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여행
720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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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앙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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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여행 준비물 | 유심 환전 항공권 기초회화 음식 총정리

멕시코의 큰 축제, 죽은 자들의 날이 다가오면서 멕시코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늘어난 것 같다. 멕시코 여행 준비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이것만 보면 멕시코 여행 준비는 끝일 정도로 이것저것 담아본 이번 포스팅- 추천 ⭐️⭐️⭐️⭐️⭐️ 멕시코 여행 준비를 위한 유심, 환전, 항공권, 기초회화, 추천 음식을 담았어요! Mexico | 멕시코 여행 멕시코 여행 준비물 유심 환전 항공권 총정리 © 글 사진 : 두앙디 멕시코 여행 멕시코 여행 준비물 멕시코 여행 멕시코 여행 1 일단 멕시코는 여행을 위한 비자나 등록 절차가 따로 필요가 없어서 별도로 준비할 사항은 없다. 멕시코에는 칸쿤이나 플라야 델 까르멘, 바깔라르, 세노떼 등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수영복, 방수팩, 아쿠아슈즈 등을 챙겨가면 좋다. 또 물갈이나 아픈 것을 대비해 한국에서 먹던 비상 상비약도 챙겨가면 좋을 듯. 나도 물갈이부터 다래끼 등등 다양하게 아팠다ㅎㅎ 멕시코 항공권 멕시코 여행 멕시코 여행 2 얼마 전까지 멕시코를 가려면 미국이나 캐나다를 경유해야만 했는데, 드디어 직항이 생겼다. 아에로 멕시코가 서울에서 멕시코시티까지 직항 운항을 하고 가격은 왕복 180만 원~230만 원대. 멕시코 여행 3 항공편을 예약할 예정이라면, 트립닷컴에서 주는 할인코드를 꼭 챙겨서 사용하자! 전 세계 항공권 2% 할인 가능- / 항공권 할인받기 ▼▼▼ 멕시코 ...

20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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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여행 | 타코 종류 현지인 추천 로컬 음식 총정리

멕시코의 대표 음식이자 멕시코 여행 시 꼭 한번은 맛보게 되는 타코. 이번 멕시코 여행을 통해 타코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고 타코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음식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멕시코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정리해 본 타코의 모든 것- ⭐️ 이런 분들에게 좋아요 ⭐️ 멕시코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현지인이 알려주는 타코를 알고 싶다면 Mexico | 멕시코 여행 현지인이 추천하는 멕시코 타코 종류 © 글 사진 : 두앙디 멕시코 여행 멕시코 여행 타코 멕시코 여행 멕시코 여행 1 🇲🇽 타코 Taco 손바닥 크기의 옥수수나 밀 기반 토르티야 위에 속을 채우는 전통 멕시코 요리 타코는 토르티야라는 옥수수 가루로 만든 납작한 구운 반죽 위에 각종 재료를 올려 먹는 음식이다. 토르티야는 원래 전통적으로 옥수숫 가루로 만들었지만 북부 멕시코나 미국에서는 조금 더 저렴한 밀가루 반죽을 사용하기도 한다. 기본 타코는 고기에 고수와 양파를 올려 먹는 것이었는데,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얹어 먹는 것으로 변화했다고- 멕시코 여행 2 🇲🇽 타케리아 Taqueria 란? 타코와 기타 멕시코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 노점. 타코 스탠드라고도 불림 과거에는 주로 길거리 상점이었으나 오늘날에는 건물에 위치한 레스토랑 타케리아라고 불리는 타코 전문 식당에서는 다양한 재료를 넣은 타코 요리를 판매한다. 멕시코 여행 3 타코의 종류는 대...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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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여행 I 일정 루트 여행지 가볼만한 곳 코스 추천

