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시험
31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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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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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시험 민사 기록형 팁] 변호사시험 민사 기록형 강의

안녕하세요. 이제 다음 주부터 변호사로서 일을 시작하기 전에, 변호사시험 민사 기록형 강의를 찍어봤습니다. 사실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 유료 강의 제작 의뢰가 들어와서 '새로운 부업을 만들어봐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동영상 제작을 시작했지만, 그냥 유튜브 채널에 올리기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원래 남들에게 무언가 알려주고 도움을 주는 것을 참 좋아했었는데, 어느새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로 변하는 모습을 반성하며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했습니다. 저는 12회 변호사시험에서 민사법 기록형 131.48점을 맞아 3255명 중 20등 정도를 했습니다. 민사법을 잘해서라기보다는 몇 가지 팁 들을 정형화해놓고, 적용하는 연습을 했던 게 고득점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팁들을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저도 로스쿨을 다니면서 생각지도 못한 유튜브 채널, 네이버 블로그에서 좋은 공부 방법을 배웠던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올리는 영상도 그냥 우연하게 발견된 동영상이지만 도움이 되는 영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2회 변호사시험 성적표 12회 변호사시험 메모 영상링크 https://youtu.be/Hv6pYbxem2M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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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생활기록 #58] 12회 변호사시험 합격후기

안녕하세요. 로스쿨 생활기록의 마지막 글을 변호사시험 합격후기로 쓰고 싶었었는데, 정말로 쓰게 되었습니다. 저도 공부가 안될 때는 합격후기들을 찾아보며 동기부여도 받고 조언도 많이 받았습니다. 변호사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작성할 글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과목별 공부 방법 2. (추천하는) 객관식 공부 방법 3. (추천하는) 사례형 공부 방법 4. (추천하는) 기록형 공부 방법 5. 추천하는 공부 방법 정리 특히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부분 위주로만 작성하겠습니다. 법학 특성상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몇 가지만 취사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시험 성적 우선 저는 다른 길은 생각하지 않았고 변호사 시험만 준비했습니다. 6모, 8모, 10모, 변시 성적은 아래와 같고, 객관식은 6모 103개, 8모 107개, 10모 115개, 변시 129개 맞았습니다. 변호사시험은 약 3200명 중 100등 정도를 했습니다. 1. 과목별 공부 방법 과목별 공부 방법을 간략하게만 적겠습니다. 한번 해보시고 별로라고 생각하시면 바로 버리셔도 됩니다. 1) 민법, 민사소송법 민법은 우선 양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이해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단 제대로 이해를 해놓으면 잘 까먹지 않습니다. 그런데 모든 내용을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1) 암기장 강의 들으면서 전...

2023.04.21
[로스쿨 생활기록 #57] 시험 후 일상

변호사시험이 끝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낮에는 유튜브와 블로그 작성을 위해 취업관련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기업 정보도 분석해 보고, 자기소개서도 써보면서 감을 다시 키우고 있습니다. 엊그제는 GSAT 문제집을 샀습니다. 오랜만에 GSAT 문제집을 풀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녁에는 오랫동안 못 만났던 사람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나머지 시간에는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들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려고 합니다. 시험 전에도 알고 있었지만, 시험 전과 시험 후의 일상이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역시 중요한 건 사소한 것들에서 행복을 느끼고 스스로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시험이 끝나고 하고 싶었던, 헬스 PT 등록을 하고 왔습니다. PT 등록을 하는 인적사항에 직업을 적는 칸이 있었는데, 뭐라고 적어야 할지 난감했습니다. 이제 학생은 아니고, 직장인도 아니고, 유튜버라고 적기는 이상하고, 조금 고민을 하다가 결국 학생이라고 적었습니다. 31살에 학생이라고 적는 게 조금 민망하기도 했습니다. 로스쿨 생활 동안 남의 시선에서 초연한 삶을 살려고 결심했고, 이제는 충분히 그렇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31살 나이에 학생이라고 적는 것을 조금 민망해하는 오늘의 저를 보면서 역시 아직도 멀었구나 생각했습니다. 로스쿨 생활기록을 적으며 적었던 저의 생각과 삶의 태도는 아마, 혼자 생활을 했기에 가능한 것들이 ...

