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웠던 일상생활에서 질병으로 인해 제약과 통제의 그늘이 드리워지며 낯선 일상을 보내야만 했던 지난 3년. 그리고 지난해부터 점진적으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며 보다 자유로워진 오늘과 미래를 기약할 수 있을 거라 생각 들었지만, 자유와 통제 그 사이의 모호한 경계 위에 서있는 우리는 마치 무리에 속하지 못한 아웃사이더처럼 배회하며 혼란함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이번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친숙한 기이한> 展은, 전시명에서부터 익히 아실 수 있듯이 상반된 지표나 표의를 알아가보고 이에 관한 개개인의 견해를 물어보고 되짚어보며 현재 우리가 앓고 있는 문제점에 관한 해답을 찾아가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였는데요. ■ 하나의 단어 속에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의미와 내재된 정 반대의 의미를 이야기했던 '집' ■ 언어와 비언어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호하게 규명되지 않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는 '존재' ■ 주변 요소가 아닌 인간조차 점차 인위적인 개체들로 채워질 미래에 관한 질문을 던졌던 '기술' 이들 3섹션으로 이뤄져 있던 본 전시에서는 전시에 참여한 4개국 11명의 작가들이 제시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개체들에 대해 생각해 보며 우리가 안고 있는 현재의 문제에 관해 심도 있게 생각해 보길 제시해 줬던 전시였습니다. 부산현대미술관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남로 1191 부산현대미술관 전시 기간: 2022....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조현화랑에서 만나보실 수 있는 김종학 화백의 전시 <SUMMER>는, (전시명에서부터 아실 수 있듯이) 작가를 대표하는 4계절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 중에서 여름을 모티브로한 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는 전시로 이번이 사계절기획 두번째 전시라고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화랑으로 오픈된 1층에서 7.8m의 대형 작품 판데모이움(Pandemonium)이라는 작품을 그리고 새롭게 오픈한 2층 전시장에서는 앞서 만나본 경이로운 자연의 풍경 속 디테일한 모습을 조금은 더 가까운 곳에서 조우하고 김종학 화백이 '왜 자연 속으로 들어가 위안과 치유를 느끼려했는지' 알 수 있는 디테일한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으십니다. 지난 7월 20일부터 시작해 다가오는 8월 21일까지 해운대 달맞이길에 위치한 조현화랑에서 만나보실 수 있는 이번 <SUMMER>전시에서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확장되는 경이로운 자연의 풍경과 그 속에 들어가 자연과 함께 동화되어보고 자신의 소중함을 깨달은 작가의 주체성과 이를 작품을 통해 느껴보고 공유하며 힐링을 누려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인데요. 특히 여름휴가철을 맞이해 가족과 연인과 함께 해운대로 나들이를 나선 나들이객분들이 방문하셔서 작품감상을 통해서 누려볼 수 있는 아름다움과 이를 통한 힐링 그리고 풍성한 추억까지도 남겨가실 수 있으시기에,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조현화랑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
희망과 사랑 그리고 행복의 메시지를 담고있는 미술작품을 통해 일상의 행복을 선물해드리고 힐링의 시간을 향유할 수 있도록 언제나 노력하는 갤러리마레.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HEY SUMMER>展은 여름을 맞이해 가족과 연인과 함께 대표휴양지 해운대로 휴가를 나선 분들에게, 미술 감상을 통해서만 누려볼 수 있는 치유와 감동을 전해드리기위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었는데요. 그림을 통해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에바 알머슨'의 작품과 강렬한 색채와 대비를 통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 그리고 작품 관람을 즐겨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디에선가 한번쯤은 보셨을 순둥순둥한 상남자를 빚는 '김원근'작가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행복의 메시지와 밝은 분위기가 가득한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는 전시입니다. 갤러리 마레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96 파라다이스호텔신관B1 전시명 : HEY SUMMER 전시 기간 : 2022년 08월 02일 ~ 08월 20일 관람 시간 : 10:00 ~ 18:30 전시장 :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신관 b1 휴관일 : 월요일 관람료 : 무료 앤디 워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신관에서 지하로 내려오면 화려한 색상으로 물든 아름다운 미모의 '마를린 먼로'를 만나보실 수 있으신데요. 쇼윈도우에 걸려있는 본 작품은, 연두색 배경에 노란헤어 그리고 초록빛깔 피부로 물들어있는 다소 파격적인 색채와 보색으로인한 강렬한...