멕시코는 땅덩어리도 크고 아즈텍이나 마야 문명 등 다양한 문명이 보존되어 있어서 여행하기에 매력적인 나라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신혼여행지인 칸쿤으로 알려진 곳이지만 칸쿤 외에도 볼거리가 많은 멕시코! 우리 부부는 멕시코가 좋아서 한 달간의 멕시코 여행을 마치고 다시 멕시코로 돌아와 한 달을 더 보냈다. 총 두 달을 멕시코에서 보낸 셈. 멕시코를 여행하기 전에는 멕시코가 이렇게 크고 볼거리가 많은지 잘 몰랐었는데, 멕시코 여행을 직접 하고 보니 여행하기에 너무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 우리 부부 피셜 멕시코의 매력 ⭐️ 다양한 볼거리, 맛있는 음식, 친근한 사람들, 독특한 문화, 과거 문명 Mexico | 멕시코 여행 멕시코 여행 일정 루트 여행지 가볼만한 곳 @글 사진 : 두앙디 멕시코 여행 멕시코 여행 일정 멕시코 여행 멕시코 여행 1 📍 멕시코 여행 일정 1차 여행 - 총 33박 34일 멕시코시티(5박) - 과나후아토(2박) - 과달라하라(4박) - 플라야 델 까르멘(3박) - 바깔라르(3박) - 산크리스토발(3박) - 멕시티(11박) 공항노숙 1박, 야간버스 이동 2박 2차 여행 - 총 25박 26일 푸에블라(3박) - 틀락스칼라(3박) - 멕시티(5박) - 이달고(2박) - 멕시티(7박) - 말리날코(1박) - 멕시티(3박) 우리 부부의 멕시코 여행 일정은 총 60일로 2023년 10~11월과 2024년 2~3월...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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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유심 멕시코시티 칸쿤 여행 준비물

언젠간 정리해 봐야지라고 생각했던 멕시코 유심. 멕시코를 2달간 여행하면서 멕시코 유심을 두 번 구입해서 사용을 했다. 멕시코 물가 자체가 저렴한 편이 아닌데, 더군다나 유심 가격은 생각보다 더 비싼 편이었다. 많은 멕시코 여행자들이 멕시코 편의점에 가서 사면 쉽게 살 수 있다고 하길래, '아, 현지에서 구매하면 간단하고 저렴한 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오산! 그래서 멕시코 현지에서 구입하는 방법과 한국에서 구입하는 방법 두 가지를 비교해 보았다. 멕시코 칸쿤 멕시코시티 여행 준비물 멕시코 유심 할인받고 구입하기 우리 부부피셜 최고의 여행지, 멕시코! 현지에서 구입하기 1 - 편의점 멕시코 여행 유심 첫 번째와 두 번째 유심 구매 멕시코 현지에서는 OXXO 편의점에서 구매를 할 수 있다. 우리는 멕시코를 두 번 여행했었어서 멕시코에서 두 번 유심을 구매했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OXXO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일단, 현지 편의점에서 구매를 하는 방법이 매우 복잡하다. 유심을 구매한다고 끝이 아니라, 일자나 금액에 따라서 매우 다양한 요금제가 있다. 영어라면 그나마 조금 수월할 테지만, 대부분의 편의점 직원분들은 영어를 못한다. 우리가 유심을 처음 구입할 때에는 멕시코 현지인 친구가 있어서 도움을 받았지만, 두 번째 구매할 때에는 우리가 스페인어 단어로 더듬거리다 보니 편의점 줄이 엄청 길어졌었다...^^;;보다...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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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여행 총정리(도시 추천, 유심, 환전, 치안 등)

너무나도 매력적인 여행지인 멕시코.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라 많이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리해 본다. 멕시코 아마 멕시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치안이나 마약 같은 이야기들 일 것 같은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정말 매력적인 나라이다. 일단 멕시코 자체가 한국의 9배일 정도로 나라가 커서 도시마다 풍기는 분위기가 다르기도 하고. 사람들도 대부분 친절하며 음식도 맛있다! 나는 두 달 동안 멕시코에서 지내면서 멕시코의 이곳저곳을 둘러보았고 멕시코시티의 현지 친구 집에서 지내면서, 다양한 멕시코 음식을 먹어보고 현지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멕시코 기본 정보 멕시코 여행 멕시코 위치 먼저, 멕시코는 캐나다, 미국과 함께 북아메리카에 위치하고 있다. 남미 여러 나라들과 같은 언어를 사용하여 중남미와 비슷한 문화권을 가지고 있지만, 지리상으로는 북미에 위치하고 있다. 2024년 4월 기준 현재, 우리나라에서 멕시코 직항 항공편이 없어 미국이나 캐나다를 경유해야 하는데, 곧 직항 항공편이 생길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는 직항 항공편이 없기 때문에, 경유를 하게 되면 17~24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과는 -15시간의 시차가 있어서 여행을 계획한다면 시차를 고려해서 계획을 잡아야 한다. 멕시코의 수도는 멕시코시티이고 세계 13위 크기의 영토를 가지고 있다. 스페인어...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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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세계여행] +199 남미여행 마지막 날, 멕시코에서 한국으로 🇲🇽

