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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린이 전래동화는 여러 출판사에서 만날 볼 수 있습니다. 내용은 비슷하나 삽화들이 해마다 트렌드를 반영해서 출시가 되고 있는 거 같아요.그럼에도 전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 읽었던 호야토야 옛날이야기 전집이 기억이 남는데요. 이유는 옛스러운 삽화가 전래동화하고 잘 어울렸어요.익살스럽기도 하고 한국적 정서가 반영 책 그림책이라 아이들하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그중 혹부리 할아버지 책을 그림 위주로 펼쳐 볼게요. 아이들 그림책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림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스토리가 재미있어도 그림이 좋지 않으면 손이 잘 가지 않습니다. 혹부리 할아버지 그림을 그린 작가님은 이춘길 선생님이세요.  서영화를 전공하셨지만 동화책 그림을 많이 그리셨고, 이번 <혹부리 할아버지>에서는 아크릴 칼라의 깊은 맛을 이용하여 등장인물의 표정을 생동감 있게 살려 이야기의 재미를 더 했고,  도깨비와 할아버지의 모습을 매우 익살스럽게 표현을 했습니다. 혹부리 할아버지가 주인공인 만큼 할아버지와 함께 처마 밑 제비들을, 밥상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아이들이 종종 도깨비 그림을 무서워하는 경우가 있어요. 호야토야 옛날이야기 혹부리 할아버지에서도 도깨비가 등장하는 장면은 빨간 눈동자와 흰 눈으로 간단히 표현을 했지만,  도깨비의 정체를 궁금하게 만든 그림체예요. 깨알 그림 보는 재미도 있고요.어른들은 이런 깨알 그림들을 놓치기 일쑤인데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