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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리는 이번 겨울!

따뜻한 집도 좋지만 오랜만에 겨울바다 실컷 보고싶어서 로앤&로운이 데리고 켄싱턴 설악비치에 다녀왔다.

바로 앞이 바다라, 리조트 들어갈 때부터 들뜨기 시작했다.

주차는 지상에 하고 애들 데리고 후다닥 실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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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 설악비치에 해수사우나도 있네?!

뜨끈뜨끈 한 탕속에서 바다 볼 생각에 두근두근💕

빠르게 체크인을 하고 1층 아케이드를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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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켄싱턴 설악비치는 다른 리조트보다 큰 편이 아니라서 기대를 크게 안했는데, 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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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부대시설은 물론 반짝반짝 크리스마스 분위기까지 진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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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베이커리카페 "프랑제리"가 있는데 여기서도 속이 뻥 뚫리는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다.

앞에 가리는 것 하나없이 바로 바다가 보임💕

다른 카페 찾아갈 필요가 없었다.

여기서 여유롭게 사색하며 따뜻한 커피한잔☕️

...하고 싶지만!! 우리는 어린 아이가 있으니 방으로 가야지..ㅎ

베이커리 카페라 모양도, 맛도 좋은 빵들이 가득했다.

(+뽀로로 주스도 있다ㅋㅋ)

프랑제리의 시그니처는 사과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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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과모양처럼 생겼는데 안에는 크림치즈와 사과필링이 가득 들어있다.

화학 첨가물을 넣지 않았다고 해서 우리 로앤이도 줄 겸 한박스를 구매했다.

매일 매장에서 굽는다더니 담날 아침에 커피사러갔다가 진짜 빵 포장하는 걸 볼 수 있었다.

모양도 예뻐서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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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제리 카페 옆에는 케니몰이라고 기프트샵이 있는데 지역 특산물을 파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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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할 수 있게끔 패키징도 깔끔하고 예쁘게 되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우리도 여기서 감자술을 하나 샀다.

게다가 짜잔👐

켄싱턴...이 센스 어쩔?

양말, 속옷 등 SPAO 제품을 자판기로 구매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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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준비없이 와도 됨!

바로 옆엔 cu편의점까지 있어서 가볍게 몸만와도 다 해결될 법하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나게 대형트리도 반짝반짝🎄

로앤이한테 사진찍어줄께 서봐~ 했더니 제법 포즈도 잡고 웃어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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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이계인처럼 웃을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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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로운이가 배고파서 우는 바람에 급하게 방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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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

문 열자마자 나는 또 물개박수치고 난리났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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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럭스 오션뷰 타입이라 바다가 보이는 건 알고 있었지만, 사진보다 훨~~씬 가깝게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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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 바다 거닐지 않아도 설악비치 객실에서 마치 바다에 발 담근 것 마냥 정말 가까이 바다를 감상할 수 있었다.​

철썩철썩 파도소리도 가까이서 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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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랑 로앤&로운이 다같ㅇㅣ 쁘이 ^-^v

객실 내에 전자렌지가 있어 이유식을 데우기도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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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로운이는 시판으로 배냇밀 이유식 먹이는데 넘 잘먹어서 여행갈 때도 짜먹는 이유식말고 배냇밀로 챙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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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이 맘마주니까 로앤이가,

"왜 로운이만 맘마주는거야!! 로앤이도 배고프다구~~ 왜 나는 안주는건데!!!!!" 이렇게 말해서 오빠랑 나랑 눈이 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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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생각을 하고 또 표현을 하다니.

로앤이 말이 정말 많이 늘었구나👍

우리집 실세 기분 상하시면 안되니 프랑제리에서 사온 사과빵 대령이요!ㅋㅋ

빵 안사왔으면 클날뻔 했다.

우리도 허기져서 빵 하나씩 맛보고.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갔는지 사과잼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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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이 간식먹을 때 객실 사진도 후다닥ㅋㅋ

디럭스 오션뷰 객실에는 퀸사이즈 침대가 2개 있어서 최대 4인까지 숙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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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에서 오션뷰 감상!

작은 화장대와 미니옷장이 있어 짐과 옷은 여기에 보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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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건조대도 있음.

(여름에 수영복 말리기 좋을 듯, 우리는 수건에 물적셔 가습기 대용으로 사용했다)

거실은 딱 4인이 쓰기에 적당했다.

여름에는 개별 에어컨 사용, 겨울에는 중앙난방이다.

아이가 있으니 마루바닥을 선호하는데 청소상태도 깔끔했다.

엄청난 한파였는데 중앙난방이여도 바닥이 따뜻했다.

