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무 사오니까 무청이 넉넉히 나왔지 뭐에요 ^^
무청 그냥 버리면 아까워요. 섬유질도 풍부하고 얼마나 맛있고 건강한 식재료인데요..
잘 데쳐서 무청우거지 만들어 두면 국도 끓여 먹고 볶아도 먹고 엄청 유용하답니다.
(얼려 두었다 쓰셔도 됩니다)
우거지랑 시래기가 다른 점 알려 드릴까요?
시래기는 삶거나 생것으로 말린 것....
우거지는 그냥 삶아서 쓰는 것 이랍니다.
그러니 오늘 사용하는 무청 삶은 것은 무청우거지 이지요 ^^
날콩가루에 버무려서 우거지된장국 끓여 보세요.
얼마나 구수하고 맛이 좋은지 몰라요.
이건 정말 꼭 해드셔야 합니다.
재료:
무청 우거지(300g), 날콩가루(6큰술), 쌀뜬 물(6컵), 코인육수(2개)
된장(3-5큰술), 청양고추(2개), 다진 마늘(1작은술), 대파(1줌)
잘라 낸 무청은 물에 한 두번 헹궈서
팔팔 끓는 물에 소금 조금 넣고 두꺼운 줄기부분 부터 넣어 데치다가
잎사귀쪽 까지 밀어 넣어 두꺼운 부분을 눌러 보아 부드럽게 눌릴 정도로 삶아 주면 되고요.
삶은 무청은 물에 여러번 헹궈서 씻어 물기를 꼭 짜줍니다. (생것으로 씻을때 보다 데쳐서 씻을때 더 깨끗하게 됩니다)
남은 무청 우거지는 먹기 좋게 썰어서 물을 잘박하게 부어서 얼려 두었다가 뜨시면 됩니다.
쌀뜬물에 코인육수 넣어 끓입니다.
그냥 멸치육수 가능 하고요.
꼭 쌀뜬물 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없으면 그냥 물 쓰세요.
무청 우거지는 5=6센치 길이로 잘라서
날콩가루를 넣어서 잘 버무려 둡니다.
육수에 된장을 풀어 주는데 집집마다 된장 간이 다르니까
내 입에 맞게 조절 하시면 됩니다. (푹 끓여야 하니 살짝 싱겁다 싶게 하시는게 좋아요)
육수가 팔팔 끓으면 날콩가루에 버무려둔 우거지를 넣어 끓입니다.
청양고추 다져 넣고
다진 마늘 넣고
사진처럼 쓴 대파를 넣어 우거지랑 대파가 부드럽게 익도록 끓여 주면 됩니다.
(간은 입에 맞게 싱거우면 소금을 조금 넣고, 짜졌다면 물을 살짝 더 넣어 끓여 주심 됩니다)
날콩가루를 입혀주면 더 구수하고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그냥 끓이는 것보다 더 맛있어요.
국물은 걸쭉해지는데...이게 완전 진국의 맛
너무 개운하고 구수하고 맛있는 날콩가루 무청우거지된장국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맛 ^^
어릴때도 좋아 했지만 나이 드니 더 맛있어요.
이 우거지된장국은 좀 건더기 듬뿍...국물은 좀 자작하게 만들어 먹어야 맛있어요.
건강한 날콩가루 우거지된장국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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