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안녕하세요, 보드레입니다. 장마가 좀 길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딱히 비는 오지 않는데 흐리고, 집안 전체의 꿉꿉함이 사라지지 않구요. 만약에 러그가 없었다면 바닥에 살이 쩍쩍 달라붙은 기분이 썩 좋지 않은 그런 느낌이 있었을 것 같아요. 러그없이 살 던 시절도 있었지만 한번 러그를 깔고 나니까 없으면 허전하더라구요. 종종 세탁을 맡기기 때문에 1년에 일주일 정도 러그 없이 생활하는데, 뭐랄까...영 어색하고, 포근함이 없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처음 홈스타일링을 할 때, 러그를 깔고싶긴 한데 어떤 소재를 선택해야 할 지 감이 전혀 오지 않더라구요. 예전처럼 실제로 가서 원단을 보고 구입하는 일이 적어진 세상이잖아요. 사이잘룩에 대해서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대체 실제로 촉감은 어떤지, 깔았을 때 느낌은 어떤지, 또 생활하기에 불편하지 않은지 등을 전혀 알 수가 없었어요. 이미 몇 차례 다른 소재의 러그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었거든요. 어떤 소재는 먼지가 많이 생겨서 청소하기 바빴고, 어떤 제품은 미끄럼 방지가 안 되어 있어서 종종 러그를 밟고 미끄러졌어요. 그리고 어떤 러그는 예뻐서 샀는데, 워셔블이라고 해서 한번 빨았다가 빠져나온 섬유 때문에 세탁기가 고장날 뻔 한 적도 있구요. 제가 사이잘룩 러그에 정착하게 된 이유입니다. 러그에서 발생되는 섬유 먼지가 생기지 않고 친환경 소재라는 점도 마음에 들구요. 튼튼하고 단단...
17봄.봄.봄. 봄이 왔어요. 겨우내 깔아 두었던 도톰하고 폭신한 러그를 걷어내고 상큼한 사이잘룩 러그를 깔았습니다. 생애 첫 사이잘룩이에요. 이미 입소문으로 그 명성에 대해서는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깔아보니, 아! 이래서! 싶더라구요. 저와 함께 사이잘룩 러그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 보실까요? 스테이홈 로멜 사이잘룩 여름 러그 카페트 사이잘이란? 사이잘은 그 자체가 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사이잘 식물에서 추출된 섬유로 만든 러그가 요즘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 사이잘룩 러그에요. 섬유 자체가 튼튼해서 오래 전부터 로프나 러그로 많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사이잘룩 러그를 처음 만나면 기존에 사용하던 러그의 질감과는 조금 다르게 거칠다고 느끼실 수 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그런 거친 입자의 까끌까글함을 줄이기 위해 항균성 소재인 폴리프로필렌과 함께 가공하여 피부에 닿았을 때 불편함이 없게 좀 더 부드럽게 만들어요. 러그 선택이 어려운 이유 러그를 몇번 골라 본 사람도 고를 때 마다 어렵기 마찬가지에요. 하물며 처음 구입하시는 분들은 그 어떤 패브릭 보다 난이도 상의 아이템일테죠. 대체 왜 어렵게 느껴지는 걸까요? 그건 바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고 사이즈가 큰 아이템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할까? 사이즈, 색감, 조직감(패턴), 촉감 정도로 요약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하나씩 알아 볼까요? 러그의 조직감(패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