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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가득한 신안 퍼플섬에서의 절거웠던 시간을 마무리하고 다시 목포쪽으로 향하지요 그러다 신안 퍼플섬으로 들어갈때 우리의 눈길을 끌었던 기동 삼거리 벽화를 다시 만나게 되고 잠시 살펴보기로 하지요 신안군 암태면 기동리에 위치한 기동 삼거리 파마머리 벽화는 실제 이곳에 거주하고 계시는 노부부중 할머니 혼자만 그려져 있었는데 나중에 할아버지의 간곡한 부탁에 추가로 제작되었다고 하지요 담벼락 뒤에 있는 동백나무 두그루를 머리로 삼아 두분의 얼굴을 그렸고 동백꽃이 활짝핀 봄에는 파마머리를 한 기동 삼거리 벽화의 모습을 볼수 있지요 수줍은 표정의 할머니와 어린아이처럼 환하게 웃는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정겨움이 느껴지고 괜시리 흐뭇한 미소를 짓게하는 기동 삼거리 벽화의 모습이지요 기동 삼거리 벽화는 이름그대로 도로 한가운데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피며 사진을 찍어야하니 방문하실분들은 주의하셔야겠지요 세찬바람에 서둘러 5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안에 기동 삼거리 벽화에서의 인증샷을 마치고 가던길을 재촉하지요 천사대교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오전 신안 퍼플섬으로 들어가는길에 인상깊게봤던 작은 공원을 다시 지나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차를 세워보지요 멋드리진 배가 눈에 들어왔고 주변을 슬쩍돌아보다 차에 다시 올라 좀 더 옆으로 이동하기로 하지요 그러자 박달호라는 작은배와 함께 그 뒤쪽으로 넓게 펼쳐진 갯벌이 나타나지요 일몰시간이었다면 더욱 멋진 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