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국 맑은 순두부국 끓이기 양념간장에 살살 담백한 순두부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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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 30.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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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국 맑은 순두부국 끓이기

양념간장에 살살 담백한 순두부요리

요 며칠 날이 꽤 쌀쌀했어요.

기온이 낮은 건 아닌데 바람이 어찌나 많이 불던지..

가볍게 입고 외출을 하려고 하면 은근 썰렁하고

재채기가 나오더라구요 ㅎㅎ

이번 봄 날씨는 참 유난스럽고 변덕스럽다고

느끼고 있답니다.

5월이 코앞인데 말이죠.

안 그래도 만년 비염 환자라 환절기에 꽃가루,

쌀쌀해지는 기온차 때문에 재채기를 달고 사는데요.

비염 환자의 재채기는 한 번 터지면

계속 나오잖아요?

코로나가 이제 많이 누그러졌어도

마스크를 끼고 하는 재채기도 살짝

눈치는 보이더라구요 ㅋㅋㅋ

오늘도 아침은 좀 쌀쌀한 것 같아서

따뜻한 #국요리 를 하나 준비했어요.

순두부를 이용한 #두부요리 인데요.

보통 #순두부요리 하면 매콤칼칼한 순두부찌개를

생각하실 텐데...

요건 #아침국 으로 좋은 맑은 순두부국이예요 ^^

멸치육수와 참치액으로 감칠맛을 내서

양념장 없이 그냥 먹어도 되지만,

칼칼한 양념장을 살짝 섞어 먹으면

정말 맛있는 담백한 #맑은순두부국 이랍니다.

끓이는 방법도 정말 간단해요!

모든 재료를 오래 끓여 익힐 필요가 없기 때문에

육수만 있다면 그야말로 초스피드로 끓일 수 있는

간단한 국요리랍니다.


순두부 1팩

팽이버섯 1/3봉지

대파 5cm x 4개

다진 마늘 1큰술

참치액 1큰술

멸치육수 500ml

후추 약간

순두부국 양념장

간장 3큰술

설탕 1큰술

매실청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대파 1큰술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 or 홍고추 1개


물 600ml에 멸치다시팩 하나를 넣어

진하게 육수를 내요.

그리고 그 육수 중 500ml 정도를

맑은 순두부국을 끓이는 데 사용합니다.

순두부는 먹기 좋게 슬라이스한 뒤

물기를 빼놔도 좋구요.

그냥 숟가락으로 숭덩숭덩 잘라 넣어도 좋아요.

5cm 길이로 썬 대파는 세로로 반을 썰어 줍니다.

굵은 대파를 이용했다면 세로로 한 번 더 썰어도 상관없어요.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다시 반으로 썰어 준비해요.

양념장은 모두 섞어 준비합니다.

저희집은 고춧가루가 매워서 청양고추를 뺏는데요.

조금 맵고 칼칼한 맛을 원하시면

청양고추 1개 정도 다져서 함께 넣으면 좋아요.

이 간장양념은 맑은 순두부국을 끓일 때

있어도 되고, 없어도 돼요.

끓이면서 참치액으로 간을 완전히 맞추어

담백하고 깔끔하게 드실 경우 굳이 간장양념이

없어도 되구요.

참치액으로 감칠맛만 낼 정도로 슴슴하게 끓인 뒤

칼칼한 간장양념을 곁들여 드셔도 됩니다 ^^

저는 후자의 방법으로 끓였어요.

멸치육수에 다진 마늘을 넣어 끓여줍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팽이버섯을 넣고~

순두부도 넣어요.

그리고 가볍게 끓여요.

순두부는 굳이 오래 익힐 필요가 없는 식재료고

버섯 역시 빠르게 익기 때문에 사실

재료를 순서대로 다 털어 넣어도 된답니다.

그래서 쉬운 국요리이구요.

순두부까지 넣은 뒤 육수가 끓으면

참치액을 넣어줍니다.

이때 맑은 순두부국을 어떻게 드실 건지에 따라

참치액의 양을 조절해요.

저는 양념간장과 함께 먹을 걸 생각해서

간을 약간 슴슴하게 맞춰줬어요.

간장을 곁들이지 않을 거라면 참치액으로 간을 맞춥니다.

대파 넣고, 후추 넣고~

한소끔 끓이면 맑은 순두부국 만들기 끝!!!

간장을 넣어 먹을 걸 생각하고

약간 슴슴하게 간을 한 맑은 순두부국이예요.

그런데 그냥 그대로 먹어도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정말 좋더라구요.

아침국으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라

더 좋아요.

뜨끈뜨끈한 국물도 좋고,

부드러운 순두부도 좋구요 ^^

저는 두부를 참 좋아하고

그래서 두부로 만든 두부요리도 다 좋아하는데요.

요즘에는 다른 두부보다 순두부요리가

굉장히 끌려요.

칼칼한 순두부찌개도 생각이 나고

이렇게 맑은 순두부국도 생각나고요.

치즈 듬뿍 넣은 그라탕도 먹고 싶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계속 순두부만 집에 쟁여 놓고 있답니다.

먹을 때 간장양념을 살짝 곁들여

떠먹으면 좋아요.

살살 비벼 먹어도 좋구요 ^^

저는 이렇게 먹으면 식사대용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빵은 좋아해도 밥은 그다지 즐겨 먹지 않는

사람이라 그런가...? 싶더라구요 ㅋㅋ

담백하면서 깔끔하게,

양념간장을 곁들여 매콤 칼칼하게 먹는

맑은 순두부국.

정말 간단하게 끓일 수 있는 국요리예요.

뜨끈뜨끈하게 먹는 순두부국은

부담스럽지 않아서 아침에 후루룩 떠먹기에도

정말 좋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