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 | 입국ㆍ남섬 날씨/풍경ㆍ뉴질랜드 항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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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22.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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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베짱이커플

Kia Ora!

뉴질랜드 여행 중인 베짱이커플입니다 :D

1차(?) 호주 여행 마치고 뉴질랜드 간다며

그간 좋았던 곳들 정리해서

골드코스트 공항에서 쓰기 시작한 글을

자정쯤 뉴질랜드 입국 후

크라이스트처치 숙소에서 마무리했지요.

글이 넘 길어져서 (고질병)

해 뜨는 거 보고야 다 썼는데 (이것도 고질병)

한국 아침에 맞춰 예약 발행한다는 것이

비몽사몽간에 발행 눌러버리고 쓰러졌;;;

여하튼 그러는 바람에

여행 첫날부터 어찌나 피곤했는지...

그렇게 피곤함을 가득 안고

두 번째 뉴질랜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ㅎ

무려 5년 하고도 약 8개월 만이네요.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더 일렀을 여행이지만

이제라도 와 너무 좋고요,

뉴질랜드의 아름다움 어디 안 가고 여전하네요!

게다가 지금 봄에서 여름으로 가고 있는 중이라

여기저기 꽃이 만발해 있어요!!

제가 가장 기대하는 건

테카포 호수 주변의 루핀 밭인데

아직 그 근처 가지도 않았지만

이미 드문드문 핀 루핀 많이 봤고요,

루핀이 아니어도 꽃이 너무 많은 상황~

노란 꽃이 종류별로 유독 많은데

어떤 꽃은 말도 못하게 많아서 밭을 이루고

그냥 지나는 길 곳곳이 다 꽃 천지...

좌 소 우 양

그리고 양 천지 ㅎㅎ

사실 양이 사진보다 훨~씬 진~~짜 많은데

대부분은 차를 세울 수 없는 길가에 있어서...

근데 사실 차가 문제가 아니고요,

아오 ㅠ.ㅠ

제가 호주 마지막 날

카메라를 떨어뜨리면서 렌즈를 고장내서

지금 광각렌즈로만 촬영하고 있어요...

그래서 찍고 싶은 사진을 다 놓치고 있어요.

그 렌즈만 있었담 달리면서도 잘 찍었을 거고

지금 사진의 열 배는 더 좋았을 텐데,

그 덕에 벌써부터 다시 올 이유를 만들었지만

멋진 풍경을 만날수록 매우 속이 쓰린 상황...

그래도 이런 애들 보면서 웃네요 ㅎ

베짱이커플 워터마크 쪽에 미러 보이시죠?

차도 바로 옆인 건데

눈 똥그랗게 뜨고 뚫어지게 쳐다봐서 깜놀 ㅋ

그리고 사진으론 잘 모르겠는데 엄~청 커요!

여하튼... 다시 꽃 얘기를 하자면 ㅎ

전에는 초가을쯤에 와서 전혀 몰랐는데

다음에도 뉴질랜드 여행 이 무렵에 올 듯해요.

식덕으로서 첨 보는 식물 보는 재미가 만점!

그땐 렌즈 제대로 준비해서

꽃 사진 더 제대로 찍고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오늘 하루 이 생각을 백 번쯤 한 듯;;

꽃만 있음 행복해지는 엄마랑 왔다면

얼마나 좋아했을까...

오기 전에 일기예보를 보니

뉴질랜드 날씨가 처참하더라고요 ㅜ.ㅜ

비 아니면 흐림... 허허;;

게다가 추울 수도 있겠다 싶어서

크라이스트처치로 입국한 후

남반구니까 반시계 방향으로 위쪽 돌고

아래로 내려가기로 하고 움직이는 중인데

일단 춥지는 않고

날씨는 맑았다 흐렸다 해요.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와 위쪽 이야기지만,

패딩 같은 거 입을 날씨는 전혀 아니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정도.