부부 세계여행 199일차. 멕시코를 떠나는 날이 되었다. 막상 떠나는 날이 되니, 멕시코 가족들과 헤어진다는 것이 실감이 나질 않았다. 마드레가 차려주신 마지막 아침을 먹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동안 웃을 일이 많이 없었던 집에 우리가 와서 웃을 일이 많아졌고 너무 즐거우셨다고. 검진 결과가 좋게 나와서 다시 여행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행운을 빌어주셨다. 그 말을 들으니, 떠난다는 것이 실감이 나면서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이번엔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아침부터 눈물바람ㅠㅡㅠ 마드레가 멕시코 몰레 가루부터 이것저것 챙겨주셨다. 우리가 드려야 하는데, 매번 챙겨주시는 마드레.. 아침을 먹고 남은 짐을 쌌다. 최대한 버릴 수 있는 것들은 버리고 가득가득 담기. 둘 다 20kg 정도 무게가 나왔다. 몇몇 가족들은 일을 하러 가서 미리 인사를 나눴고 남아있는 가족들과 인사를 나눴다. 두 번째 이별도 역시나 눈물 가득...리까르도 고모가 눈물을 흘리시면서 'Familia(가족)'이라고 하시는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또 올게요!!! 리까르도 부모님과는 주차 문제로 공항 밖에서 작별 인사를 하고 리까르도와 함께 공항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받았다. 우리의 여정은 멕시코시티를 떠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경유하여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 멕시코시티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까지는 멕시코 국영 항공사인 아에로 멕시코를 이용하기로 했다. 리까르도와 또 한 번의...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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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세계일주] +196~198 멕시코에서 보내는 마지막 일상 🇲🇽

부부 세계일주 196~198일차. 주말에 가족들과 말리날코 여행을 다녀오고 다시 일상을 맞이했다. 우리 부부는 곧 멕시코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 멕시코에서 남은 하루하루가 빠르게 지나가는 것만 같았다. 전날 여행으로 피곤하실 법도 한데, 아침을 거하게 차려주신 마드레. 오늘 아침도 역시 우리가 좋아하는 추로스가 있었다! 아침을 먹고서는 한국으로 가지고 갈 기념품과 한식 요리 재료를 사기 위해 마드레와 함께 시장에 갔다. 나 때문에 가시는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마드레도 리까르도도 시장에 가는 것을 좋아해서 종종 시장에 가신다고 한다. 우리가 떠나기 전에 한식 요리를 한번 만들어드릴 예정이라 필요한 재료인 고춧가루를 구매했다. 한인 마트에서 고추장과 간장은 구입해두었었는데, 집에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고춧가루에 죄다 라임 맛이 섞여 있었다!!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고춧가루를 찾아 나서기. 멕시코에서 고추는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맵기 단계가 상상 초월이라 잘 보고 선택해야 한다. 마드레의 도움을 받아서 사고 싶은 냄비도 하나 사고 미첼라다용 타마린도 소스도 하나 구매했다. 이 소스만 있으면, 한국에서도 멕시코 맛을 느낄 수 있으니까! 집 도착하자마자 소스를 활용하여 내 멋대로 미첼라다를 만들었다. 실험 삼아 리까르도와 한 잔씩 나눠 먹으려 만들었더니, 축구를 보고 있던 남편이 보자마자 달라고ㅎㅎ 주말에 놀러를 다녀온 사이, 부...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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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세계여행] +194~195 멕시코 가족들과 찰마 말리날코 1박2일 여행 🇲🇽

부부 세계여행 194~195일차. 멕시코 가족들과 보내는 마지막 주말. 리까르도 가족과 친척들 모두 다 함께 멕시코시티에서 서남쪽으로 3~4시간 정도 떨어진 찰마와 말리날코라는 지역으로 1박 2일 여행을 가기로 했다. 우리 부부 포함, 총 16명이 함께 떠나는 여정이라 리까르도가 미리 미니밴과 기사님을 섭외해두었다. 새벽 6시 반에 모두 모여 출발! 처음 들린 장소는 멕시코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관광지인 El Ahuehuete (Chalma)라는 곳. El Ahuehuete (Chalma) 52484 Chalma, State of Mexico, 멕시코 깨끗한 물이 흐르고 성스러운 공간이라 성수를 마실 수도 있는 곳이다. 원래 이곳에 처음 방문하면 꽃으로 만든 왕관을 쓰고 춤을 춘다고.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미신? 같은 것이 있다고 한다. 물이 너무 차가워서 수영은 포기하고 발만 담근 채 미첼라다를 마셨다. 쎄시와 알마는 이 추운 물에 들어갔다! 대단ㅋㅋㅋ 처음에 우리가 갔을 때에는 춤추는 사람들이 한 명도 없더니만, 나올 때쯤에는 춤추는 사람들도 보였다. 다음 코스는 동굴에서 예수가 발현되어 성지로 유명해진 Santuario: El Señor de Chalma라는 성당이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엄청난 인파와 함께 마침 미사도 진행되고 있었다. 성당 옆으로 물이 흘러서 유원지 느낌! 물에서 노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렇게 성당과 시장 ...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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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세계일주] +192~193 멕시코시티의 성수동 로마 지역 탐방 🇲🇽