최근 젊은 신진작가를 중심으로 미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는 미술 장르가 있으니, 바로 그라피티(Graffiti)가 아닌가 생각 드는데요. 불과 수십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스프레이 페인트 등을 사용해 불법적으로 공공장소 및 사유지 벽면을 캔버스 삼아 그림이나 글자 등을 그리던 '대표적인 B급 문화'로 지탄을 받았지만, 뱅크시, 존원, 닉워커, 키스해링, 바스키아, KAWS 등의 독창적인 작품관과 표현력을 지닌 아티스트들 덕분에 대중이 사랑하는 미술 장르 중 하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카린갤러리에서 만나본 강목 작가의 작품들은, 마치 길거리에서 만났던 그라피티 작품을 보는 듯한 묘한 매력과 마성에 이끌릴 수밖에 없었는데요. 간결함이 돋보이는 그림체는 마치 유머러스한 매력이 돋보이는 존 버거맨의 작품을 감상하는 듯 독창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었고요. 경계를 두고 주변의 색과 조화를 이루는 탁월한 색채 구성은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도 많은 아티스트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바스키아의 작품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Balance Rolling>展에서는, 그간 선보였던 다양한 시리즈의 작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었기에 강목 작가의 팬이라면 혹은 작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관람하시길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반려견, 미키마우스, 스마일(😋이모티가 연상된다면 그건 기분탓!?ㅎㅎ) 등을 모티브로 한 작품에서부터 액션페인...
최근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산 드라마가 있으니, 바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인데요. 처음에는 장애인이라는 편견으로 인해 세상 앞에 설 기회가 주워지지 못했지만, 일반인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암기력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우리나라 법조계를 엎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변호사의 이야기입니다. 이는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일반인들에 비해 일상이 조금은 불편함이 있지만 일반인이라면 펼칠 수 없는 감각적인 능력 덕분에 다르거나 틀린 것이 아닌 한 명의 사회구성원이자 특별한 능력을 지닌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우리아트 특별전 <우리별 탑승권> 展은, 작품 속에 반영된 무한한 상상력과 표현력을 기반으로 한 창의성과 독창성으로 현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자폐'를 안고 있는 신진작가 5명의 전시인데요. 일반인이 바라보는 시각 및 해석과는 다른 '기발한 생각과 창의적인 발상'과 사회가 만들어 놓은 계(界) 안에서 그간 작가들이 발현할 수 없었던 부분들을 과감하게 표현하였기에 새로운 미술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었던 전시였습니다. 그간 미술과 장애인의 관계를 그저 치유의 수단으로만 생각했지만, 미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메이저 갤러리와 아트페어에서도 활동하며 작품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어엿한 작가로서 활동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부끄럽기도 응원해 주고 ...
어떤 문인이 현대인을 표현하길 동일한 얼굴에 철면피를 두른 개성없고 차가운 얼굴의 '군상(群像)'이라 표현한것을 본 적이 있는데요. 개개인의 자유와 개성을 억압하는 제도와 교육 그리고 일률적인 일상을 배경으로하며 무기력한 하나의 존재로 표현됐던 현대인의 모습. 하지만 정형화된 일상 패턴 속에서도 자신만의 루틴을 이어가며 작지만 의미있는 일상의 활력과 의미를 찾고자 노력을 하고있으며, 성향에 맞는 취미나 휴식을 향유하며 내일을 위한 준비와 위안을 누려보는 등의 많은 노력을 하고있는 것 같습니다. 망미동 갤러리 오브제후드에서 만나보실 수 있는 이슬아 작가의 개인전 <Lost in Pause>에서는, '삶이 힘들다'는 생각 조차 들 틈이 없이 바쁜 일과를 보내고있는 현대인들의 가슴 한편에서 피어나는 공허함과 허전함을 지우기 위해 일상 속에서 우리들이 즐기는 각양각색의 '휴식(Rest)과 일상의 모습'을 모티브로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넓디 넓은 도심 속에서 마치 세상에 나 혼자만이 존재하는 듯 누구의 방해 없이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는 작품 속 인물의 모습을 통해, '휴식'을 바라보는 우리의 인식과 견해에 대해 생각해보고 진정으로 필요한 '휴식'과 그 의미에 대해 모색해볼 수 있었던 전시였습니다. 오브제후드 부산광역시 수영구 좌수영로 135 크리에이티브센터 1층 전시명 : Lost in pause 참여작가 : 이슬아 전시기간 : ...
