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베이컨볶음 만들기 간단한 시금치요리 시금치볶음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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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30.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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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베이컨볶음 만들기

간단한 시금치요리

시금치볶음 레시피

채소볶음 만드는 법


오늘이 11월의 마지막 날이에요.

내일이면 12월이고 2023년의 마지막 달을

시작하게 되네요.

그저 11월과 12월, 숫자만 다를 뿐인데

한 해의 마지막 달이라서 일까요?

12월을 맞이할 때는 언제나 기분이 싱숭생숭하네요.

작년만 해도 12월이 지나면 강제로

나이를 한 살 더 먹었는데,

올해부터인가요..?

나이 계산이 좀 달라졌잖아요 ㅋㅋ

그게 쉽게 와닿지 않기는 하는데..

어쨌거나 올해는 나이를 좀 늦게... 먹겠어요.

그거 하나는 위안이 되네요.

어제는 오랜만에 마트에 갔답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장 보는 것도 온라인으로 해서

나갈 일이 거의 없었거든요.

오랜만에 바람도 쐴 겸 엄마랑 마트에 갔는데

시금치가 세일을 하더라구요.

저는 채소, 나물을 먹지 않던 어린 시절에도

시금치는 참 좋아했는데요.

요즘에는 이 시금치가 타이밍을 잘~ 재야

비싸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더라구요.

추석쯤이면 어김없이 시'금'치가 되는데..

지금은 좀 저렴해지기도 했고,

여기에 행사까지 해서 1,700원 정도에

시금치를 살 수 있었어요.

시금치를 좋아하는 모녀가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시금치를 사서 어떤 #시금치요리 를 할까?

행복한 고민을 했답니다.

시금치나물을 무쳐도 맛있고,

된장을 풀어 구수한 시금치된장국을

끓여 먹어도 좋고~

시금치로 파스타나 리조또를 만들어도 너무 맛있죠.

시금치요리가 너무 다양해서 뭘 만들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반찬 겸 사이드메뉴로 준비해 봤어요.

밥이랑 먹으면 반찬,

빵과 함께 먹으면 사이드 메뉴가 되는

그런 요리랍니다 ㅎㅎ

일명 #시금치베이컨볶음 이라고

시금치와 베이컨을 굴소스에 볶아 만든 요리예요.

여기에 기호에 따라 마늘이나 새우, 양파, 계란, 버섯 등을

넣으면 더 풍성한 #시금치볶음 을 만들 수 있죠.

은근 시금치와 베이컨이 참 잘 어울리거든요.

그래서 시금치 듬뿍!! 베이컨 듬뿍!! 넣어

후다닥 볶아봤답니다.

시금치 170g

마늘 30g

베이컨 3줄

칵테일 새우(대) 7마리

계란 2개

굴소스 1/2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마늘은 편으로 썰어 준비하고,

계란은 풀어 준비 줍니다.

풀어준 계란은 프라이팬에 스크럼블 에그를 만든 뒤

잠시 덜어둬요.

시금치는 시든 잎을 떼고

깨끗이 세척한 뒤 4~5cm 길이로 썰어줍니다.

좀 더 잘게 썰어도 상관없지만

저는 조금 길게 썰었어요.

베이컨은 0.5cm 너비로 썰어 준비하고

시금치베이컨볶음에 넣을

칵테일 새우도 해동해서 준비했답니다.

프라이팬에 마늘을 충분히 볶아 향을 내고,

베이컨과 새우를 볶아 익혀요.

새우와 베이컨이 익으면 썰어 둔 시금치를 넣고

센 불에서 단시간에 볶아 줍니다.

숨이 죽을 정도로 재빨리 볶아요.

굴소스를 넣어 굴소스가 골고루 섞이도록

볶아주고~

미리 만들어 둔 스크럼블 에그를 넣어

다른 재료와 잘 섞이도록 가볍게 볶아줍니다.

마지막으로 후추를 뿌리고

간이 좀 모자라다면 소금으로 맞춰주면 됩니다.

후추가 잘 섞이도록 가볍게 볶아주면

고소한 #베이컨시금치볶음 만들기 끝!!!

젓가락으로 집어먹으면 베이컨의 고소한 맛과

시금치의 달큰한 맛이 제법 잘 어울리는

시금치베이컨볶음이랍니다.

여기에 저는 큼직한 새우를 넣어서

새우살이 씹히는 맛도 예술이에요 ^^

이렇게 만든 시금치요리는 반찬으로도 좋고

빵과 함께 먹어도 은근 잘 어울린답니다.

저희집은 부모님은 반찬으로,

저는 빵과 함께 먹었어요 ㅎㅎ

식성이 달라도 참 다른 저희 가족이랍니다.

저는 밥보다 빵이구요.

부모님은 무조건 밥!!

이렇게 볶음을 만들면서 밥을 넣으면

시금치볶음밥이 되는데요.

이 시금치볶음밥도 정말 맛있다는 사실!!! ㅋㅋ

제가 시금치 있을 때 종종 만들어 먹는

조합이 바로 이 시금치와 베이컨, 계란 조합인데..

밥이 먹고 싶으면 밥을 넣어 볶음밥으로..

빵을 먹고 싶을 때는 밥 없이 이렇게 시금치볶음으로

만들어서 빵과 함께 먹어요.

빵 위에 올려 먹기도 하구요.

시금치가 저렴해서 한동안은

이런저런 시금치요리를 많이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제 시금치로 뭐 만들까...? 하는데

엄마가 이것저것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의외로...

그게 한식이 아니어서 놀랐다죠 ㅋㅋㅋ

피자, 파스타, 리조또, 페스토 같은 메뉴가 나와서

엄마 입맛도 많이 달라졌구나~ 느꼈어요.

다 만들어 드려야죠.

시금치 좀 많이 사다 놔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