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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장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데, 이웃집에 포도같이 생긴 열매들이 조랑조랑 열려있네요. 넌 무슨 열매니? ●●● 뽀도뽀도 으응? ●●● 뽀도뽀도 으으으응? 너 혹시... 포도야?? 세상에나! 도심 한복판에서 자라는 포도라니! 너무 신기해서 요리조리 살펴봤더니, 어머나! 진짜 포도예요. 아직, 연두. 여름 해를 듬뿍 마시고, 보라색 포도로 영글어 갈 작은 포도들을 응원하며 오늘은 포도 그림을 그려 봤습니다. ● ● 행운 부유함 다산 복 ● ● 포도 그림은 행운, 부유함, 다산, 복을 의미한다고 해요. 좋은 기운 가득 담아, 포도 일러스트를 그려 볼게요. 먼저, 예쁜 포도를 하나 고릅니다. 저는 프랑스에서 온 포도를 골라 봤어요. 물론, 사진입니다. :) 프랑스 포도는 우리나라 포도랑 조금 다르네요? 위아래로 조금 길쭉한 동그라미에다가 까만 보라가 아닌, 보라 보라네요. 보랏빛을 더 많이 넣어 줘야겠어요. 관찰을 통해 형태와 색에 대한 특징을 파악했다면, 위 그림처럼 연한 색으로 큰 형태를 그려줍니다. 이 단계는 생략해도 좋아요. 그 위에 선으로 스케치를 해 주세요. 바로 선으로 스케치해도 좋아요. 이렇게 스케치가 끝나고 나면, 보라 보라를 입혀줄 차례입니다. 제가 보고 그린 사진은 왼쪽 위에서 빛이 오고 있어요. 포도 한 알 한 알을 하나의 구라고 생각하면서 빛의 방향에 따라 밝은 보라, 중간 톤의 보라, 어두운 보라를 채색해 갑...

바나나가 부드러운 노랑이라면 레몬은 상큼한 노랑이지요? ● ● ● 오늘은, 노란색 물감에 상큼함을 듬뿍 풀어서 레몬 일러스트를 그려볼 거예요. 여름과 잘 어울리는 레몬 일러스트, 함께 그려 볼까요~? 레몬 ⓒ2021. 단단 저는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꼭 아이패드가 아니어도, 그리는 과정은 크게 다르지 않으니 종이 위에 따라 그려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컬러링 도안은 글의 마지막에 있으니, 천천히 따라와 주세요. :)♥ 1. 바라보기 스케치 1. 옅은 색으로 큰 형태와 대략적인 명암을 넣습니다. 먼저, 레몬을 열심히 바라봅니다. 저는 핀터레스트에서 예쁜 사진을 하나 골랐어요. 상큼한 노랑과 짙은 초록이 참 예쁘네요. 이 예쁨을 그림 안에 담고 싶어집니다. 스케치 2. 선으로 정확한 형태를 그립니다. 레몬은 동그란 '구'라고 생각해 주세요. 위아래가 조금 길고, 약간 울퉁불퉁하네요. 위아래 꼭지 부분이 볼록 튀어나와 있고요. 이렇게, 그리고자 하는 대상의 형태적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눈과 머리로 잘 이해해야 손이 잘 그려 내거든요. 그림은 손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눈과 머리와 손이 함께 그리는 협동 작업이에요. 그림은 눈과 머리와 손이 함께 그린다. 이 문장을, 꼬옥 기억해 주세요~! 2. 스케치하기 3. 스케치 선만 남겨두면 스케치 완성~!! 지긋이 바라보고, 열심히 이해하고, 스케치로 옮기면, ♥♥♥ 이제 즐...