이번 <희미해졌거나사라져버린것들에대하여>展은, 7080세대라면 누구나 좋아하시는 천재적인 뮤지션이자 화가로도 활동하는 최백호와 최근 미술계에서 주목하고있는 라이징스타 작가 콰야의 콜라보 전시로 열리고 있는데요. 동시대를 살아가는 두 명의 예술가가 음악과 미술이라는 연결맥락이라는 보이지 않는 두 매개체를 공감하고 열정을 나누며 창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화가의 꿈을 품고서 50세가 넘어서 미술계에 등문한 최백호 화가가 그려낸 작품과 잔나비, 정우물 등의 뮤지션 앨범 커버 자켓으로 알려진 콰야 화가의 작품을 통해서, 작품 속 음악을 통해서만 느껴볼 수 있는 감동과 설레임을 찾고 또 느껴보시며 예술이 지닌 매력을 탐미해 보실 수 있는 전시인데요. 특히 이번곡은 서정적인 스토리를 담고있는 곡을 감상하고 영감을 받아 작업한 화가가 만들어낸 콜라보 전시로써, 음악과 미술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나보실 수 있는 전시입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대로 2 롯데백화점광복점 전시명 : 희미해졌거나사라져버린것들에대하여 참여작가 : 최백호, 콰야 전시기간 : 2022.07.15 ~ 08.28 관람시간 : 10:30 - 19:00 전시장 : 롯데백화점 광복점 10층 갤러리 관람료 : 무료 최백호 개인적으로 최백호씨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낭만에 대하여'라는 곡이 생각나는데요. 누구나 공감할 ...
100세 시대에 접어들게 되면서 보다 많은 시간을 확충받을 수 있게된 현대인들에게 여가시간(Free time)을 더욱 의미있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된 이번전시. 하지만 100세시대라는 단어 보다는, 팬데믹 시대로 인하여 제한된 공간에서 일상을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지난 시간들을 뒤로 최근에는 사회적거리두기 및 방역지침 완화를 통해 더욱 자유로워진 여가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볼 수 있는 전시가, 바로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부산시립미술관 <나는 미술관에 OO하러 간다 On my way to the Museum>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완화된 방역지침을 통해 오프라인 활동이 보다 자유로워지면서, 이번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나는 미술관에 OO하러 간다 On my way to the Museum>의 프로그램 일환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참여해보실 수 있으시고요. 단지 프로그램 진행일자만이 아닌 전시장에 마련된 방석이나 매트 좌석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체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APEC로 58 전시기간 : 2022.04.22 - 10.16 관람시간 : 10:00 ~ 18:00 전시장 : 부산시립미술관 3F 입장료 : 무료 휴관일 : 월요일 프로그램 : 스트레칭, 배움, 드로잉, 명상 등 강좌 운영 ■ 참여프로그램 링크 부산시립미술관 | 교육/행사 | 교육프로그램 | 시민아카데미 - 시민강좌 전시연계강좌 미술...
미술의 장르는 정말로 무궁무진한 것 같은데요. 태초 인류의 문명이 들어서기 이전부터 동굴 벽화에서부터 시작해 최신IT기술이 접목된 뉴미디어 작품에 이르기까지 미술의 장르와 표현기법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으로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한국현대미술작가조명Ⅳ - 이형구> 전시는, 기존의 작품을 자신만의 언어로 재해석한 '패스티쉬(Pastishe)'와 사람의 특정 부위를 변형 및 부각시키는 '데포르메(déformer)' 등의 다양한 기법과 조형, 미술, 사진, 영상 등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였는데요. 그렇기에 이형구 작가의 개인전으로 열리는 전시라기 보다는 하나의 주제로 다양한 작가가 참여한 단체전 혹은 특별전의 느낌이 상당히 짙었기에, 흥미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던 전시였습니다. 개개인에 있어서 뼈와 신체 부각을 통해 다소 이질적이고 괴리감이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다소 있기에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겉치장을 덜어낸 본질에 다가가려는 그의 의도와 이를 통해 단지 외형만이 아닌 나 자신의 본질적인 가치와 주체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던 흥미로운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듭니다. 부산시립미술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APEC로 58 전시명 : 한국현대미술작가조명Ⅳ 참여작가 : 이형구 작가 전시기간 : 2022.03.29 - 08.07 전시장 : 부산시립미술관 본관 2F ...