부부 세계일주 192~193일차. 멕시코시티의 로마 지역을 둘러보기로 했다.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은 서울의 성수동과 비슷한 느낌으로 힙한 가게들이 많은 지역이라고 한다. 푸짐한 아침을 먹고 조금 쉬다가 멕시코시티로 향했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로마 지역 위쪽에 위치한 한인마트가 몰려 있는 지역. 멕시코 가족들에게 한식을 해드리고 싶어서 재료를 사러 가기로 했다. 제육볶음을 할 예정이라 고추장 작은 것하고 간장 작은 것을 구입했다. 추가로 마드레가 좋아하시는 맥심도 한 봉지 사고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참깨 라면도 구입했다. 확실히 라면은 한국에 비해 두 배 가격이라 인스턴트 요리가 고급 요리가 되어 버림ㅠㅡㅠ 점심으로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타코 집으로 향했다. 처음엔 리까르도가 이 지역에 있는 타코 집은 별로일 것이라 하더니, 분위기를 보고 맛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저세상 위생이긴 했지만, 맛있기는 진짜 맛있음! 개인적으로 틀라우악 타코집이 더 맛있긴 하지만, 멕시코시티에서 현지 스타일 타코가 먹고 싶다면 이곳이 괜찮을 것 같다. Tacos "El Capote Azul" Avenida Chapultepec 317 local 7 A un costado de, C. Amberes, 06600 Ciudad de México, CDMX, 멕시코 점심을 먹고 로마 노르떼로 향했다. 분위기는 부에노스아이레스 팔레르모와 ...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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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세계여행] +190~191 멕시코 친구의 일상에 스며든 우리 🇲🇽

부부 세계여행 190~191일차. 멕시코에서 보낼 날도 이제 일주일 정도가 남았다. 여행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6개월이 훌쩍 지나 한국에 들어갈 시간이 되었다니. 남미 여행 7개월 차, 현재 나는 이곳에서 남은 시간이 아쉽기도 하고 빨리 한국에 가서 가족들과 친구들도 만나고 남편과 함께 그동안 먹고 싶었던 한식을 먹고 싶기도 하다. 특히 별거 없는 한국에서의 소소한 일상이 그립기도(일을 하고 싶은 마음은 아직 없지만ㅎ..) 우리는 아침마다 마드레가 차려주신 음식을 먹는데, 날마다 종류가 많아진다. 빵하고 잼만 있어도 충분한데, 매번 푸짐하게 차려주셔서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한마음.. 우리 엄마도 이렇게 매번 해주기 어려울 것 같은데, 외국인에게 아낌없는 정을 나눠주시는 멕시코 가족들. 아침을 먹고 마드레와 리까르도와 함께 시장에 갔다. 리까르도가 판매하는 잼을 만들 재료를 구매하기 위해서였는데, 망고와 각종 열대 과일들을 넣어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멕시코는 망고 시즌이 시작되어서 슬슬 망고들이 많이 보인다. 4월 기준으로 1킬로에 30페소(2,600원) 정도인데, 1킬로는 작은 사이즈 기준 5개 정도이고 큰 사이즈 기준 2~3개의 가격! 지금은 망고가 비싸지만 6월부터는 상당히 저렴해진다고 한다. 한국과 비교하면 진짜 싸긴 하다... 나는 매년 봄이 되면 꽃가루 알레르기로 엄청 고생을 한다. 정말 이민 가고 싶을...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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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세계일주] +189 멕시코에서 개기일식 보고 기념품 사기 🇲🇽