주방은 깔끔하게 미닫이 문으로 닫아놓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냉장고에 전자렌지 있어서 너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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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는 로비에 요청, 리조트들은 대부분 복도에 하나씩 전자렌지가 있는데 아무래도 #키즈프렌들리리조트 이다보니 고객들 편의를 위해 객실마다 비치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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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물 1.5L 1병씩도 냉장고에 들어있었다.

정수기는 복도에 있으니 그걸 사용하거나 1층 편의점을 이용하면 된다.

주방 우측으로는 욕실!

욕실도 깔끔하고 수건도 큰수건4장, 작은수건4장으로 넉넉했다.

(추가 요청시 한장당 900원/입실 다음날 요청건은 무료)

로앤이는 오늘 바다보러 갈꺼라고 하니 엄청 좋아했는데, 진짜 한참을 혼자 바다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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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고 다닐 맛 나네, 이 귀요미!!😍

자기기전에 육아 모드 세팅!

코뻥은 챙겨왔고 가습기는 로비에서 대여했다(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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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이 재울려고 침구추가(+1만원)해서 거실에 깔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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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 설악비치에는 해수사우나가 있는데 사진처럼 오션뷰다!!

나는 밤에가서 아무것도 못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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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숙객은 7900원, 일반은 12,900원!

안에 샴푸와 때수건, 음료 모두 판매하고 있다.

나는 딸과 목욕탕가는게 로망이었는데 드디어 이뤘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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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푸어푸하러 간다니까 혼자 바지벗고 티셔츠벗고.

볼록나온 배 만지며, 호기심 가득한 두눈으로 여기저기 쳐다보는데 귀여워 미치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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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같이 목욕탕갈만큼 컸다니!

목욕 다하고 먼저 옷 입혀주니까 거울보면서 미모 감상중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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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라 아무도 없을때 찍었다ㅋ)

켄싱턴은 센스있게 로비 옆과 사우나 입구에 보조배터리 대여도 있었다.

이거 있으면 갖고 다니면서 충전하기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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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후 로앤이 우유사러 편의점으로!!

편의점이 꽤 컸는데 밀키트, 미역국밥 종류별로 엄청 많았다.

야식이나 간단한 아침 챙기기 좋음.

애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젤리같은 것도 있고.

진짜 알차디 알찬 설악비치다.

사우나 나와서 로비쪽으로 가는데 아이들이 그린 설악비치 그림 수상작들이 걸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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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낳기전에는 관심도 없었는데 이제는 이런 것들이 한없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다음날 아침, 바다 감상하며 조식먹으러 갈 준비를 했다.

애 있는집은 7시 기상이지! 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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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보면 LA 근처 바닷가 느낌이 난다.

아침 햇살 쏟아져 내리고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조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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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 설악비치 어디에서든 바다는 정말 잘 보인다.

기본적인 샐러드, 계란요리, 시리얼, 빵이 있고 제육볶음과 단호박죽, 육개장, 머쉬룸 스프도 있었다.

과일하고 커피가 왜 없지?하고 나가려는데 입구 바로 옆쪽에 누들메뉴와 디저트,과일 코너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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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갖고 나가다가 다시 앉음ㅋㅋㅋㅋ

맥주와 와인 무제한이 7900원!

저녁에 와도 좋겠는데?😍

로앤이도 아침부터 과식함🤭

예쁜 트리앞에서 사진 한번 더 남기고 방으로♡

오빠 사우나 다녀오라하고 나는 모닝커피 한잔 마시며, 그림같이 아름다운 바다를 눈에 담았다.​

진짜 바다 색깔이 예술💕

평소에 잘 안보여주는 뽀로로 보여주면서 로앤이도 나도 각자의 시간을 즐겼다ㅋㅋ

다음엔 꼭 다시와서 빨간버스 앞에서도 인증샷 남겨야지!

이번에는 영하 10도로 한파라서 저녁 먹을때 빼곤 리조트밖을 나가지 않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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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 종일권을 구매하면 다음날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퇴실 전 키즈카페에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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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라 그런지 전세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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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가 상당히 크고 놀게 정말 많아서 1박으로는 넘 아쉬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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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몽 키즈카페는 따로 자세히 포스팅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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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데리고 켄싱턴 설악비치에 와보니 리조트 내에서 1박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심지어 한파라 야외는 못나가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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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몽 키즈카페는 수유실부터 주말 공연까지 너무 잘 되어 있고, 코앞에 펼쳐지는 오션뷰와 뜨끈뜨끈하게 몸을 담굴 해수사우나가 있어 다음에도 속초/고성에 아이와 여행을 온다면 켄싱턴 설악비치에 묵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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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에도 따뜻한 리조트에서 바다 실컷보고 좋은 추억 만들어서 넘 좋았던 이번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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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고성에 아이와 함께가는 숙소로 켄싱턴 설악비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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