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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 가볼만한 곳 TOP 4 며칠 전 경남 함안여행을 다녀왔는데요. 함안은 도시 자체가 볼거리가 엄청 많은 곳은 아니라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울산에서는 2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오전 10시경 출발해서 함안 가볼만한곳 3군데를 느긋이 구경하고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가야시장에서 국밥도 먹고 했는데도 여유 있게 다녀온 것 같아요. 높은 건물이 없어서 시골 정취도 느끼고 평일이라 한적하게 다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 함안 말이산 고분군 울퉁불퉁한 고분들은 크기는 제각각이지만 규모가 상당히 컸어요. 말이산 능선을 따라 파도처럼 이어진 고분들을 내려다보니 옛 아라가야의 번성했던 시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는데요. 가야시대 고분유적으로는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고분군이 37개나 있지만 아직 발굴하고 있는 곳도 있고 봉토가 없어진 것을 감안하면 1000기가 넘는다고 합니다. 또한 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 철기, 장신구들이 엄청 많이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아라가야시대의 문화재들이 발굴되었던 모양 그대로 재현해두었는데 출토된 문화재만 해도 다양하네요. 올라가는 계단은 무척이나 가파른데 올라서서 내려다보니 함안시내도 보이고 너무 좋았어요. 흐리고 비가 살짝 올랑말랑한 날이라 구름까지 끼여서 스산한 느낌도 나더라고요. 봄이나 가을에 오면 파릇파릇한 고분들도 볼 수 있고 단풍도 볼 수 있어서 더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