2023.01.30
[로스쿨 생활기록 #56] 시험이 끝났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시험이 끝났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잘 마무리했습니다. 로스쿨 일학년 여름방학부터 로스쿨 생활기록을 썼는데, 참 잘한 일 같습니다. 글을 쓰면서 스스로 위로가 많이 되었습니다. 마음이 답답하거나 복잡할 때 글을 쓰고 나면 한결 나아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따뜻한 마음이 담긴 댓글이 많은 힘을 주었습니다. 당분간은 본업(?)으로 돌아가서 유튜브도 열심히 하고 교재 제작도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소식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1.17
[로스쿨 생활기록 #45] 8월 모의고사를 마치고

블로그 챌린지를 자체 종료하고 다시 로스쿨 생활기록으로 돌아왔습니다. 블로그 챌린지를 처음에 할 때는 '변호사 시험까지 일주일에 한번씩 간략하게 기록하기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사실 블로그 챌린지 처럼 남들 모르게 무언가 시도하다가 중간에 그만둔 일이 참 많습니다. 한 10개를 시작하면 1~2개만 꾸준히 하는데, 가끔식 만나는 사람들은 그 1~2개만 보고 저한테 참 성실하다고 말합니다. 어릴때 부터 중간에 그만 둔 일을 생각하면 정말 많습니다. 약간 결이 다르긴 하지만.. 유치원도 다니다가 그만뒀습니다(이때부터였나..). 이게 enfp의 특징이라고 하는데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로스쿨을 2년 반을 넘게 다니고 8월 모의고사까지 치뤘습니다. 이제는 정말 멈출 수 없는 지경에 왔습니다. 이 정도되면 싫증이 아무리 나도, 아무리 극에 있는 Enfp라도 멈출 수 없을 것입니다. 사실 공부하는 것에 싫증이 나기 보다는, 그 시간에 유튜브에 에너지를 더 쏟고, 다른 일들을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가끔식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가끔 열람실이 답답하게 느껴지더라도, 남은 150일 잘 마무리하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을 해보면서 살고 싶습니다.

2022.08.05
[로스쿨 생활기록 #44] 공부를 방해하는 다양한 생각들

저는 일주일에 하루를 쉬는데, 보통 토요일에 쉬는 편입니다. 토요일에 쉬고 나서 일요일에 늦잠을 자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려면 집중이 잘 안됩니다. 그래서 오늘도 딴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공부가 안될때는 '오늘은 조금 일찍 집에 갈까'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설득하기 시작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더 다양한 생각으로 스스로를 설득합니다. 그 중에 많이 드는 생각이 '오늘 두세시간 덜 하는 것은 전체 시험 결과에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 같다'와 '내가 하기 싫은 걸 참으면서까지 공부해야하나..'는 생각입니다. 오늘도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강의를 들으며 버텼고, 버티다보니 또 어느새 집중해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집에 오면서,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고 공부했기에 오늘은 더 뿌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분명 공부 중간에 생각이 들었던, '오늘 두세시간 덜한다고 결과에 지장없다'는 생각과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공부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 모두 맞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로스쿨에 다니기로 결심한 지금은, 다양한 생각에 휘둘리지 않고 그냥 하루 계획을 묵묵히 해나가는게, 하루 끝에서 가장 보람을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이 글이 조그만 버팀목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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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생활기록 #43] 3~4월 사진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과거의 시간들을 생각해보면 그 시간안에, 그때는 몰랐던 좋은 추억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순간들이 많이 그리울때가 있습니다. 로스쿨 3학년이 되고나서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데, 나중에 언젠가 또 이 시간이 그리워질 수 있기에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침 등교길 저 멀리 보이는 광복관,,이때부터 발걸음이 느려지기 시작하는데,, 열람실 뷰 뿌듯한 하교길 하루 중 유일한 운동시간(15초)

