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20개월 아기랑 함께한 한 달의 기록! 지난 달과 비슷한 점도 있었지만 기록해놓은 걸 보면 새로운 에피소드들도 있었고, 인지력도 신체 발달도 한층 성장한 한 달이었다. 청소기 돌리는 법을 처음 알려줬고, 집안일 참여를 꾸준히 시켰고, 발화언어도 막 트이지는 않았지만 할 줄 아는 말도 조금 더 늘어났고, 추피 생활동화책을 모으기 시작하여 기꺼이 추피지옥에 입성했다. 프랑스 육아 일상도 평화로웠다. 4월 중순에는 날씨가 풀려서 나들이도 여러 번 다녀왔다. 아기랑 부활절 계란찾기도 처음 참여해봤다. 20개월 아기 발달 발달은 아기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 한동안 안 하다가 다시 하는 것들이 있다. 물건 던지고 떨어지는 거 보면서 좋아한다. 밥 던지기, 먹다가 음식 뱉어내기도 다시 한다. 마시는 물도 다시 뱉고 논다. 😂 21개월인 지금은 좀 나아졌는데 20개월까지만해도 식탁 위에 계속 올라가려고 했다. 의자 위에 올라가는 건 이미 넘나 잘한다. 자기 의자에 안 앉고 어른이랑 같은 의자에 앉고 싶어서 엄마가 앉은 자리에 다리 사이로 비집고 올라와서 기어이 앉는다. 혼자 하려고 하는 것들도 더 생겼다. 목욕하고 나와서 로션을 혼자 바르려고 한다. 로션이 찍 나오는 거에도 관심을 보인다. 방문 혼자서 열고 닫는 것도 능숙하게 하다보니 남편이 일하고 있는데 가서 징징거리고 장난쳐서 재택근무하는 날은 특히 더 조심시켜야한다. 바지도 혼자 입으려...
23지난 번에 #20개월아기 #소근육발달놀이 로 계란 껍질까기 놀이를 한 포스팅을 올렸었는데요. 그걸 보신 이웃님이 다른 놀이로 콩깍지 까기도 좋다고 적극 추천해주셨어요. 잊지 않고 해보려고 장보는 김에 까서 먹는 완두콩을 한 묶음 샀습니다. 잘 하기만 하면 손가락 소근육 발달 놀이로 정말 좋을 것 같더라구요! 까서 먹는 완두콩깍지 모습입니다. 요리할 거 생각하면 처음부터 까진 걸 사는 게 편하지만, 아기랑 놀이를 위해서이니까 불편해도 돌아가는 재미가 있지요. :) 살짝 까보면 이런 모습이에요. 실하게 들어있네요! 아기가 처음에 어떻게 까는지 잘 모르니까 앞에서 시범을 두 번 정도 보여주었어요. 원래 제가 콩깍지를 비틀어서 좀 뜯어주려고 했는데 한두 번 혼자 해보게 두니까 콩깍지도 자기가 비틀어서 뜯어버리더라구요. 힘으로 콩깍지 비틀어서 까고, 쫙 반으로 가른 다음에, 콩을 손으로 집어서 그릇에 넣고, 그 옆 그릇에 버리는 콩껍질을 담아요. 자연스럽게 콩이랑 껍질 분류하는 모습도 보여주네요. 사실 계란까기는 시켜놓고 잘 까는지 노심초사 지켜봐야 하기는 했거든요. 콩까기는 시켜놓고 쭉쭉 곧잘 하니까 좀 쉴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무래도 완두콩이 계란처럼 무른 재료가 아니라 더 마음 편하게 지켜볼 수 있었나봐요. 저는 처음에 시범 보여줄 때만 하고 나머지는 전부 아기가 다 깠어요! 덕분에 한 20분 정도는 엄마 쉬는 시간이 생겼더랍니다. ...
15얼마전에 친구랑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놀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때그때 그런 놀이가 하나만 있어도 엄마가 좀더 편하다는 내용이었지요. 좀더 크면 공예 놀이도 좋은데, 지금 개월수 집콕놀이로 계란 껍질(껍데기) 까기도 좋다고 추천하더라구요. 손가락을 세심하게 움직이니 소근육발달에도 좋은 활동이구요. 안그래도 자기가 먹을 계란을 직접 까게 해볼까 하는 생각만 했었는데 이 대화를 부스터 삼아서 실천으로 옮겨봤습니다. 19개월, 20개월 아기 두두의 놀이 기록 겸 올려봅니다. #19개월아기놀이 #20개월아기놀이 #집콕놀이 #소근육발달놀이 #아기계란 #삶은계란까기 아기가 먹을 메추리알이랑 계란을 한꺼번에 삶아서 가져왔어요. 나중에 잘 까지게 잘 삶으려면 계란 삶을 때 물에 식초를 조금 넣거나, 소금을 조금 넣고 끓여주세요. 다 삶으면 찬물에 넣어서 한동안 식힌 후에 놀이 시작하시면 됩니다. 우선 계란부터 도전입니다! ✔️ 아기랑 저랑 서로 계란을 하나씩 가지고 시작했어요. ✔️ 바닥 같은 딱딱한 곳에 굴려서 껍데기를 깨 주세요. ✔️ 삶은 계란 흰자가 살짝 보이게 까준 후에 쥐어줬어요. ✔️ 하나 깨끗하게 깔 때까지 옆에서 같이 계란 까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혹시나 못할까봐 4~5개 정도만 삶아왔는데 생각보다 금방금방 껍데기를 벗겨내더니 순식간에 끝이 났어요! 껍데기를 먹지는 않을까 했는데 그냥 입에 넣으려면 넣었다가 뱉겠지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