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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기 전에는 보강해서 신어야지 했던 오란 슬리퍼 바닥보강 후기입니다 드디어 슬리퍼 바닥 보강했어요 밑창 보강을 사실 해야할지 말지 고민했던 이유는... 제 오란은 올 그레이 컬러인데 그레이 컬러의 밑창이 없다는거입니다 ㅠㅠ 즉, 다른컬러로 덧댐해야한다는 사실 36.5 사이즈 그래서 사실 밑창 보강하지 말고 그냥 신을까 생각도 했었죠 그러자니 지하주차장에서 큰일이 날 것만 같고 ㅠㅠ 목숨은 하나이니 참 고민끝에 보강을 하기로 하고, 보강업체 두군데에 문의 해봤어요 그레이컬러에 어울릴 어떤 밑창 컬러를 가지고 계신지 해서요;; 그리고 소요시간도 여쭤봤는데 8월기준 20일 소요라고 하시더라구요;; 김포공항 명품수선매장은 많이 유명해서인지 접수된 신발들이 너무너무 많아 그렇다고 ㅠㅠ 그래서 저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수선을 맡겼어욤 밑창의 컬러는 어딜가도 블랙, 베이지, 브라운 정도라 저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블랙으로 결정 대신 최대한 보이지 않게 가장 낮은 패드로 작업 부탁드렸어요 슬리퍼 맡기러 갔을때 밑창을 덧대서 어떨지 미리 보여주시니 다행히 제맘에 쏙 들게 결과가 나와 주었어요 저는 앞굽 1mm, 뒷굽 3mm로 작업했구요 매년 보강작업을 새로 해서 신더라도 검정의 밑창이 최대한 안보이는쪽을 선택했어요 ㅎㅎ 그리고 사실 신발 굽이 닳을때까지 신어본 역사가 없죠;; 절대 >.< 대신 무지 딱딱한 착화감은 그대로 안고가기로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