팬데믹시대로 인하여 좀처럼 미술관람 기회가 적었던 예년에 비해 지금은 보다 맘 편히 좋아하던 작가의 작품과 해외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면서 많은 미술애호가분들이 작품을 찾아 행복을 찾아 국내전시 및 해외미술탐방 여행을 나서시고 계시는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2022 아트부산은, 국내외 최정상 갤러리 125곳이 참여하는 아트페어로, 국내에서 미술적 영향력이 큰 갤러리 97곳과 국내에도 잘 알려진 해외갤러리 28곳의 갤러리가 참여하고있기에, 국내 거장의 작품및 미술계의 주류를 이루는 유수의 작가들의 작품 그리고 해외여행을 나서야만 볼 수 있었던 해외 거장의 작품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어,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은 아트페어입니다. BEXCO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APEC로 55 전시기간 : 2022.05.13 - 05.15 VIP(Yellow) : 05.12 (11:00~14:00) VIP&Preview : 05.12 (14:00 ~ 19:00) / 05.13~14 (11:00~13:00) 일반 : 05.13~14(13:00~19:00) / 05.15(11:00~18:00) 전시장 : 벡스코 제1전시장 관람료 : 일반(20.0), 청소년(14.0) 65세이상&장애인(10.0) 어린이(10.0) 국가유공자(10.0) 아트페어 여느 아트페어에서 국내 최정상의 갤러리들이 참여해 열린다고 홍보를 하지만,...
순수미술의 본질이라면, '교술적 표현 및 방식'을 통해 자사의 작품관과 의사를 왜곡시키면서 까지 관객의 입장과 해석에 이끌리는 (미술)방식이 아닌 작가 본인이 주체가되어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관과 표현방식으로 드러냄으로써, 관객에게는 수사적(修辭的)이지만 작가에게는 수의적(隨意的)인 작품이야 말로 본질이지 않나 생각듭니다. 삼정갤러리에서 다가오는 5월 29일까지 만나보실 수 있는 김근중 작가의 개인전 '존재와의 조우'에서는, 그간 작가가 창작하였던 총 4가지의 시리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인데요. ◽ 모란꽃이 지닌 근본적인 아름다움을 인간의 이분법적 성향을 들춰보고 '포용'이라는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원본자연도> 시리즈 ◽ 현대적 해석을 통해 민화를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본격적인 추상미술의 시작이 됭줬던 <존재 내 세계>시리즈 ◽ 고궁의 낡은 벽화가 떨어진 모습을 모티브로 제작된 모노크롬 작품 <자연세계> ◽ 작위적인 행위를 통해 고정되고 편향되는 인간들의 관점을 부정하며 '수용'이라는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존재>시리즈 총 4가지의 시리즈를 통하여 그가 걸어왔던 독창적인 작품관과 이러한 과정에서 수반된 '순수미술'이 지닌 근본적인 의미와 최근들어 점차 입지가 좁아져가고있는 '추상미술'의 매력에 대해 더욱 깊게 알아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였습니다. 삼정갤러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672 삼정타워 8층 전시명 ...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사회적 국제적 그리고 사법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분야에서 편견이라는 요소는 최대한 배제를 해야하는 대상으로 여겨지는데요. 편중되지 않은 중립적인 결과를 도출하거나 최대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선택함에 있어서 주체가 되는 개인 혹은 단체 더 나아가 사회가 지향하는 편향된 선택은 비효율적인 결과를 도래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부산현대미술관 1층 전시장에서 다가오는 7월 17일까지 만나보실 수 있는 <거의 정보가 없는 전시>는, 작가의 이름과 명성을 최대한 배제한 그저 오로지 작품만을 감상하고 평가해볼 수 있는 편견을 배제한 가장 중립적인 전시인데요. 작품과 관련된 대부분의 정보를 가리우고 전시가 끝나는 7월 17일에 개방을 하기에 전시가 끝나는 날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못하고 관람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가 되어드릴 것이고요. 전시장 곳곳에 마련된 PC 또는 QR코드를 통한 모바일 참여를 통해 관객들이 후기를 남기고 평가를 함으로써 직접적인 전시 참여를 통한 보다 의미있는 전시관람시간이 되어드릴, 부산현대미술관 - <거의 정보가 없는 전시>를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부산현대미술관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남로 1191 전시기간 : 2022.04.01 ~ 07.17 관람시간 : 화,수,목,일 (10:00 ~ 18:00) / 금,토 (10:00 ~ 21:0...
