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복궁 야간개장 예매
방법 꿀팁 하반기 시간 두 번 다녀온 후기
글/사진 @챙
다시 돌아온 경복궁 야간개장!
내일이면 2024 하반기 예매가 시작됩니다.
저는 밤에만 느낄 수 있는 경복궁의
야간개장 분위기를 좋아해서
두 번이나 예매에 성공해 다녀왔어요.
예매방법부터 예매에 실패했을 때
무료입장하는 현장에서의 꿀팁까지
모두 공유할게요 😊
기본 정보
✅야간 개장 기간 : 2024. 9. 11.(수) ~ 10.27.(일)
※ 야간 관람 없는 날 : 매주 월, 화요일 및 9.19, 10.9
✅관람 시간 : 19:00 - 21:30 (입장마감 20:30)
✅관람 인원 : 1일 3,300명
인터넷 예매 3,000명(인터파크 티켓)
현장 구매 : 외국인 한정 1일 300명(선착순)
무료 관람 : 입장 인원 제한 없음
→ 만 6세 이하, 만 65세 이상, 한복 착용자, 국가유공자(본인 및 배우자), 국가유족증 본인, 중증장애인 및 동반 1인, 경증장애인 본인
✅요금 : 3,000원
예매 방법
2024 하반기 경복궁 야간관람 온라인 예매는
9월 4일(수) 10:00부터 10.26(토) 23:59까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합니다.
1일 3,000장이기 때문에, 궁에서 진행되는
생과방이나 덕수궁 밤의석조전같은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경쟁률은 낮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로 방심하시면 안 되고
예매 시작시간 딱 맞춰 들어가시는 것이 좋아요!
특히 토요일, 일요일 같은 주말에는
거의 1분 내로 매진이 될 만큼 치열합니다.
평일은 주말과 공휴일에 비해 덜 치열해요.
그래도 예매 시작 전 시간 맞춰 들어가서
빠르게 진행하시면 성공 확률 매우 높습니다!
예매 꿀팁
경복궁 야간관람이 처음이신 분들을 위해
약간의 꿀팁을 더해드립니다.
인터파크 티켓에 미리 로그인 후, 다른 프로그램의 예약창을 눌러보면서 결제창까지 진행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팝업 해제, 이름, 연락처 적는 곳에 자동완성으로 남겨놓기 등 바로 티켓팅 시작하는 것보다 도움이 될 거예요.
결제수단은 카드결제를 자주 해본 것이 아니라면 무통장입금이 실패확률이 낮습니다. 카드결제 중 결제에 실패할 경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자리가 없을 수 있어요. 결제까지 완료해야 내 자리가 된다는 것 명심하세요!
취소표 꿀팁
만약 처음에 들어갔을 때 매진이더라도, 결제 실패한 분들의 취소표가 10분 내외로 종종 풀리니 새로고침을 하시다보면 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람 전날 17:00까지 예매 취소시 환불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람 전일에도 취소표가 많이 나오는 편이에요.
무료입장 꿀팁
당근 같은 중고거래앱에서도 티켓이 15,000원 내외로 거래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비싸게 암표를 구입하는 것보다 한복대여 후 무료입장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한복을 착용할 경우 일 입장인원 제한 없이 야간개장에도 무료입장이 가능하니, 취소표마저 실패했다면 한복을 대여하세요!
전통한복, 생활한복 모두 가능하지만, 저고리와 하의를 모두 갖춰 입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야간개장 후기
저는 작년과 재작년 경복궁 야간개장
티켓팅에 성공해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경복궁에 다녀왔는데요,
봄과 가을 선선하고 날씨 좋은 시기에
진행되는 행사라서 산책하기 정말 좋습니다.
온라인으로 예매에 성공하셨다면,
현장에 방문해서 예매번호를 입력하고
실물 티켓으로 바꾼 뒤 입장합니다.
한복을 착용하고 오셨다면 따로 티켓발급없이
입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비가 오는 날에도 많은 분들이
경복궁을 산책하며 돌아보고 계셨어요.
비가 와도 운치 있고 좋았는데,
돌바닥이 아닌 모래 바닥이 꽤 있어서
신발이 더러워질 수 있다는 점 감안하고 가세요!
제가 경복궁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바로 연못에 비친 반영이 멋진 경회루입니다.
야간에도 조명이 들어와서 아름다운 경회루는
특별개장 시기에 예약하면 해설사님과 함께
2층 누각에 올라가볼 수도 있습니다.
관련 후기도 포스팅 하단에 남겨드릴게요.
야간 개장은 7시부터 입장이 가능한데,
저는 완전히 해가 지지 않은 7시에 입장해서
일몰과 함께 점점 어두워지는 풍경을 보고
사진도 남기는 것을 추천드려요!
해가 완전히 지지 않았을 때 사람 얼굴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보이고,
하늘도 멋지게 나와서 사진이 예쁘더라고요.
개장하자마자 들어가면 사람이 더 적기도 해요.
시간이 지나면서 경회루 앞은
사람들로 가득 차서 사진찍기가 어렵습니다.
해가 점차 저물어가는 모습도 멋있습니다.
버들나무와 어우러진 경회루 너무 아름답죠?
밤이 되면 이렇게 얼굴이 거의 나오지 않아서,
인물사진은 밝을 때 많이 찍어두세요 🌠
경복궁을 걸을 때마다,
조선시대에 임금님이 살았던 공간을
이렇게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해요.
물론 재건축과 보수공사를 거치긴 했지만,
세월의 흔적을 담고 있는 궁궐이라서
갈 때마다 느낌이 색다릅니다.
역사와 전통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저처럼 사색하며 걷기 좋은 공간입니다.
또한, 특별한 데이트 장소를 찾는 연인들과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분들과
가족과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서울 나들이 장소예요.
평소와는 달리 조명 아래에서 바라보는 경복궁은
마치 시간 여행을 다녀오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조용한 밤에 바라보는 경회루나 근정전은
낮과는 또다른 아름다운 매력이 있어요.
야간관람을 마치고 나오면서,
광화문과 높은 빌딩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니
시간여행을 마치고 현실로 돌아가는 기분이었어요.
그래도 늘 경복궁은 제 자리에 있으니,
오고 싶을 때마다 올 수 있어 좋습니다.
주차
경복궁을 방문할 때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3호선 경복궁역에서 바로 정문으로 연결됩니다.
자차를 이용하신다면 카카오T 어플을 이용해
근처 주차장에서 저렴하게 주차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트윈트리타워 주차장 평일 야간권은
5천원에 이용할 수 있고,
혹은 경복궁 근처 카페나 식당을 이용하면
무료 주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익선동 근처에서 놀다가 야간개장에 방문해도
좋은 주차 꿀팁입니다.
경복궁 야간개장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예매방법부터 무료입장 꿀팁,
입장 시간과 주차까지 꼼꼼하게 준비하셔서
멋진 서울의 밤을 보내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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