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세까지, 도표로 보는 고양이 성장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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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 20.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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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22년도 3달을 남겨놓고 있고, 인간보다 4배 빠른 시간으로 살아가는 우리 고양이들은 더 많이 나이를 먹어버렸다. 도표로 살펴보는 1~20세까지 고양이 성장 과정.

성장기

(꼬물이 혹은 아깽이 시절)

고양이 나이

인간 나이

고양이 성장 과정

0세

0세

체중 약 100~120g. 보지도 듣지도 못한 상태. 스스로 배설도 하지 못한다.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잠으로 보낸다.

1주일

1개월

체중 약 200~250g. 눈을 뜨고 귀도 열리지만 제대로 보고 듣지는 못한다. 큰 소리에는 반응한다. 눈동자는 종에 관계 없이 푸르스름한데 아직 안구가 성숙되지 않아 홍채에 멜라닌 색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탯줄이 떨어지고 엄마 곁을 떠나려하지 않는다.

2주

3개월

체중 약 250~300g. 시력과 청력을 갖게 된다. 움직이는 물체를 눈으로 좇는다. 네 다리로 자신의 체중을 지탱할 수 있게 돼 비틀거리지만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엄마와 형제 고양이와 붙어 잔다.

3주

6개월

체중 약 300~400g. 이가 나기 시작한다. 이유식을 시작할 수 있다. 발톱을 오므릴 수 있고 형제들과 놀이를 시작한다. 화장실도 가린다.

1개월

1세

체중 약 400~500g. 송곳니가 난다. 슬슬 젖을 뗄 시기로 접시에 담긴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아직은 미숙하지만 달리고 점프도 할 수 있다. 감정을 표현한다. 갸르릉 거리고 뭔가에 방해 받거나 공포를 느끼면 스스로 도망가거나 화를 내며 털을 곧추세운다. 형제들과도 잘 논다.

2개월

3세

체중 약 950~1000g. 눈이 각자의 색으로 변한다. 젖니가 나오며 엄마 고양이는 젖 떼기에 들어간다. 고양이 사회화 시기여서 엄마 고양이로부터 사냥하는 법, 안전한 먹이인지 구별하는 법, 안전한 곳인지 판단하는 법, 그리고 다른 고양이나 동물, 인간과 지내는 법 등을 배운다.

3개월

5세

체중 약 1~1.5kg. 깨망정을 떠는 시기. 뛰고 장난치며 논다.

6개월

9세

체중 약 2.5~3kg.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온다. 새로운 털이 난다. 빠르면 이때부터 발정기가 온다.

9개월

13세

체중 약 2.5~3kg.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온다. 새로운 털이 난다. 빠르면 이때부터 발정기가 온다.

성묘기

1세

17세

체중 약 3.5~4.5kg. 거의 다 자라 성묘와 같은 크기를 된다. 앞니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수컷은 교미를 할 수 있게 되고 암컷은 임신해 아깽이를 낳을 수 있다.

2세

23세

수컷 고양이는 발정기가 왕성해진다. 이에 싸움도 잦아진다.

3세

28세

수컷 고양이의 발정이 가장 왕성한 시기다.

4세

32세

털에 윤기가 돈다. 아직 젊다. 활발하다.

5세

36세

운동 능력이 저하된다. 송곳니를 포함해 이가 뭉뚱해진다. 입가에 하얀 수염이 돋아난다. 차분해진다.

6세

40세

집고양이라면 비만이 증가한다. 신부전도 주의.

장년기

7세

44세

서서히 체력과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 질병의 위험이 높아진다. 자는 시간도 많아진다.

8세

48세

눈에 띄게 몸이 쇠약해지기 시작한다.

9세

52세

집고양이라면 시니어식으로 바꿔준다.

10세

56세

집고양이라면 시니어식으로 바꿔준다.

중년기

11세

60세

집고양이라면 시니어식으로 바꿔준다.

12세

64세

운동 부족이 되지 않도록 적당히 운동시켜준다. 성묘기 때처럼 점핑하지 못하고 민첩하지 못할 수 있지만 앞발로 장난감을 잡으려 하고 눈으로 좇아가는 반응만으로 충분하다. 자주 짧게 놀아줘 고양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고 점핑을 유도하기 보다 바닥에 끌어서 쫒도록 한다. 밥도 데워서 여러 번 나눠 준다.

13세

68세

백내장이 오는 나이. 고양이가 자주 다니는 길목이나 자주 머무는 방에 은은한 조명을 켜준다.

14세

72세

집고양이라면 나름 흔히 볼 수 있는 나이.

노묘기

15세

76세

움직이는 것을 내키지 않아 한다.

16세

80세

대부분 자고 있다. 사지가 약해지고 신경도 약해진다. 치매 증상이 생긴다.

17세

84세

장수묘에 돌입.

20세

96세

드물지만 해마다 고양이 수명이 늘고 있다. 스트레스 없는 환경에서 안정적인 식사를 공급 받으며 고양이답게 산다면 천수를 누릴 수 있을 것.

정리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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