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코어카드
22023.06.08
인플루언서 
윤서아빠
9,076운동레저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1
18
추억이 되어 가는 골프 스코어 카드

골프 입문 이후 습관적으로 모아온 스코어카드 모을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이제 골프 스코어카드도 역사 속으로 사라질 모양입니다. 물론 골프장에서 라운드 후 스코어카드를 원하면 인쇄할 수도 있는데 사람의 손길이 닿은 스코어카드하곤 느낌부터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소위 머리를 처음 올렸던 태광cc와 최초 싱글을 기록했던 인천그랜드cc의 스코어카드입니다. 참으로 오랜 전 일인데 스코어카드를 보니 그날이 생생하게 기억됩니다. ^^ 다녔던 골프장을 전국으로 나눠보았습니다. 인천 스카이72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스카이72 스코어카드 스카이72는 개장 때 그린피가 7-8만 원대였습니다. 돌이켜보면 호랑이 담배 먹던 이야기 같습니다만.. 스카이72만 약 150번 정도 갔으니 어지간한 캐디보다 골프장을 더 잘 알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사라진 스카이72. 제주도 골프장도 꽤나 다녔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그리고 사라질 군 골프장. 남성대cc와 태릉골프장 스코어카드만 봐도 이날의 라운드는 명랑 골프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퍼팅수는 물론 OB, Hazard 여부까지 꼼꼼하게 적어, 스코어카드만 보면 자연스럽게 당일 라운드 복기가 가능했습니다. 이런 캐디를 만나면 흔히 복받았다고 표현하곤 했습니다.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선정은 이렇게 표기했습니다. 요즘 입문하시는 골린이들에겐 골동품처럼 보일 수도 있는 그때 그 시절의 스코어카드였습니다....

2023.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