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카프카
52021.04.12
인플루언서 
책읽는미식가
8,281도서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1
4
무라카미 하루키 해변의카프카 읽다만 이유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책들 왠만하면 다 사서 보지만 끝까지 다 읽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에세이의 경우 드문지만 해변의 카프카처럼 2권이상 되면 일단 1권 중간쯤 중도포기 아니 중도 잠시멈춤을 하죠 책 읽다가 더 재밌는 책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갈아타는 독서 경향도 있지만 솔직히 그의 장편소설중에서 우와 재밌다고 느낀적은 몇번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신간이 나올때면 빼놓지 않고 사는 것도 참 희안한 일이죠 해변의 카프카는 2002년 발표되었으니 조금있으면 20주년 되겠네요 지금도 똑같은 표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나온지 이정도의 세월이 흘렀으면 어느정도 할인해서 판매되어도 좋을법 한데 독서가들에게 악법이나 다름없는 도서정가제때문에 정가 그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도서정가제의 취지는 동네 서점 살리기인데 결과적으로는 더 많이 없어졌죠 전 이 책을 2008년에 구입했는데 그 당시 45쇄나 찍었습니다 엄청 많이 팔린 것죠 이 책을 끝까지 다 읽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재미다 재미가 딱히 없었습니다 그의 또다른 장편 소설인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의 경우 계속 호기심을 자극해서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었는데 이 작품은 그런 부분은 딱히 없었습니다 그리고 비현실적인 요소도 너무 많았습니다 SF나 판타지 장르 제외하고 일반소설에서 비현실적인 코드가 등장하면 일단 부담스럽게 느껴집니...

202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