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별내 카페거리의 계동다방
애견동반 실내 가능해요.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비가 참 많이 왔었는데요.
애들이랑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월요일 저녁인가? 카페를 한번 가보기로 했어요.
전에 갔던 핑크카페가서 오이돌이랑 엄마랑 함께 팥빙수 한번 더 먹고 여름을 보내려고 했는데요.
막상 방문해보니 휴무더라구요?
월요일인지 화요일인지요.
하여튼 그래서 별내 카페거리 애견동반이 있는지 먼저 검색해보고
팥빙수 검색해보고 해서 계동다방이라는 곳을 찾았어요.
비가 오니 밖에서 먹을수가 없어서 실내에 애견동반이 되는 곳을 찾다가 맞은편 카페까지 왔어요.
별내 카페거리에는 애견동반카페가 몇개 보이고
테라스쪽에는 대부분이 다 강아지들이랑 앉을 수 있어요.
비가 안오면 날씨가 이제 선선해졌으니 테라스에 앉아도 참 좋겠지만
이날은 비가 와가지고 어쩔수가 없었거든요.
계동다방은 안쪽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저희는 용케 잘 왔답니다.
카페는 아담한 편이었어요.
계동다방이라는 이름도 참 정감있어요.
다방이라는 이름 자체가 되게 오랜만이잖아요.
늦은 시간까지는 아니었는데 골목 끝이라 그런지 손님이 저희뿐이더라구요.
여기는 강아지 친구가 있는가봐요.
오늘은 퇴근하고 없는건지 모르겠는데 여기에 온통 강아지 사진이 하나가득이었어요.
저희가 왔을때는 메뉴가 많이 없었거든요.
쿠키종류가 좀 남아있기는 했지만 저희는 패스
일단 엄마랑 어느 자리에 앉을지를 고민해봅니다.
창가쪽에 앉아서 비가 오는지 안오는지를 체크해보고자 했어요.
비가 안오는 시간대에는 애들 꺼내서 잠깐 산책하면 되니까요.
다녀온지가 이주쯤? 되서 이때는 날이 갑자기 선선해질거라는 생각도 못했을 그런때거든요.
벽에는 스티커들이 붙여져 있었는데 한쪽벽에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사람이라는 글이 있더라구요?
카페 느낌인가, 다방 느낌인가,
뭔가 분명히 요즘 감성은 아닌데 또 다방 감성도 아닌.. 저 대학교때쯤 다닐때의 감성인가?
하여튼 맞아, 예전엔 그랬지 하는 느낌도 들었어요.
실내에 강아지와 함께 갈수 있는것도 감지덕지인데 예전생각도 쏠쏠히 나더라구요.
오이돌은 그새 메뉴 주문.
팥빙수 1개, 인절미 빙수 1개, 아아 1개 주문
친정엄마가 팥빙수를 정말 좋아하시거든요?
그래서 엄마 전용 팥빙수를 하나 주문했고 저랑 오이돌이랑 하나 나눠먹자 싶어서 인절미빙수를 주문했는데 오이돌은 걍 커피만 마시겠다더라구요ㅡㅡ
그래서 인절미빙수는 거의 다 남겼어요.
유모차에 가만히 타 있으면 좋겠건만
비도 오고 꾸덕꾸덕해서 그런가 자꾸 맨바닥에 눕고 싶어하는 강나무때매 오늘도 환장
다행히도 계동다방에 강아지가 없었어서 리드줄하고 내려놓을수 있었지만
강아지가 있으면 꾸덕꾸덕 하거나 말거나 유모차행이었을텐데, 오늘 운이 여러모로 좋네요.
여름 끝자락에 또 한번 먹게되는 팥빙수도 그렇고 애견동반이 되는 카페거리 카페니까 애들도 와서 놀수 있고요.
나무는 유모차 싫다고 바닥에 있는데
단풍이는 또 바닥이 싫다고 깨끗한데 앉고싶다며 의자에 벌떡 올라와서 앉았어요.
