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신세계아울렛 근처 애견동반식당
한정식 산내음 개별룸이라 편해요!
사실 아울렛 가는게 목적은 아니었는데
애견 동반 식당을 찾다 보면 거의
파스타나 양식 메뉴가 대부분이잖아요?
한정식을 찾다 집 근처 멀지 않은 파주에
시래기밥 한정식을 발견해 다녀왔는데요
여기는 까다로운 신랑 입맛에도 합격!
기분 좋아진 신랑이 6분 거리에 있는
신세계아울렛까지 데려가 줬잖아요 ㅋㅋ
강아지와 파주 나들이 가신다면
푸짐한 산내음 한정식 추천드려볼게요
위치 : 파주 탄현면 평화로 885-18 산내음
영업시간 : 10시 30분~21시
주말 점심시간즈음 도착했는데
주차장 널찍했고요 따로 전화 예약은
안 하고 갔는데 이 후기로 더 핫플될지
혹시 모르잖아요? ㅋㅋ 미리
전화 예약하고 들리셔도 좋겠습니다
어제 많은 눈이 내렸지만
자유로는 눈이 녹아 길이 괜찮았고
자유로 성동IC 로 나와 큰길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아 찾아가는 게
어렵지 않았어요
따로 브레이크 타임이나
정기휴무 없이 운영 중인 것 같은데
언제고 들러도 헛걸음할 일 없겠네요
2층 계단을 올라가야 해서 개모차는
이용이 어려운데 사실 여기는
애견동반 시 개별 룸으로 안내해 주셔서
이동가방 정도 챙기면 될 것 같아요
20kg 이상 대형견은 1마리로 제한,
입장 조건도 크게 까다롭지 않았고요
입구까지는 어르신들이 쳐다보는
눈길이 느껴졌는데 ㅋㅋ
강아지와 룸으로 안내받아 우리끼리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 좋았고요
룸에는 6인이 넉넉하게 이용할 수 있는
규모에 개별 난방/냉방 가능했고요
문도 닫을 수 있어 예민한 강아지도
불편하지 않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일반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홀은
이렇게 생겼어요
태블릿으로 메뉴 살펴보고
편하게 주문할 수 있고
1인씩 따로 주문 가능하면 고민했을텐데
2인씩 주문 가능한가 봐요
고추장 삼겹살 숯불고기 정식이
맛있다고 봐서 주문해 보았고요
보리차였나? 주전자에 미지근하게
데워져서 먹기 좋았는데
일단 순 보리차인지 모르겠고
강아지 마실 물을 안 챙겨나와서
이때부터 나는 살짝 조바심이 난거 있죠
꼭 강아지 물을 안 챙겨 나오면
이런 사달이 나더라는 ㅠㅠ
반찬은 빠르게 가져다주셨고
고추장불고기는 조금 뒤에
지글지글~ 맛있는 소리 내며 도착했어요
아! 옷걸이도 있어서 두꺼운
겨울 외투 걸어두기 좋았어요
곤드레 밥인 줄 알았는데
시래기밥이더라고요?
살짝 질어서 어르신들도 부드럽게
드실 수 있고 밥 양도 넉넉했어요
알고 보니 파주 산내음은
시래기밥 전문점으로 20년 가까이
한자리를 지켜오고 있다고 해요
거기다 된장찌개도 1인씩
각자 나와서 떠먹기 편했고요
김치는 따로 안 잘라 나왔는데
수저통에 가위가 있나 봤더니
없더라고요 신랑이 먹기 좋게
젓가락으로 찢어줬어요
상추도 싱싱했고요 평소 내가 쌈을
좋아하는지 몰랐는데 다들 이 정도는
먹는 줄 알았거든요? 작년에 친구네
부부랑 한정식 먹을 때 우리 부부가
유독 쌈을 즐겨 먹는구나 느꼈잖아요
ㅋㅋ
이번에도 유일하게 쌈은 부족해서
추가 요청드렸는데 푸짐하게
주셔가지고 남을 줄 알았더니
그것도 다 먹고 나온 거 있죠 키키
이용 꿀팁으로 1층에 카페 느루가
있는데 초록창에서 커피 쿠폰을
받을 수 있었어요
계산하면서 사장님께 보여드렸더니
1층에서 해야 된다고 아이스/핫
어떤 걸로 마실거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제가 1층 가서 말씀드릴게요~ 했는데
사장님이
"내가 가서 해야 돼요" 하셔가지고
사장님이 따로 말씀 주셔야 되는 부분인가?
했더니...
사장님이 내려와서 커피를 내려주고
계셨음 ㅋㅋ
카페 느루도 같은 사장님이셨고요
물어보진 못했는데 야외에
"테라스 애견동반가능합니다! "
라고 쓰여 있는 걸 보니
일단 야외는 애견동반 가능인가봐요
커피 가격과 메뉴도 혹시 몰라
찍어왔으니 참고하세요~^^
이렇게 후식 커피까지 챙겨들고
집으로 바로 가긴 아쉽다며
6분 거리, 신세계 아울렛으로 출발했는데요
생각보다 매장은 거의 노펫존에
야외 산책할 공간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가볍게 한 바퀴 돌며 소화나 시켰고
아, 맥주 많길래 술이나 사 왔어요 ㅋㅋ
강아지 없이 가면 할인도 많이 해서
제법 볼게 많을 것 같고요
파주 애견동반식당 산내음은
한정식인데 20년 전통의 내공 있는
시래기밥 전문점이라는 점,
강아지 동반 시 개별룸으로
다른 손님 눈치 안 보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고요
한정식이라고 쪼금씩 맛보기가 아니라
양도 제법 푸짐하게 나와서
저녁까지 배가 안 꺼지더라고요 ㅋㅋ
이상 모처럼 만족스러움에 남겨보는
산내음 파주본점,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