부부 세계일주 189일차. 멕시코를 포함한 북미지역에서는 개기일식이 있었다. 멕시코시티에서는 완전 개기일식을 볼 순 없다고 했지만 멕시코 시날로아 주에서는 개기일식을 볼 수 있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우리는 의도하진 않았지만 우연히 멕시코에서 지내는 날과 겹쳐서 보러 가보기로! 아침도 푸짐하게 먹고 출발- 메트로 타고 가는 길 우리가 향한 곳은 멕시코의 1위 대학인 우남 대학교. 피크닉을 하며 개기일식을 볼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해서 가보았더니,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까지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학교 곳곳에서는 개기일식을 관찰할 수 있는 스페셜 안경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 안경 없이 직접 눈으로는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위험하다고 해서 안경을 사서 보았는데, 엄청 잘 보임!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개기일식이란 태양-달-지구 순서로 배열될 때,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이라고 한다. 그래서 개기일식이 진행될 때에는 평소에 눈으로 볼 수 없었던 태양 표면의 홍염이나 채층과 코로나를 볼 수 있다고.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증상 중에는 낮인데도 어두워진다는 것! 다들 하나씩 사서 하늘을 관찰하고 있었다. 월요일인데 다들 회사 안 가요?ㅋㅋㅋ 콘서트도 열린다고 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우리나라 뉴스에도 우남 대학교의 개기일식 행사가 소개되었을 정도. 안경을 이용해서 보니 해가 달처럼 보였다. 점점 가려지는 ...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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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세계여행] +188 멕시코 전통 장난감 피냐타 만들기 🇲🇽

부부 세계여행 188일차. 다시 돌아온 일요일, 사람 많은 것을 싫어하는 나는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주말보다 주중에 놀러 가는 것을 선호하는 편. 우린 시간 많은 장기 여행자들이니까 주말에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주중에 놀러를 다니기로 했다. 늦게 일어나 평소와 같이 아침도 먹고- 오늘은 피냐타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피냐타는 멕시코나 다른 중남미 국가의 어린이 축제에 사용되는 과자나 장난감을 넣은 인형! 위의 사진과 같은 모형이 일반적이지만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만들어볼 수 있다고 한다. 먼저 유튜브에서 피냐타 만드는 법을 찾아보았다. 어떻게 만드는 것인가 했더니, 점토로 된 도자기에 신문지를 여러 겹 붙여서 틀을 만드는 형태였다. 아예 박스를 이용해서 틀을 만들기도 하지만 우리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미 한 겹 정도 붙어 있는 항아리에 신문지를 여러 번 덧붙이는 작업을 했다. 사용하는 풀은 꽃으로 만드는 천연 풀이라고 한다. 오늘은 쎄시가 선생님! 햇빛에 충분히 말려주었다. 처음엔 왜 여러 겹을 붙이나 했는데, 나중에 이 항아리들을 봉으로 쳐서 깨트릴 때 덜 위험하라고 충분히 붙여주는 것 같았다. 집 밖으로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또 카니발ㅋㅋㅋ저번주에도 큰 퍼레이드를 하더니, 또 퍼레이드라니ㅋㅋㅋㅋ이 마을은 맨날 축제를 하는 것 같아 심심할 일이 없을 것 같다. 퍼레이드 보고 와서 또 한 겹 붙이기. 손으로 만드는 것을 ...

202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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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세계일주] +187 멕시코 가족 생일 파티에 참가하다 🇲🇽

부부 세계일주 187일차. 전날 똘란똥꼬를 다녀오고 주말은 쉬어가기로 했다. 사실 어디를 돌아다니는 것보다 친구 집에서 있는 것이 더 편하고 즐겁다. 쉰다고 해도 사실 매일 이벤트가 있어서 우리에겐 쉬는 게 아닌 나날들ㅋㅋㅋ 오늘은 마드레 쪽 가족의 생일잔치가 있는 날이라고 한다. 멕시코 뉴스에서는 아침부터 속보가 터졌다. 내용인즉슨 에콰도르에 있는 멕시코 대사관에서 에콰도르 전 대통령이 지냈는데, 현 에콰도르 정부가 대사관을 쳐들어간 것이었다. 대사관 침입은 역사상으로 처음이기도 하고 외교상의 큰 문제라 우리도 깜놀... 아침으로는 오랜만에 보는 타말레를 먹었다. 나에게는 타말레가 너무 커서 타말레 하나 먹으면 다른 것을 못 먹음ㅠㅠ 오늘도 맑음 파티에 가기 전에 시간이 남아 한글 수업을 했다. 2일차 수업이라 자음과 모음을 좀 더 알려주었는데, 스페인어에 없는 발음은 어려워했다. 아마 내가 rr(르~~~)발음을 못하는 것과 똑같겠지ㅎㅎ 수업이 끝나고 쎄시랑 알마 방 구경을 했다. 남편이 며칠 전에 지나가는 말로 방 구경을 시켜달라고 했는데, 방을 깨끗하게 치워놓은 쎄시와 알마ㅋㅋㅋ방은 각자의 개성이 담겨 있었다. 알마는 해리포터의 방, 쎄시는 아티스트의 방ㅎㅎ 쎄시가 키우는 닭ㅋㅋㅋ아침과 저녁마다 닭이 운다 했더니, 애완용으로 마당에서 키우고 있다고 한다. 방 구경을 마치고 돌아와보니, 식탁에 과일이 잔뜩 있었다. 알고 보니 매주...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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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세계여행] +185~186 멕시코 친구들과 함께한 똘란똥꼬 1박2일 🇲🇽

