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섭지코지 맛집, 민트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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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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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 RESTAURANT

#제주맛집 #섭지코지 #민트레스토랑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아침부터 비가 내리던 제주도. 여행 가기 일주일 전에 예약해 뒀던 민트레스토랑이 있는 섭지코지로 길을 나섰는데 계속 내리던 비.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섭지코지 휘닉스 리조트 주차장에 내릴 때 비가 멈춘.

글라스하우스에 위치한 민트 레스토랑.

이곳까지 차량을 가지고 갈 수는 없어서, 휘닉스 리조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리조트 로비에서 셔틀 차량을 이용해야 해요.

비가 그쳤지만, 바람은 거세게 불고... 그 와중에 아기는 들고 유모차로 접어야 해서 너무도 정신없었던 레스토랑 가는 길.

셔틀도 바로 있는 건 아니라서, 여유 있게 움직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약할 때 창가 자리는 어렵다고 안내받았는데, 다행히 창가 테이블로 안내받았어요.

런치는 1인당 59000원, 디너는 99000원인데 메뉴는 계절마다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아요. (저는 2021년 11월에 방문했습니다.)

이곳의 매력은 성산일출봉과 바다가 보이는 거라, 저녁보다는 점심시간에 방문하는 걸 추천드려요.

전화 문의했을 때 12시랑 14시 타임으로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여, 14시 시간대로 예약했어요.

아기랑 같이 방문한다고 하니, 아기 식기와 아기 의자를 준비해 주네요. (심지어 아기 의자는 스토케 트립트랩)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좋아지던 제주 날씨. 물론 바람은 심하게 불어서 아기랑 걸어 다닐 날씨는 아니었는데 신기하게도 해가 비치고 날씨가 맑아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준비해 준 식전빵

에피타이저는 셔벗이 올라간 토마토 샐러드. 상콤해서 입맛을 돋우던 메뉴

이어서 새우가 같이 곁들여진 라비올리도 전채로 나오구요. (라비올리 자체는 그냥 그랬던 듯)

파스타는 2종류였는데, 하나씩 주문해서 셰어! 첫 번째는 화이트 라구 스파게티. 고기가 들어가서 조금 더 고소한 느낌의 스파게티였어요.

제주 갈치구이가 올라간 토마토 리조또. 갈치도 맛있고 리조또도 괜찮았는데, 이 2가지를 합치니까 뭔가 안 어울리는 느낌.

피클도 준비되구요.

추가 요금 발생되던, 스테이크. 고기는 웬만하면 맛있는 거 같아요.

코스요리이다보니, 식사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지게 되는데 메인 나올 즈음부터 아드님의 진상기가 발동되기 시작.

스테이크보다 오히려 괜찮았던 닭다리 구이. 같이 제공되는 가니쉬랑 먹으니 맛있었어요.

디저트 기다리면서 창밖 뷰 하나.

마무리로 맛있게 먹은 디저트, 한라봉으로 만든 샤베트였는데 만족도로 치면 제일 높지 않았나 싶어요.

차 한 잔도 같이 제공되구요.

제주도에서 뷰 맛집이나 파인 다이닝을 찾는다면 민트레스토랑 추천합니다.

바다 뷰가 열일하는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