2022.04.30
[로스쿨 생활기록 #42] 공부란 무엇인가

예전에 김영민 교수님이 작성하신 '추석이란 무엇인가' 칼럼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추석 때 당숙이 취직은 했는지 물어보면, '당숙은 무엇인가'라고 답하고, '추석이라 물어보는 거다'라고 당숙이 또 말하면 '추석이란 무엇인가'라고 답문하라는 내용이 포함된 칼럼이었습니다. 근본에 관한 질문이 오지랖을 쫓아내고 자유를 선사할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열람실에 오래 앉아있다 보면 문득,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건가'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인생이 참 짧다고 느껴질 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짧은 인생 앞에서는 공부도 큰 의미가 없고, 로스쿨 졸업을 통해 얻으려는 자격증도 큰 의미가 없고, 부를 축적하는 것도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근원적인 생각이 들면 무언가에 대한 욕심이 사라지는 상태가 됩니다. 예전에는 이런 생각이 들고 나서는, '그래 인생이 짧은데 놀아야지'라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근데 이제는 노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을 압니다. 지금은 놀 시간이 없기 때문에 놀고 싶지만, 또 하염없이 놀다 보면 이전과 똑같이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건가' 생각이 들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 성격은 이렇기 때문에 무언가 장기적으로 성취하려고 노력하면서도 동시에 재미를 추구해야 하는 것을 이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 성격을 인지하고 있으니, 갑자기 근원적인 질문이 떠오를 때도,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다시 공부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

2022.04.15
[로스쿨 생활기록 #41] 생각보다 괜찮다

저는 어릴 적부터 군대에 가는 것이 싫었습니다. 어릴 때는 군대에 가기 전에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군대에 안 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군대에 가서 생활을 하다 보니 생각보다 괜찮았고, 그럭저럭 살만했습니다. 이때 '걱정한 일이 별게 아니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로스쿨 3학년의 생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로스쿨 3학년이 된지 어느새 3주가 지났습니다. 3월부터는 8시 30분 정도에 학교에 가서 11시 정도까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걱정이 많았던 3학년이었지만, 3주간의 생활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생각보다 괜찮다'입니다. 예전에 오랫동안 바라던 일을 성취해도, 그 성취감이 오래 지속되지 않고, 생각보다 제 인생에 큰일이 아니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랫동안 걱정한 시기가 와도 생각만큼 힘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힘든 일은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갑자기 일어났을 때 힘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많이 걱정하는 일은 저에게 그렇게 힘든 일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고, 지금 많이 기대하는 일은 저에게 그렇게 좋은 감정을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것을 인지하면 역시 현실에 충실하는 것이 최고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공부에 집중하는 순간을 즐기고, 공부를 하다가 친구들과 밥을 먹으러 나가는 순간을 즐기고, 일주일에 하...

2022.03.19
[로스쿨 생활기록 #40] 사람은 잘 변하지 않지만..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실 잘 변하지 않는 특성들을 몇개씩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변사람들의 이런 특성은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하지만 부정확), 자신의 특성은 잘 발견할 수 없고 발견할 생각도 잘 안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인데, 그나마 블로그 글을 몇 개 쓰다보니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들 덕분에 의식하고 고칠 수 있습니다. 특히 로스쿨 생활에서 도움 받는 글은 두개입니다. https://m.blog.naver.com/jing_june/222242568698 [로스쿨 생활기록 #14] 오늘은 집에서 공부가 잘될 것 같다. 아침에 샤워를 하다 보면 또는 학교 열람실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lt... m.blog.naver.com https://m.blog.naver.com/jing_june/222294296410 [로스쿨 생활기록 #22] 03.31 일기 / 남의 떡이 커보인다 1년전 쯤 부터 충주시 유튜브를 즐겨보고 있습니다. 저는 개그프로그램보다 이런 류의 영상이 더 재밌는 것... m.blog.naver.com 이 글 덕분에 긱사에 있고 싶은 날도 도서관에 가고, 다른 일이 하고 싶다가도 다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갖는 여러가지 특성 중에서 그 당시 상황에 도움이 되는 성질과 도움이 안되는 성질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조절할 수 있으면 ...