낮엔 햇살이 뜨겁고 덥기도 해서

시원하게 입은 차림도 많이 보이고요~

작은 마을에서는 이런 숙소에 묵어요

그리고 요즘 해가 9시나 되어야 져서

그 점도 여행하기엔 좋네요~

물론 숙소 리셉션이 일찍 닫히는 편이고

뉴질랜드 여행 특성상

도시를 벗어나면 먹을 곳 찾기가 힘들어

숙소에서 저녁을 해먹는 게 편한 구조라서

늦어도 8시쯤엔 숙소에 들어가게 되지만요.

출처) 야후 날씨

글 쓰는 11월 21일 저녁 기준,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와 퀸스타운 기온이에요.

더 남쪽에 위치한 퀸스타운이 확실히 낮죠.

퀸스타운에는 며칠 후에 가게 되는데

부디 날씨가 좋아지길 ㅎ

크라이스트처치 날씨도 처참했는데

조금 좋게 바뀐 거거든요.

도착했을 때 비 내리고 있어서 역시나 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해가 쨍쨍...

그러나 예전에도 돌아본 곳이기에

관광은 마지막 일정으로 미루고

렌터카 찾고 밥도 먹고

한인마트에서 김치랑 고추장도 사고

현지마트에서 먹거리 장 좀 봐서

2시간 위에 있는 카이코우라로 이동했어요.

이번엔 첫 여행 때 못 가본 곳들과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들 위주로 가기로 했고

카이코우라는 못 가본 곳 중 한 곳이에요.

그런데 아주 좋더라고요!

작은 동네인데도 임팩트가 큰 곳이라

역시 뉴질랜드다~ 싶었고

다음에 렌즈 들고 다시 오고 싶다고 느꼈어요.

갈매기 vs. 알바트로스

언뜻 갈매기처럼 생겼지만 체급 차가 상당한

알바트로스도 아주 많이 봤고요~

물개도 두 포인트에서 아주 원없이 봤네요 ㅎ

사진에는 몇 마리 눈에 안 들어오시죠?

저 물속에서도 엄청 헤엄치고 있고

돌고래마냥 펄쩍펄쩍 뛰어오르기도 하는데

영상 첨부하려고 했더니

여기 인터넷이 너무 귀엽네요, 진짜~

덕분에 애만 쓰다가 오늘도 새벽에 자네요 ^-^

여튼 카이코우라 이후 또 장 보고 ㅋㅋ

거의 4시간 가까이 걸려

서쪽 해안마을 웨스트포트까지 오는 동안

몇 번이나 비 오다 맑다가 날씨 진짜 난리 ㅎㅎ

그 덕에 무지개는 여러 번 봤네요 +0+

그래도 이동 중에 비 와서 다행이다 생각했고

딱 숙소 들어오니 장대비가 쏟아져서

새벽인 지금은 소강 상태인 것 같은데

내일 이동하는 곳까지 날씨 예보는 비 ^-^

크라이스트처치 날씨처럼

여기도 좋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첫 뉴질랜드 여행 때도

남섬 크라이스트처치로 입국했어요.

그땐 남섬부터 여행하고 북섬 여행 후

뉴칼레도니아로 이동하는 일정이라

뉴질랜드 입국-출국 공항이 달랐는데,

이번엔 남섬 여행 후 시드니로 가게 되어

이리저리 효율적인 동선과 항공권을 찾다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입출국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뉴질랜드 항공권을 검색할 때

다구간 검색 기능을 이용했고요,

뉴질랜드 여행 후

시드니 가는 직항 항공권이 좀 비싸기도 했고

적당히 비싼 건 시간도 비효율적이라

그냥 1회 경유해서 밤에 도착하는 걸로

최저가 항공권으로 선택했어요.

어떻게든 뉴질랜드 여행을 늘리고픈 욕망 +0+

12월이 끼면서 뉴질랜드 항공권뿐 아니라

호주 항공권까지 가격이 많이 비싸져서

주어진 조건 속에선 잘 예약한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는 호주 여행 중

뉴질랜드 여행이 끼어든 특수 상황이지만

한국에서 바로 입국하실 때는

스카이스캐너에서 왕복 검색으로

뉴질랜드 항공권 가격 알아보시면 돼요.

