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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병산서원 배롱나무 안동 8월 가볼만한곳 여름 안동여행(7월말) 7월 말 안동 병산서원을 다녀왔어요. 붉은 옷으로 갈아 입은 병산서원을 만났는데요. 매년 한여름이 되면 찾아오는 사진작가들이 이날도 태풍처럼 왔다가 빠져나갔어요. 입교당 마루에 느긋하게 앉아서 반나절 여유를 누려도 좋을듯 합니다. 여기부터 본격적인 병산서원 여행입니다. 산길은 2.6km 들어가면 되는데요. 몇 년 전 도로 포장이 마무리되어서 산길이 조금은 편안합니다. 주차장, 화장실 : 있음 입장료 : 무료 소요시간 : 넉넉하게 1시간 예상 나무가 만드는 초록 터널도 지나가고요, 전체 구간 중 세 곳은 비포장 도로로 남겨주었어요. 아마 예전 길을 기억하기 위함인것 같은데 옛날길만큼 덜컹거리지 않아도 처음 방문했을때가 생각나는 길입니다. 병산서원은 무료입장이 되는 곳입니다. 관광안내소가 있고, 해설사분들도 있어요. 그늘이 없는 길을 5분정도 걸어서 들어갑니다. 민박, 카페, 매점도 있어요.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려서 꽃이 늦지 않을까 싶었는데 운이 좋았어요. 이렇게 핀 모습을 보게됐어요. 복례문도 양볼을 붉게 물들인것 같아요 복례문을 지나면 보이는 만대루 강학과 휴식의 공간이었던 만대루는 활짝 핀 배롱나무로 제일 예쁜 계절을 누리고 있어요. 높은 누각에 앉아 있으면 솔솔 잠이 올것 같은데요. 열심히 공부하던 학생들도 이곳에서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을것 같아요.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