시대를 앞서는 독특한 기법과 언어로는 형용할 수 없는 기구한 그들의 삶들은 전 세계의 미술 애호가로 하여금 매료될 수밖에 없게 만드니, 바로 '세계적인 미술 거장'과 '세계 명작' 작품들. 하지만 아쉽게도 이들 작품을 관람하려면 해외 유명 미술관들이 대부분 소장하고 있어 머나먼 여행길을 올라야만 감상할 수 있으며 혹은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경우에는 작품을 관람조차 하기 힘든 경우가 있기에, 대부분은 아쉽게도 매스컴을 공유되고 있는 작품사진을 자그마한 스크린을 통해 보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갤러리을숙도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특별기획전 <빛의 마술사 모네와 인상파 체험전>에서는, 그간 실물 크기로 볼 수 없었던 명화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인데요. 세계적인 인상주의 화가 모네의 작품을 통해 그간 그가 겪어왔던 애환과 화희를 느껴보며 작가와 한걸음 더 가까워져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드릴 것이며, 명화를 직접 그려보고 만져보며 체험도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구성되어있어 풍성한 경험도 하실 수 있는 전시인데요. 그렇기에 을숙도 문화회관 및 부산현대미술관으로 나들이를 나서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함께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을숙도문화회관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남로1233번길 25 을숙도 문화회관 전시기간 : 2022.05.03 - 05.29 관람 시간 : 10:00 ~ 18:00 전시장 : 을...
어릴 적 읽었던 동화책은, 단지 어린 시절 꿈과 상상력을 키워줬던 교육적 기능에 그치는 매개체가 아닌 어릴 적 읽었던 동화책을 통해 아름다웠고 순수했던 지난 시절을 상상하고 되짚어보는 하나의 '노스탤지어'가 되기도 하기에 어른이 되어서도 많은 분들이 동화책을 구매하고 읽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볼로냐그림책 일러스트특별전은, 과거 1967년부터 2016년에 이르는 국내외 동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보고 원화를 감상하며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되짚어볼 수 있는 전시가 되어드릴 것이고요. 어린 자녀에게는 깜찍한 캐릭터가 주인공인 동화책을 읽어보고 큰 조형물로 이뤄진 포토존에서 추억도 남겨보고 체험 프로그램도 즐겨볼 수 있는 미술관이자 도서관이 되어드릴 것이기에, 연인데이트 코스 및 가족 나들이 장소로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문화플랫폼 시민마당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380 전시 기간 : 22.04.22 - 07.03 관람시간 : 10:00 ~ 19:00 (마감 18:00) 전시장 : 문화플랫폼 시민마당 (옛 부산진역) 입장료 : 성인(6.0), 청소년 (4.0) 할인 : 부산 동구 구민 (50%), 부산 시민 (천 원 할인) 문의 : 051)440-4066~4063 ■ 예매 링크 네이버 예약 ::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 이탈리아 볼로냐 도서전에서 선정한 세계 유명작가 50명의 아름다운 일러스트 ...