어차피 잘됐어요.
애견동반 가능한 카페니 앉는것도 가능하고 앉은김에 밥이랑 간식도 좀 주게요.
시장하신 강아지님들 식사시간
실내 애견동반 카페는 몇군데정도 알아두니 좋은것 같아요.
지금처럼 비가 올때는 비를 피해서 올 수있고, 팥빙수나 홍콩와플 같은것도 먹을수 있구요.
단풍이는 이렇게 그릇에 밥 주면 야금야금 지가 먹고 싶을때마다 잘 먹어요.
어쩔때는 손으로 주는것보다 그릇에 주는걸 더 좋아하기도 해요.
나무는 손으로 주는것을 훨씬 좋아해요.
그래서 손으로 쪼금씩 찢어서 입앞에 가져다주면 야금야금.
강아지들 맘마는 맘마이고 이제 우리도 먹어야겠죠.
비가 오는 덕에 우연찮게 방문한 별내 카페거리 계동다방
다방에서 주문한 인절미빙수가 먼저 나왔어요.
달달한것을 좋아하지 않는 우리니까 팥빙수를 먹어도 커피는 필수!
가족끼리 같이 팥빙수를 먹어보는데 특별한건 없었어요.
떡도 큼지막하거나 그런건 없이 그냥 우리가 아는 흔한 떡인데...
그냥 쏘쏘한 인절미빙수
뭔가 계동다방만의 매력은 없었다는게 많이 아쉬웠어요.
커피는 나름 고소하니 맛있었지만 빙수를 두개나 주문했는데 이걸 다 언제먹나..
우리 나무도 간식을 하나씩 잘 먹으면서 기다리고 있어요.
이녀석들은 그래도 참 다행인게 먹는걸 내놓으라고 보채지는 않아요.
단풍이의 경우엔 고기 먹을때는 다르지만요 ㅋㅋㅋㅋ
나무는 그냥 주면 주는가보다, 안주면 안주는가보다 이렇게 행동하는 편이라 제가 편하고요.
이건 그냥 팥빙수
여기엔 그나마 콘푸로스트가 있다는게 조금 다르긴 하네요.
근데.. 되게 어색한 팥빙수의 느낌
애견동반이 가능한 카페라서 찾아오긴 했지만 뭔가 특별한게 있어보이지 않아서 아쉽네요.
팥빙수에 팥도 조금, 연유도 거의 못봐서 이건 더 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이거 직접 끓인 팥.. 아니겠죠?..
그냥 그런 느낌.
결국은 다 부어서 먹었습니다.
오이돌은 뭔가 아쉽다고 홍콩와플도 따로 주문해서 먹었거든요?
근데 그건 사진 찍지도 않았어요.
가격대가 일단 다 만원대가 기본으로 넘다보니까 팥빙수여도 조금 가게만의 특색이 있으면 좋겠다.
어떤곳은 떡이 좀 크고 씹을것도 있고 그러는데..
계동다방은 뭔가 특색없이 무난해서 먹기에 나쁘진 않았으나
어떤 메뉴가 생각난다 이런것도 없었어요.
비가 오는날, 손님 없이 저희끼리만 앉아있는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ㅎㅎ
혹시 퇴근하셔야 하는데 우리때매 못가시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카페에 가서 진짜 순식간에 5만원 가까이 쓰고 1시간도 안되서 나왔어요 ㅎ
그냥 비 그쳐서 우리는 산책하는 걸로,
계동다방은 골목 끝쪽에 있고 탐앤탐스 있는 카페거리 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별내 카페거리 안쪽으로 쭈욱 들어가면 보이니까 그 앞에 주차하시고 강아지들이랑 한번 다녀오세요!
저희는 다녀왔는데 뭔가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약간 불편한것 같은?
아마 손님이 없고 너무 조용해서 그렇게 느껴졌을수 있지만요 ㅎㅎ
하여튼 그런 느낌이었어요.
별내 강아지동반이 가능한 계동다방, 산책하기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