부부 세계여행 185~186일차. 멕시코시티에서 북쪽으로 위치한 도시인 이달고에는 똘란똥꼬라는 온천이 있다. 한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이 온천은 따뜻한 수영장 혹은 테마파크 느낌으로 관광객들은 물론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 똔란똥꼬, 똘랑똥꼬, 똘랑똔꼬, 똔랑똔꼬, 톨란통고, 똘란똥꼬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Tolantongo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이른 아침 출발이라 빵과 커피면 충분하다고 했는데, 이것저것 차려주신 마드레ㅠㅠ 우리가 있는 틀라우악에서 똘란똥꼬까지는 차로 4~6시간이 걸리는 거리. 버스로 가게 되면 여러 번 갈아타야 하고 시간이 1.5배는 더 걸릴 것 같아 차를 가지고 가기로 했다. 남편이 운전을 하게 되어서 가족들이 모두 마중을 나오셨나 했더니, 하루를 여행 가더라도 모든 가족들이 나와서 배웅을 한다고 한다ㅋㅋㅋ 전날 멕시코 시내 운전 예행연습을 하고 자신감이 붙은 남편. 멕시코의 열악한 도로 상황과 운전 매너 그리고 낯선 길에서 4~5시간 이상을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라 걱정스러웠다. 멕시코에서의 운전은 생각보다 괜찮았지만, 높고 많은 방지턱(tope)과 공사 중이거나 막혀있는 도로, 복잡한 도로, 예상치 못한 사람들(고속도로를 달리는 오토바이들, 걸어가는 사람들, 자전거 타는 사람들)로 쉽지만은 않았다. 특이한 상황이 나타날 때마다 리까르도는 México mágico라고ㅋㅋㅋ직역하면 멕시코는 매직...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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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세계일주] +184 멕시코에 산다는 것 🇲🇽

부부 세계일주 184일차. 멕시코에서 지내다 보면 한국과는 전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멕시코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 a la viva mexico(알 라 비바 멕시코)라는 말이 있다. 직역하면 멕시코에 산다 그 즈음이 되겠지만, 이 말은 주로 ‘어떻게든 되겠지, 신경 안 써, 괜찮아, 다 잘될 거야’라는 의미로 사용된다고 한다. 멕시코의 문화를 잘 보여주는 말 중 하나인데, 예를 들어 친구들끼리 놀러를 가야 하는 상황에 돈이 부족하다면, 일단 출발을 하고 본다는 것이다. 돈이 부족해도 a la viva mexico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고 본다는 것. 이 말을 잘 보여주는 예시로 리까르도가 보여준 영상. 엄청 오래된 차로 아카풀코까지 여행을 하는 가족들이 있었는데, 차가 어찌나 오래되었는지 조금 가다 고장 나고 조금 가다 서고ㅋㅋㅋ 이런 상황에 기자가 인터뷰를 하니, 괜찮다고 남은 거리가 온 거리보다 더 짧다며, 우리가 모험을 하고 있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라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진짜 토종 한국인+사서 걱정을 하는 내 성격에는 정말 대책 없어 보이는 가족이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면이 본받을만해 보였다. 멕시코에 지내다 보면 진짜 저래도 되나? 저게 가능한가? 싶은 순간들이 있다. 우리가 가장 놀랐던 순간은 비행기가 연착과 회항을 해서 공항에 갇혔을 때, 안내도 없고 서비스도 정말 느렸었는데...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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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세계여행] +183 멕시코시티 명소 과달루페 성모성당 🇲🇽

