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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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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전기포트 추천 접이식 전기포트 샤오미 코지팟

휴대용 전기포트 추천 접이식 전기포트 샤오미 코지팟 기자일 때도 그렇지만 광고 회사를 다닐 때도 참 야근을 많이 했다. 연달아 그런 직종이었던 탓에 야근이 힘들지는 않았지만, 익숙하다는 느낌이 뭔가 계속 같은 일을 하는 것만 같았다. '이 직업도 시간 대비 효율은 좋지 않나' 싶었지만, 사람은 기계가 아니니까 일정한 효율을 따지는 것도 이상한 일이지 않나 싶었다. 회사 분위기가 좀 달랐더라면 다르게 생각할 수 있었을 텐데, 당시에는 연잇는 새벽 퇴근도 충실한 삶을 채우는 과정이라 여겼던 것 같다. 늦은 새벽이 되어야 업무가 끝나는 일이 잦았다. 야근 택시비가 백만 원 가까이 나오는 적도 있었다. 집과 회사의 거리가 멀어 꼬박 3만 원씩 나오던 걸 감안하면, 확실히 좋은 회사는 아니었다. 언젠가 한 번은 팀장이 이야기하길, 각자 택시비를 청구하는 것보다 야식이나 먹고 숙박업소에서 다 같이 자는 게 낫겠지 않냐 했다. 조금이라도 더 잘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한 달 정도를 지내봤다. 옷도 사무실에 여벌이 있었고 씻는 것도 숙박업소에서 해결하면 됐다. 양말과 속옷은 근처 쇼핑몰에서 샀다. 주말에만 집에 가는 느낌으로 지냈는데, 직원 중 한 명이 숙박업소 카운터에다가 자기도 모르게 '다녀오겠습니다' 인사를 하는 걸 보고, 이러다간 모두가 호부호모하는 건 아닐까 싶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새벽 퇴근은 한동안 이어졌지만, ...

2021.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