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ye_sun9 제네시스 브랜드의 태동을 알리고, 국산 대형 세단의 대표 주자로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제네시스의 G80가 부분변경을 거치며 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1주일간 G80의 시승을 통해 큰 거부감 없이 대체로 호평을 받았던 전작에서 소소한 디테일들을 개선시키며 시대의 흐름을 잘 반영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지금부터 600km가량 타보며 느껴본 제네시스 G80 페이스리프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외관에서의 변화는 전면부에 집중되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범퍼가 GV60처럼 수염이 생긴듯한 형태로 변경되었는데, GV60와 달리 어색한 느낌도 없고 오히려 안정감을 더하는 요소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좌) 기본 모델 (우) 스포츠 패키지 제가 시승한 모델은 스포츠 패키지 옵션이 빠져있었는데, 기본형 디자인의 완성도가 워낙 높다보니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스포츠 패키지 선택의 필요성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Photo by @ye_sun9 두 줄을 강조하는 제네시스 답게 라디에이터 그릴은 GV80와 GV70 부분변경 모델과 같이 이중 메쉬 구조로 변경되어 고급감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보석처럼 예쁘게 박힌 MLA 헤드램프를 적용함으로써 기능성과 디자인에서 모두 개선을 이뤄냈습니다. 차량에 탑승할 때마다 헤드램프 에스코트 기능 덕분에 기분 좋게 주행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요. Dyna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