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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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윌리엄스 장편소설 [스토너] ‘넌 무엇을 기대했나’

소설은 주인공 ‘스토너’의 일대기를 그린 이야기이다. 그는 1891년 미주리 주의 작은 농가에서 태어나, 1910년 열아홉의 나이로 미주리 대학에 입학한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박사학위를 받았고, 같은 대학의 강사가 되어 1956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교수로 재직했다. 평생 농사일을 지어온 스토너의 아버지는 땅이 점점 건조해져서 농사짓기가 힘들어지자 아들에게 농사를 짓는 새로운 방법들을 배우라고 대학을 권했다. 4년간은 어찌해볼 테니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라고 했다. 하지만 아들은 2학년 때 문학의 아름다움에 빠져 영문학도의 길로 들어서고 평생을 교수의 길을 걷게 된다. 미주리대학 영문학 교수로 지내는 동안, 첫눈에 반한 여성과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으며, 친구를 만나고 떠나보내기도 했다. 그렇게 나이가 들어 늙어가고 죽음을 목전을 두기까지의 한 사람의 여정이 소설에 담겨있다. 스토너의 여정을 따라가며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느꼈다. 그의 어린 시절, 부모, 대학, 결혼, 직장, 친구, 대인관계 등은 시대적 환경의 차이는 있지만, 그 본질은 다르지 않았다. 타의로 진학한 대학에서 하고 싶은 것을 찾았으나, 첫눈에 반한 사랑은 결혼 얼마 후 후회로 돌아왔고, 딸과의 관계는 성장함에 따라 소원해졌고, 대출을 갚기 위해 추가시간을 일해야 했고, 교수진 내의 세력 다툼에서 낙오되었고, 부모님과의 왕래도 거의 없었고, 대인관계는 나이가...

202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