기존의 닫혀진 세계관과 심오하다는 표현 이외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었던 독특한 작품관이라는 닫혀진 틀에서 벗어나, 최근 젊은 신진작가들의 작품들은 공감과 소통이라는 접근방식을 통해 대중에게 다가감으로써 미술의 대중화는 물론 일상화에 이르는 등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이끌고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카린갤러리의 <FRIENDS-사랑하는 나의 친구들>에서는, 슬플땐 위로가 되어주고 기쁠땐 함께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며 기쁨을 더욱 키워볼 수 있는 오랫동안 함께 지내온 소중한 친구 같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카린갤러리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65번길 154 지하2층 카린 전시명 : FRIENDS-사랑하는 나의 친구들 참여 작가 : 갑빠오, 강목, 김우진, 김한나, 변대용, 송형노, 윤병운, 제제, 조현수 전시장 : 부산시 해운대구 달맞이길65번길 154 전시 기간 : 2022.04.05 ~ 05.15 관람 시간 : 10:00 - 18:00 휴무일 : 월요일 관람료 : 무료 문의 : 051-747-9305 송형노 카린갤러리 주차장 방면 입구를 통해 전시장에 들어서시면 아트페어 및 미술전을 자주 관람하셨던 관객이라면 낯이 익을 친숙한 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으신데요. 파아란 하늘 아래에 놓인 노란 담벼락을 밝은 미소를 지으며 웃고있는돼지의 모습을 하고있는 송형노 작가의 작품은, 어젯밤 술자리가 미안해질만큼 해맑은 미소를...
신진작가의 단체전을 떠올리면, 부족한 전시기회를 제공하고 제품 판매를 통해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지원하는 하나의 마켓 형태의 전시가 먼저 떠오르고는 하는데요. 하지만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갤러리아트숲의 10주년 기획전으로 열리는 <INFLUENCE>전은 단순히 작품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는 상투적인 전시가 아닌 지역출신이거나 국내미술계로부터 주목받고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수준 높은 전시였습니다. 각기 다른 화풍과 작품관을 지니고 있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좋아하는 장르의 작품을 통한 힐링의 순간이 되어드리는 것이며, 만나보지 못하였던 새로운 분야의 작품와의 조우를 통해 폭넓은 식견과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한 현미술계의 트랜드도 읽어볼 수 있는 전시가 되어드릴 것입니다. 갤러리 아트숲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 187 3F 전시명 : 갤러리 아트숲 10주년 기획전 - INFLUENCE 展 전시기간 : 2022. 04. 20(수) - 05. 28(토) 참여작가 : 김남진, 김세한, 루씨쏜, 박승모, 박현진, 이 경, 이재효, 아트놈, 정보경, 정수옥, 지미례 관람시간 : 평일(11시-18시), 주말(11시-17시) 휴무일 : 월요일 박현진 저 뿐만이 아닌 대부분의 관객분들에게 호감과 관심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한 박현진 작가의 작품을 이번 갤러리아트숲의 <INFLUENCE>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철판을 자르고 다듬으...
서로 상반되거나 대립하는 등의 상이한 두가지 이상의 개체를 비교는 '미스매치'는, 소비자에게 제품이 지닌 특징과 기능을 부각시키는 하나의 퍼블리시티의 의미 이상으로 새로운 시각적 자극을 통한 즐거움을 제공해드리는 방식으로 지금은 제품 홍보 및 판매전략은 물론 우리가 입는 옷과 음식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갤러리마레에서 선보이는 이번 <Modern Life> 展에서는, '일상'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제작됐지만 구상과 비구상이라는 서로 상반된 표현방식으로 제작된 '미스매치(Mismatch)'의 작품들로 구성되어있는데요. 김동욱 작가와 우주 작가의 대비되는 표현기법을 통해, 마치 하나의 줄기에서 무한하게 뻣어나가는 '생명의 나무(Tree of Life)'의 가지들 처럼 개성을 존중 받으며 여러갈래로 뻣어 나아가는 미술의 다양성을 느껴볼 수 있었고요. 작가 특유의 흥미로운 언어를 통해 쓰여진 메시지를 읽어보고 비교해보며 새로운 미술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었던 이색적인 전시이기도 하였습니다. 참여작가 개개인의 가치관과 작품관을 통해 제작된 작품들은 재료, 형태, 선, 색 등의 형식적인 틀에서 상이한 느낌이 들었고요. 방법론적인 해석만이 아닌 '일상'이라는 주제를 바라보는 관점에서도 도상학적인 의미와 스토리텔링에서 접점을 찾아볼 수 없었기에, 두 작품을 분석하고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었던 전시였습니다. 갤러리 마레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