2022.02.18
[로스쿨 생활기록 #39] 30살 아저씨 중도 출격

방학인 요즘은 법대 건물이 아닌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3월부터는 매일 법대 도서관에 있을 테니, 지금은 법대 도서관을 아껴두고 있습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 것은 거의 5년 만인 것 같은데 감회가 참 새롭습니다. 회사에 다닐 때는 문득 학교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그냥 여유롭게 대학생들 사이에서 책을 보고 싶었습니다. 아마도 대학시절 중에서도 시험 기간이 아닌, 근심 걱정 없던 때가 그리웠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공부를 하는데, 현재의 제 모습이 과거의 제가 바라던 모습인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괜히 여유를 더 즐겨보고자 커피를 사서 학교 벤치에 앉아있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달라지는 것은 없지만, 여유로운 마음은 상황을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과거의 짧은 생각 하나 덕분에 오늘은 마음이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과거에 중도가 생각나긴 했지만 진짜 30살에 중도에서 공부하길 원했던 건 아니었어,,

2022.02.17
[로스쿨 생활기록 #38] 법 공부를 하며 달라진 점

법 공부를 한지 아직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오늘은 법 공부를 하며 느낀 점을 써보려고 합니다. 당연히 아직 법학 실력이 많이 부족하고, 금방금방 까먹지만, 공부를 하면서 사고가 세밀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법을 공부하다 보면 내가 권리를 취득한 것과 그것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주장할 수 있는 것은 다르고,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 주장을 할 수 있는지 여부도 다릅니다. 단순한 하나의 상황 안에서도 계속 쪼개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이러한 상황들을 공부해야 하는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많은 시간 동안 하다 보니,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조금 더 상황과 감정을 쪼개어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회사가 그냥 가기 싫었다면, 왜 회사가 가기 싫은지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어떠한 점이 좋고, 어떠한 점이 싫은지 더 세분화해서 생각합니다. 원인을 구체적으로 생각하다 보니, 더 구체적인 해결책으로 해결해 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현재의 상황도 더 세분화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로스쿨 생활이 어떻다'라고 뭉뚱그려 생각하기보다는, 로스쿨 생활 중에서 1) 많은 시간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 2) 다른 것을 잘 못하는 상황 3) 시험 압박감이 있는 상황 등으로 세분화하여 내가 정말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봤습니다. (이렇게 세분화해서 생각해 보니 생각보다 제가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또 ...

2022.02.03
[로스쿨 생활 기록 #37] 생각을 생각

운전을 하다보면 가끔씩 길을 잘못 들어가는때가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이 잘 되어있긴하지만, 아직도 가끔은 빠져야 하는 길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도 금방 다시 원래 길로 갈 수 있으니까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생각은 다른 길로 빠지는 순간, 너무나 엉뚱한 곳에 도착해 있습니다. 생각의 전개가 너무나 빠릅니다. 심지어 이렇게 전개된 생각은 기분에 영향을 줍니다. 정말 사소하게 시작되었던 생각 때문에 하루종일 기분이 안좋은 때도 있습니다. 반대로 사소한 생각으로부터 끝없이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이 들고 기분이 좋아지는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지내다보니, 이제는 사소한 부정적인 생각이 저의 하루를 망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사소한 생각으로부터 기분이 안좋아지려고 하면, 쓸데없는 생각이라는 것을 상기하면서 생각의 방향을 조금만 바꿔줍니다. 약간의 방향만 바꿔주면 생각은 다시, 다른 방향으로 알아서 흘러갑니다. 이렇게 생각은 쉽게 양쪽으로 흘러가지만, 공부나 일을 할 때 가장 효율이 좋은 순간은 생각이 평온하게 멈춰있을 때 같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무생각도 안들고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머릿속에 들어오는 순간들이 가장 효율이 좋았습니다. 생각이 흘러가지 않도록 하는 것은 뾰족한 세모 모서리에 동그라미를 세워놓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너무나 어렵지만 이것만 잘 훈련된다면 잘 ...