부부 세계여행 183일차. 멕시코 가족들과 함께 멕시코시티의 명소인 과달루페 성모 성당에 가보기로 했다. 아침으로는 신선한 과일과 마드레 표 계란요리. 전날에 이어 다른 종류의 팝콘도 만들었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팝콘 만들기. 달달한 팝콘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은근 맛있어서 계속 주워먹음ㅎㅎ 리까르도 사촌인 알마는 장난감을 판매한다. 해리포터 덕후라서 주로 해리포터 제품을 판매하긴 하는데, 영화 코코 소품이 있을까하고 둘러보았다. 판매하는 것은 아니지만 탐났던 코코 기타ㅋㅋㅋ팝콘을 넣어먹는 통이라고 한다. 리까르도 부모님 그리고 이모들과 함께 차를 타고 과달루페 성당으로 향했다. 과달루페 성모성당은 세계 3대 성모 발현지로 매해 순례객들이 끊임없이 찾아오는 명소이다. 우리는 멀어서 포기하고 있다가 가족들과 함께 가보기로 했다. 과달루페 성모 과달루페 성모는 16세기 멕시코에서 발현했다고 전해지는 성모 마리아를 일컫는 호칭. 과달루페 성모는 멕시코 종교와 문화를 대표하는 이미지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것이라고 한다. 과달루페의 성모 성당 Fray Juan de Zumárraga No. 2, Villa Gustavo A. Madero, Gustavo A. Madero, 07050 Ciudad de México, CDMX, 멕시코 출처 위키백과 과달루페 성모 발현 사건은 과학적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신비한 미스터리라고 한다. 특히 성모...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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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세계일주] +182 이젠 우리 집 같은 멕시코 친구집 에서의 하루 🇲🇽

부부 세계일주 182일차. 멕시코 친구 집으로 다시 돌아와서 며칠을 지내다 보니, 이젠 진짜 우리 집 같아졌다. 남편도 나도 우리 집 같다면서 너무 편해져버림ㅎㅎ 아침에 일어나니 마드레가 또 한상 가득 차려주셨다. 심지어 남편이 좋아하는 추로스까지 어디선가 사 오신 마드레ㅎㅎ 매일 아침마다 신선한 과일과 주스를 먹는 것이 너무 당연해져서 한국 돌아가면 못 먹는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아쉽다ㅠㅠ 아침을 먹고 샤워를 하고 어제 만든 팝콘에 맛을 더하는 작업을 했다. 나는 리까르도와 쎄시의 보조! 맛을 섞어서 용량에 맞춰 담고 밀봉을 했다. 업무를 분담해서 나는 포장된 팝콘에 라벨을 붙이는 작업을 했다. 총 4가지 맛의 팝콘! 나는 경험 삼아 한번 하는 일이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 작업을 해야 하는 건가 싶어서 리까르도에게 효율적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제안을 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효율 좋아하는 한국인ㅋㅋㅋ 점심으로는 마드레 표 뽀요 데 코카. 콜라를 넣은 닭인데, 우리나라의 콜라 찜닭과는 조금 달리 칠리에 콜라가 들어간 것이라고 한다. 몰레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진짜 맛있음..!!! 여행 프레젠테이션 우린 외출을 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시간을 리까르도 부모님과 함께 한다. 요즘엔 외출도 거의 함께 하는 편. 마드레는 호기심이 엄청 많으시고 우리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셔서 되도록이면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 종종 언어의 장...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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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세계여행] +181 흥과 술의 나라 멕시코에서의 일상 🇲🇽

부부 세계여행 181일차. 멕시코 틀라우악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아침. 일요일이자 부활절 명절이었다. 자고 일어나서 맛있는 냄새가 나서 내려가 보니, 마드레가 아침을 차려주셨다. 그리웠던 마드레식 아침 식사! 신선한 과일과 우리가 좋아하는 빵과 리까르도의 잼ㅋㅋ 몰레! 우리는 빵과 과일만 있어도 충분한데, 마드레는 항상 음식을 따로 차려주신다. 분명 명절이라 요리 안 하신다고 하셨는데 우리 때문에 요리를 하신 듯ㅠㅠ 파드레 농장에서 가져온 유정란들을 부화시키기 위한 기계가 있었다. 우리가 가기 전에 병아리들이 깨어난다고 하니,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오늘 나의 주된 업무는 팝콘 만들기. 리까드로는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인 팝콘. 여러 가지 맛의 팝콘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다. 뭐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팝콘 만들기를 돕겠다고 했다. 옥수수 옷을 갖춰 입고 먼지를 싹 제거한 후, 팝콘 만들기에 돌입했다. 나는 리까르도가 시키는 것을 보조하는 조수. 주로 계량하는 일을 담당했다. 두 가지 종류의 팝콘이 있는데, 오늘은 그중에 하나인 버터플라이 모양의 팝콘을 만들기로 했다. 총 3000g의 팝콘을 튀겼다(팝콘 만들기는 다음 날 계속..) 리까르도 사촌 동생인 쎄시와 언어 교환을 하기로 했다. 우린 쎄시에게 스페인어를 배우고 한국어를 가르쳐 주기로. 먼저 스페인어를 배웠다. 생각보다 쎄시가 준비를 잘해와서 재밌고...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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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세계일주] +180 우리가 멕시코로 돌아온 이유 🇲🇽