60년대에서부터 80년대에 이르는 기나긴 기간동안 우리나라 미술계의 주류를 이루었던 화풍이 있으니, 정치적 사회적 제약으로 인하여 개개인의 의사표현이 제한되고 억압받았던 당시. 비록 직관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없지만 자신만의 언어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세계 속에 암호화된 표식과 메타포를 새겨놓고 관객으로 하여금 상상과 해석이라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지향봐를 전탈하고 공유하였던 '모노크롬'이 대세를 이뤘는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한지석 작가의 개인전 <가장 정교한 속도>는, 다소 제한된 표현과 색감으로 일반적인 대중에게는 다소 난해하고 낯설게 느껴지는 작품일 수 있지만, 그 속에 담아놓은 선과 점 그리고 주변환경에 따라 각기 달리 보이는 다양성을 갖춘 작품을 통해 작품에 매료되어가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만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작품이 되어드릴 것인데요. 부산중구 동광동에 위치를 하고있는 <오픈스페이스배>에서 다가오는 6월 14일까지 만나보실 수 있어, 남포동과 중앙동을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픈스페이스 배 부산광역시 중구 동광길 43 전시명 : 가장 정교한 속도 참여작가: 한지석 전시 기간 : 2022.04.07 - 06.14 관람 시간 : 11:00 - 18:00 휴관 : 일요일, 공휴일 통상적으로 알고있는 순백색에 한지에 먹으로 그려진 동양화의 경우, 비록 검은 먹의 색감과 하...
어릴적 봤던 만화와 애니를 떠올리면, 악행을 일삼는 적들과 멋있게 싸우는 영웅의 모습과 우주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꿈을 키워줬던 만화 속 주인공의 모습은 동경하다 못해 수건이나 이불을 목에 두르고 히어로가 된듯 뛰어다녔던 모습은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만드는 아련한 추억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어른이 된 이후에 어린시절의 만화를 다시금 꺼내어 보게되면, 세상의 중심일 것 같았던 무적의 주인공은 척박한 현실 속에서 역경을 극복하고 아픔을 견뎌내며 성장해 나아가는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요. 때로는 악당이나 주인공을 괴롭혔던 조력자는 지금 다시 돌이켜보면 오히려 주인공이 악당으로 여겨질만큼, 과거와는 상반된 이면의 모습들을 발견하고는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망미동 미술관 현대미술회관에서 선보이는 최민영 작가의 개인전 <사계 四季>는, 작가가 어릴적 봤던 만화 속 주인공을 동경했던 당시를 회상하고 현재의 일상을 만화의 컷으로 나눠 제작함으로써 만화 속 주인공이 작가이자 관객이 되어보는 하나의 메타포(Metaphor)가 되어보며 공감을 이끌어내고 힐링을 누려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였는데요. 현재에서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을 이끄는 행동과 다시금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는 시간을 작품속에 담아보고 소통을 나눠봄으로써,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고 이를 되짚어보며 성찰의 의미를 담고있는 작품이고요. 이를 더욱 연...
부산 최초로 개최된 아트페어로써 부산지역에 건립된 부산 화랑과 소속된 지역 작가들을 박람회를 통해 소개하고 전시 기회를 제공해 드림으로써, 지역예술시장의 활성화와 유수의 지역작가들의 등용문이 되어줌에 지역문화예술을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드리고있는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국내외 170개 이상의 메이저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BAMA는, 부산시민분들의 문화적 향유를 통한 예술 갈증을 해소해 드리는 시간되어드리고 있으며 국내외 미술계의 트랜드를 읽어보고 예술 교류의 장이 되어드림에 따라, 부산지역을 넘어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치는 전시이기도 한데요. 특히 이번 BAMA의 경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하여 침체된 경기 속에서 소강상태에 접어든 미술시장과 이로 인하여 좀처럼 관람하기 힘들어진 해외 거장의 작품들을 만나보고 구매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어드리고 있으며, 제한된 전시기회로 인하여 단체전 기회조차 얻기 힘든 유수의 지역아티스트들의 등용문이 되어드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어드리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기에, 새로운 미술시장의 활로 개척과 신진작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통해 미술적 영감을 느껴보고 현재 미술계의 트랜드도 읽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관람 시간이 되어드릴 것입니다. BEXCO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APEC로 55 전시 기간 : 2022.04.07 - 10 전시장 : 부산 벡스코 제1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