20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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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t 추리논증 공부방법] 리트 추리논증 유형별 공부방법

안녕하세요. 봉봉TV입니다. 오늘은 로스쿨 입학에 필요한 법학적성시험(리트) 추리논증 공부방법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추리논증을 유형별로 풀이방법을 만들어서 공부한 결과, 2020년 리트 시험에서 추리논증 백분위 99%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약 2년동안 추리논증 강의를 해왔는데 많은 분들이 추리논증 점수를 올리셨고, 로스쿨에 입학하셨습니다. https://blog.naver.com/jing_june/222598500618 연세대학교 로스쿨 합격후기(13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구독자분이 작성해주신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합격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올...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jing_june/222606899526 부산대학교 로스쿨 합격후기 (14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구독자분이 공유해주신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합격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소... blog.naver.com 오늘 글은 1) 리트 추리논증 의견대립 유형 설명 2) 리트 추리논증 법률형 유형 설명 3) 리트 추리논증 유형별 풀이방법의 장점 4) 리트 추리논증 유형별 풀이 강의 듣는 방법 순서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요새 정말 많이 출제되는 의견대립 유형과 법률형 유형입니다. 차례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의견대립 유형 두번째로 의견대립 유형입니다. 이것은 주로 1, 2번에 나오는 유형으로 ...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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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t 추리논증 법률형 문제 풀이방법 | Psat, ncs 법률형 문제, 규정적용 문제 풀이방법

안녕하세요. 봉봉TV입니다. 오늘은 Leet, Psat, NCS에서 모두 출제되고 있는 법률형 문제 풀이방법에 관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법률형 문제는 다양한 시험에서 출제되고 있고, 그 비중도 상당히 많습니다. 처음 법률형 문제를 접하시는 분은 용어들도 낯설고, 정보가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어려워합니다. 하지만, 법률의 특성상 문제가 그만큼 명확하기 때문에, 요령만 알면 정말 효자 유형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풀이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문제는 2022년 leet 추리논증 문제를 활용하겠습니다. 시험 종류가 다르더라도 법률형 문제 유형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실제로, 법률형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여러 시험을 모두 풀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설명을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해서 꼭 먼저 풀어보시고 아래 글 보시기 바랍니다. 22년도 6번 법률형문제의 특징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정보가 많음 2. 정보가 모두 중요함 3. 함정이 있음 이 특성을 봤을 때 법률형문제는 읽으면서 모든 정보를 머릿속에 넣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정보가 없기 때문에 머릿속에 전부 넣지 않으면 문제를 못풀거나 틀릴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하는 풀이 방법은 1) 처음에는 빠르게 대략적인 내용만 파악하기 우선 처음 읽으면서 각 조항이 무엇에 대한 것인지만 파악하면 충분합니다. 위 문제의 경우 1조1항은 개인정보처리자 정의, ...

2022.02.08
09:06
leet 추리논증 법률형 문제 풀이방법 | psat 상황판단 규정문제 | NCS 문제해결능력 규정문제
재생수 1.3만+2022.02.07
[로스쿨 생활기록 #36] 그 해 우리는

출처: 스브스캐치(유튜브) 오랜만에 '그 해 우리는'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회차가 진행될수록 지루해져서 반 이상을 본 적이 없는데, 이 드라마는 12회까지 아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원래는 넷플릭스로 보다가, 한 달 천 원으로 sbs 라이브를 볼 수 있길래 그것을 신청해서 보고 있습니다(과몰입자). 이 드라마는 각 인물들의 나래이션으로 그 상황에서의 감정을 알려줍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좀 안 좋게 볼 수 있는 행동들도 그들의 솔직한 감정을 알게 되니 다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에는 악역이 없습니다. 모두 각자의 상황에서 누구나 느낄만한 감정을 느끼고, 각자 성격에 따라 행동을 합니다. 예전 드라마들은 각 상황에 맞게 시청자들이 등장인물의 감정을 유추하는 재미가 있었다면, 이 드라마는 하나의 상황을 여러 사람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꾹꾹 눌러져 있던 감정이 한 번씩 터져 나오는 순간들이 모두 이해가 됩니다. 방학하고 한 달 동안 과몰입 상태였기 때문에 이것을 기록할 겸, 드라마를 보면서 들었던 아래의 잡생각을 기록해 보고자 글을 써봤습니다. 1. 대학생 때 '현대사회와 심리학'이라는 교양수업을 들었는데, 교수님이 '자기는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슬픈 노래가 나오는 순간 "내 감정을 자극하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방어막이 쳐진다'고 했습니다. 이 수업을 듣고 나서 저도 이...

