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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에세이, 사계절)

얼마 전 SNS에서 표지 이미지와 함께 칭찬과 추천의 글이 쏟아져 나왔던 책, <어린이라는 세계> 이 책의 앞면에 사랑스럽고 단정한 글자로 쓰인 작가님의 사인(글)도 인상적이었는데요. 궁금했던 이 책을 드디어 읽어보았어요. 김소영 작가님을 처음(딱 한 번이었지만) 뵌 건 2017년 6월 마포평생학습관에서였네요. 당시 <어린이책 읽는 법>이란 책이 출간되고 작가님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거든요. 그 후, <어린이라는 세계>를 통해 다시 만난 작가님과 작가님의 글은 정말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물론, 이 책에서 핵심(?)인 "어린이"는 말할 것도 없고요. 문자로만 적힌 글이 (중간중간 임진아 작가님의 그림이 본문 중에 조금씩 들어있긴 하지만) 이렇게 따뜻할 수 있구나.. 이렇게 큰 울림을 줄 수 있구나.. 싶었거든요. 책을 읽어나가며 줄을 긋고, 태그를 붙이고, 그 중간중간 감탄하며, 내 어린 시절도 떠올려보는 시간이었어요. 1부의 <시간이 걸릴 뿐이에요>에서 어린이는 시간이 걸리는 것만 다르기에 기다려주어야 한다는 것을 보고 저 또한 다시 다짐하게 되었고, <착한 어린이>에서 36쪽의 예지가 쓴 두 문장에 감탄사가 입 밖으로 크게 나오고 말았어요. <어린이의 품위> 편에서는 저 또한 어린이의 품위를 지켜 주는 품위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생각했고, 3부의 <한 명은 작아도 한 명>에서는 어린이는 아무리 작아도 한 명은 한 명이라는 ...

2020.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