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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시승할 차량 #프라이드 를 받는 날 함께 한 형님의 포르쉐 카이엔 957 터보는 극강의 컨디션과 말도 안 되는 3만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차량과 함께 했습니다. 진짜 957의 매력을 다시 알게 해준 것 그 이상으로 애정을 같게 해준 날이었습니다. 이날 저는 #프라이드웨건 그리고 냉동은 아니지만 km가 8만km대로 아주 훌륭하고 #수동마니아 들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시승차 와의 첫 만남이 있었죠. 그리고 주차장에 일 때문에 이틀 가량 세워두고 드디어 오늘부터 프라이드와 함께하는 시간의 첫날이 되었습니다. 상태가 굉장히 좋은 차량이지만 외부에 1년 이상 햇살과 비와 바람 눈을 고스란히 맞으면서 도장상태는(올도색을 할지 다른 주인을 찾아 판매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좋지 않지만 엔진 미션 하체 상태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잡소리가 하나 들리지 않으니 말이에요. 오늘은 앞에 카센터가 쉬는 날이어서 주차를 살짝 하고! 오는 길에 역시 오랜만의 수동 미션의 체결감을 맛보았네요. 이 맛에 수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끊지 못하는 마약처럼 오토보단 매뉴얼을 선호하시나 봐요. 그리고 90년대의 우리나라 자동차 디자인의 향수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모습을 보자니 '역시 올드카는 시간 여행을 시켜주는 놀라운 매력'을 가진 남자들의 아주 멋진 취미인 것 같아요. 제가 사는 곳에서 멀지 않은 이곳은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밀크티 녹차라떼 등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