여행 시기를 유연하게 정할 수 있다면

가장 저렴한 달 기능을 이용 왕추천 *0*

우왓~ 가격만 보면 아주 좋네요!

물론 눌러보면 가격에 따라

여행 시기와 경유 여부가 다양하게 나오니

조건에 맞게 살펴보시다 보면

합리적인 뉴질랜드 항공권 발견하실 거예요!

어차피 현재 한국발 직항은

북섬의 오클랜드 입국-출국밖에 없어서

오클랜드 왕복이 아니라면 경유가 필요한데

아마도 뉴질랜드 여행 처음 하시면서

남섬을 패스하는 분은 없을 거예요.

참고로, 남섬과 북섬 간 이동할 때는

페리에 렌터카를 싣고 이동합니다 :)

그러니 여행 루트를 고려해서

입국-출국 공항을 결정해야 하는데,

비용이 많이 추가되기는 하지만

렌터카 인수/반납 장소를 다르게 지정하고

입국-출국이 다른 뉴질랜드 항공권을 예약하면

조금 더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겠지요~

그럴 때는 다구간 검색 기능 활용해 보세요 :)

뉴질랜드 항공권 최저가 검색

하여튼...

5년 8개월 만의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입국.

하아... 그날의 악몽(!)이 떠오르네요.

그때는 세계여행 중이라 지출에 민감했죠.

그래서 현지에서 꼭 맛봐야 할 것만 사 먹고

웬만하면 숙소에서 밥을 해먹느라

쓰고 남은 청양고추를 차마 버리지 못하고

뉴질랜드에 한인마트 없을 것 같아서

칼칼한 맛 그리울까 봐 싸 들고 왔는데...

(알고 보니 크라이스트처치에 한인마트 여럿)

뉴질랜드 입국 시 외부 식품 반입이

그렇게나 예민한 이슈인 줄 모르고

습관적으로 입국서류에 음식 없음 체크했다가

음식 있게 생겼는지 열어보라고 하는 바람에

400불 벌금 내고 뉴질랜드 입국했더랬죠;;

베짱이커플 여행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사건으로 남았습니다...

비 오는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쓰라린 그날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이번엔 아주 당당하게 입국했어요 ㅎ

입국서류에 없음 없음 없음 투성이라도

음식 있게 생겼는지 구두로 또 물어보고

모든 짐을 검색대에 다시 통과시킨 후에야

진정한 입국 절차가 끝이 나는데

당당하게 NOPE! 했더니 진정성이 느껴졌는지

일반 검색 줄로 보내더라고요 ㅎ

정밀(?) 검색 줄로 보내진 사람들은

파티션 너머에서 벌금 내고

상기된 표정으로 나오던데

남일 같지 않아서 짠하더이다 ㅠ.ㅠ

모두 조심하세요...

일단 없어야 하고 있다면 솔직하게 쓰시길.

참, 입국서류 쓸 때마다 늘 생각해요.

여행 경험 많은 저희도 늘 헷갈리는 게 있는데

어르신들은 얼마나 어려울까...

뉴질랜드 입국서류는 조금 더 복잡한 듯해서

언제 기입 내용 미리 예습하실 수 있도록

포스팅해 보려고 서류 찍어왔네요.

그리고 현재 뉴질랜드 입국 전에

꼭 NZeTA라고 전자여행 비자를

앱으로 신청해서 발급받아야 하는데

호주 꺼랑 다르게 캡처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다 캡처해 놨으니 다음에 정리해 볼게요!

NZeTA 비자가 약 50%는 10분 이내에

나머지는 72시간 이내에 발급된다던데,

저희는 다음날 발급되었지만

72시간 넘는 사람도 꽤 있는 듯...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늦더라도 발급된다니

여행 전에 조금 여유 있게 신청하시길~

그럼 저는 곧 또 다른 정보 가지고 돌아올게요!

오늘은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