 10% → 80% 충전에 약 31분 효율성: 5.8km/kWh의 높은 전비 달성 공력 성능: 공기저항계수 0.23, 기아 차량 중 최저 첨단 사양: i-페달 3.0, V2L, OTA 업데이트, AI 어시스턴트 안전 시스템: 충돌방지, 차선 유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최신 ADAS 탑재 PV5 (전용 PBV -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이미 몇 차례 공개된 적이 있는 차죠. 특이한 건 E-GMPS라는 'S'가 붙은 플랫폼을 사용한다는 것이죠. 좀 더 낮게 만들어서 화물을 적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