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즈음이면 시금치 가격이 말도 못하게 오르지요.
사실 시금치는 여름에는 맛 없는 채소에요.
찬바람 불기 시작해야 맛있는 시금치의 계절 ^^
추워질수록 달달해지는 섬초, 남해초, 포항초 같은 뿌리가 빨간색이 나는 겨울시금치가 너무 맛있지요.
시금치의 계졀이라 가격도 착해졌으니 이제 시금치 먹을 타임 입니다. ^^
오늘은 시금치를 고추장양념으로 버무려 먹는 고추장시금치무침을 알려 드릴게요.
깔끔하게 먹는 시금치무침도 좋아 하지만 저는 고추장시금치무침도 맛있더라고요. ^^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 먹으면 더 즐거우니까 꼭 한번 해보세요 ^^
재료:
시금치 데쳐서 꼭 짠후(150g), 들기름(1큰술), 간 깨(1작은술)
양념장 재료:
고춧가루(1작은술), 고추장(1.5큰술), 된장(1작은술),
다진 마늘(1작은술), 다진 대파(2큰술)
제가 사용한 섬초... 끝이 이렇게 붉은 색이 돌지요.
겨울이 추워 질수록 그 추위에 얼지 않기 위해서 단맛이 올라간다고 해요.
아직 그런 추운 겨울은 아니니까 큰 기대 안했는데
넘 달달하게 맛있더라고요.
요 뿌리 잘라 버리지 말고 지저분한 부분만 긁어 내고 드세요.
이 뿌리가 핵심이에요.
뿌리 다듬어서 한번 대충 헹궈서 건져 놓고
물 끓이면서 소금 좀 넣고 팔팔 끓이다가
시금치를 넣고
딱 30초 삶아요. (한두번 뒤집어 주면 끝날거에요)
바로 건져 찬물에 넣어 여러번 흔들어 씻어요.
시금치는 바닥에 붙어 자라서 흙이 많이 끼어요.
데쳐서 씻어야 더 흙이 잘 빠져요.
막 흔들어 가면서 헹궈주고 그릇 바닥에 흙이 안보이면 된거에요.
뿌리에 줄기가 다 붙어 있으면 한젓가락 집으면 넘 크잖아요.
그러니까 먹기 좋게 좀 쪼개 주세요.
물기를 꼬옥 짜주고
양념장 재료 섞어서 양념장 만들어요.
물기 짠 시금치를 탈탈 털어 풀어서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간을 보고
들기름과 간 깨를 넣어 섞어주면 완성.
겨울에 시금치무침은 넘 맛난 채소반찬 ^^
고추장 넣은 진한 맛이 참 좋아요.
겨울이라 시금치가 맛있어서 행복해요 ^^
시금치 비싸고 맛 없을때 시금치 먹지 말고
이렇게 맛있을때 먹자고요 ^^
고추장시금치무침~ 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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