부부 세계일주 180일차. 힐베르토의 고향 멕시코 틀락스칼라를 떠나 리까르도의 가족들을 만나러 가는 날. 푸에블라에서 멕시코시티로 넘어가는 버스를 타야 해서 힐베르토가 터미널까지 데려다주었다. 고마웠어 힐베르토!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정이 많이 든 친구들. 힐베르토와는 페루에 이어서 두 번째 작별이었는데, 또 눈물이 터져버렸다ㅠㅠ이별은 왜 이렇게 힘든 걸까.. 멕시코에서 타는 마지막 ADO 버스를 기다리는 중. 언제 만날지 모르는 친구와의 작별이 슬프기도 하고 멕시코 가족들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설레기도 했다. 나는 버스만 타면 잠들어버려서 또 기절ㅎㅎ 멕시코시티 도착! 도착하자마자 리까르도에게 왓츠앱으로 현재 위치를 공유했더니, 거의 다 왔다고. 리까르도 부모님을 다시 뵐 생각에 두근두근했다 :) 마드레와 파드레는 우릴 만나자마자 엄청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다시 만나 뵙게 되다니!!! 리까르도 부모님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오믈렛 오랜만에 뵙는 거라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밥을 먹었다. 우리가 다시 멕시코에 왔다는 게 실감이 나기도 하고 안나기도 했다. 마치 작년 10월로 돌아간 것 같기도 하고ㅎㅎ 다시 붙은 환영 문구ㅋㅋㅋ 멕시코 우리방 리까르도방 4개월 만에 다시 온 멕시코에는 그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리가 쓰던 방에는 더블 침대가 생겼고(우리 때문에 산거냐고 물어보니 자기가 쓰려고 샀다고 하는데, 잘 모...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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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세계여행] +179 새로운 멕시코 가족들과 명절 보내기 🇲🇽

부부 세계여행 179일차. 멕시코는 부활절 주간이다. 목요일과 금요일은 공휴일! 특히 금요일은 대부분 상점들이 문을 닫는다고 해서 힐베르토의 가족들이 모여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다. 전날 촐룰라에서 발목을 접질렸는데, 자고 일어나니 좀 부었다. 찌릿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해서 친구들한테 붕대가 있냐고 물어보았더니, 다들 분주함ㅎㅎ 츤데레 힐베르토 형 헤수스가 여러 군데 약국을 돌아다니면서 연고와 붕대를 구해다 줬다. 여행 내내 다양한 이유로 다치고 아파서 남편이 괴로워하는 중...미안 남편....ㅎㅎㅎㅎㅎㅎ 힐베르토 삼촌이 우리를 위해 달달한 간식을 사다 주셨다. 멕시코 전통 간식들이라는데, 톨게이트나 길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간식들이다. 알콜이 들어간 것도 있다ㅋㅋㅋ 어머니표 칠레엔노가다 우리 부부가 중남미 여행을 하며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은 단연 멕시코의 칠레엔노가다. 멕시코의 전통음식으로 8~9월이 시즌인데, 만드는 과정도 복잡하고 가격도 비싼 음식이라고 한다. 푸에블라가 원조인 음식이지만 시즌이 아니라 먹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힐베르토가 어머니한테 말을 해서 어머니가 우릴 위해 요리해 주셨다.... 해달라고 말씀드린 건 아니었는데, 아침으로 먹으라고 배달까지 해주시고..감동ㅠㅠㅠ 칠레 엔 노가다 시즌이 아니라서 내용물은 조금 다르다고 했지만, 우리에게는 전혀 상관없었다. 너무 맛있음!!! 손이 많이 가는 요리라서 ...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