2022.01.12
[로스쿨생활기록 #35] 몰입!

안녕하세요. 저는 요새도 기숙사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예전과 똑같이 떠오르는 생각은 많지만, 이전에 썼던 내용들과 비슷한 내용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일기를 잘 쓰지 못했습니다. 저는 공부를 해야된다는 생각을 하면 조금 답답할때도 있지만, 막상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면 즐겁게 하는 편입니다. 사실 공부자체가 즐겁기보다는 무언가에 몰입하는 것이 즐거운 것 같습니다. 이건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대부분 사람이 무언가에 몰입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게임이나 유튜브 영상처럼 쉽게 몰입할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공부 같은 것이 뒤로 밀리는 것 같습니다. 몰입하기까지의 과정은 공부가 제일 힘들지만, 몰입하고 나서는 제일 좋습니다. 머릿속에 남는 것도 있고 무언가 상쾌하게 뿌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서(거의 스스로 세뇌시키면서)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침대에 누워있는 것이 모순적이지만.. 그래도 최근에 들었던 생각을 한번 남겨봅니다.

2021.09.28
[로스쿨 생활 기록 #34] 기숙사 이사

오늘 다시 학교 기숙사로 이사했습니다. 거울 바깥쪽이 너무 지저분한데 닦을 방법이,, 작년 1년 동안 기숙사 안에서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기숙사에 오기 전에는 빨리 기숙사에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더 이상 집에서 공부도 안되었고, 유튜브 영상을 찍을 때도 가족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하는 것이 조금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기숙사에서 열심히 공부할 생각에 빨리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근데 또 막상 들어오니 괜히 싱숭생숭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자신을 돌아보니 참 피곤한 스타일인 듯..) 그래도 짐 정리를 마치고 기숙사 앞 샌드위치 가게에서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었더니 다시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작년에는 개인적으로 힘든 일도 있었기에 이 싱숭생숭함을 극복하는 데 참 오래 걸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가족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들이 옆에 있어서 금방 원래 상태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2021.08.29
[로스쿨 생활 기록 #33] 지금 이 순간이 최고의 순간이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그거 해서 뭐해?'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할 때 주변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참 힘이 빠집니다. 무언가를 처음 시작할 때는 큰 성취나, 보람, 보상을 바라기 보다는 그냥 하고 싶어서 시작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행동의 성취나 보상이 크지 않은 것을 상기시키면서 뭐하러 그런 것을 하냐고 이야기 하는 사람의 말을 들으면 힘이 빠집니다. 그래서 이런 말에 크게 대꾸하지 않고 '그냥 해보고 싶어서'라는 식으로 넘어갔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저 스스로 이런 생각이 자주 듭니다. 무엇을 하고 싶다가도 '근데 이것 해서 뭐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런가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요새 정치나 사회뉴스를 많이 보면서 부정적인 기운이 제 안으로 자꾸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관하여 제 또래들은 모두 저와 비슷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제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부정적인 생각만 들다보니, 제가 할 수 있는 것들도 못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함부로 말하기도 어렵고 마음은 답답하지만, 긍정적인 저로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당분간은 외부보다는 저에 집중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친한 대학 동기들과의 카톡방 공지로 글을 마칩니다. '지금 이 순간이 최고의 순간이다'

202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