블루베리, 좋아하세요? 블루베리 안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고 자그마한 동그라미 속에 까만 달콤함과 보랏빛 향기로움이 가득합니다. 한 번에 하나씩 아껴 먹기보다는 한 주먹 '와락'! 쏟어 넣고, '와구와구' 먹어야 맛있대요. 비싸서 한 알 한 알 애껴 먹는 애미에게 여섯 살 딸이 알려준 꿀팁입니다. 옆에서 입맛만 다시던 애미는 그래서 오늘, 블루베리를 예쁘게 그려 놓고, 와락 먹어볼 생각입니다. 블루베리 일러스트, 함께 그려 볼까요? :)♥ 블루베리를 먼저 열심히 관찰해야겠지요? 눈앞에 있다면.... 먹었겠지요.... 네네. 핀터레스트에서 사진을 골라 열심히 바라봅니다. 동그라미는 동그라미인데, 재미있는 동그라미네요. 귀여운 주름이 있어요. 아직 보라색이 되지 않은 아기 블루베리는 연두색이고..... 주머니 입이 더 크네요? 스캔! 스캔! 형태와 색에 대한 정보를 눈과 머리에 입력해 둡니다. 충분히 지긋이 바라보기가 끝났다면, 스케치!! 위의 그림처럼 면으로 크게 크게 스케치해도 좋고요. 바로 선으로 형태를 그려줘도 좋아요. 요렇게 면으로 잡아놓은 형태 위에 선으로 정확한 형태를 잡아 주세요. 저는 아이패드로 그리고 있어요. 면으로 그려놓은 스케치는 지워줄게요. 그러면 이렇게 선만 남게 됩니다. 스케치가 끝났으니, 예쁜 색들을 칠해줄 시간이네요. 스케치는 사실 좀 지루해요. 하지만! 스케치가 끝나면 즐거운 색칠 공부 시간! 룰루랄...

어제 그린 바나나 일러스트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바나나였어요. 그래서 오늘은, 껍질을 벗긴 바나나를 마저 그려봤습니다. 바나나가 껍질을 벗으면, 뽀얀 속살이 드러나지요? 요것이 그리기가 조금 어려워요. 자 그럼, 함께 그려 볼까요? 참고로, 저는 아이패드로 그리고 있는어요. 종이 위에 그릴 때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설명할게요~! :)♥ 일단은, 관찰 관찰 관찰이고요. 관찰을 통해 형태와 색, 빛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얻었다면, 이제는 스케치를 할 시간입니다. 선으로 형태를 잡기 부담스러운 땐 위의 그림처럼, 면으로 형태를 잡아보세요. 정확한 형태를 그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덜어 줄 거예요. 연필이라면 연필을 눕혀서 그려보세요. 큰 면을 그릴 수 있습니다. 그 위에 선으로 스케치를 해 주세요. 밑그림을 따라 그리면 되니까, 훨씬 쉬워요. 선 스케치가 끝나면, 면 스케치는 지워 줍니다. 아이패드가 아니라면 그냥 둬도 좋아요. 다만, 밝은 부분은 지워 주는 게 좋겠지요? 어두운 부분은 그래도 둬도 좋아요. 어두운색을 깔아 양감을 만들어 줄 부분이니까요. 한 톤 깔고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색칠을 해볼게요. 바나나 꼭지부터 그려 들어가 볼까요? 연둣빛을 조금 칠해주고, 노랑으로 이어줍니다. 쭉쭉쭉, 노랑을 이어주고요. 바나나에 빛이 닿지 않아 어두워진 부분이 어디인지 잘 살펴보고, 어두운 노랑을 칠해 주세요. 너무 어두워지지 않게 주의해야...

오늘은 바나나를 그려 볼게요. 노오란 바나나, 색이 참 예쁘지요? 그 노오란 색에도 이 노랑, 저 노랑, 요 노랑, 고 노랑, 아주 많은 노랑이 있어요. 자알~~보고, 어떤 노랑들이, 어디에, 어떻게, 칠해져 있는지 연구해 봅시다. 누가 바나나에 이런 예쁜 노랑을 색칠을 해 놓은 건지, 참 예쁘게도 그려 놨네요. :)♥ 핀터레스트에서 예쁜 바나나 사진을 고르고, 사진을 열심히 관찰합니다. 진짜 바나나가 있다면, 더욱 좋고요. 가만히 놓고, 지긋이 바라봅니다. 노란색의 세계를 열심히 관찰해 보세요. 다양한 노랑들이 그 안에 있지요? 그 노랑은 빛이 만들어내는 색이에요. 빛이 많은 곳은 밝은 노랑. 빛이 적은 곳은 어두운 노랑. 그렇게 빛이 바나나에 닿아, 다양한 노랑의 세계를 만들어 냅니다. 그림에서는 빛이 아주 중요해요. 빛이 어디에서 오는지 잘 관찰해야 합니다. 이 그림에서는 오른쪽 위에서 빛이 오고 있지요? 빛이 많이 닿는 부분을 밝게 그 다음 많이 닿는 부분은 중간 톤으로 빛이 닿지 않는 부분은 어둡게 이렇게 색의 밝고, 중간, 어둡고 를 표현해 주면 되는 거예요. 관찰 단계에서 이 부분을 놓치면 안 되겠지요? 형태에 대한 관찰, 빛에 대한 관찰이 끝났다면, 스케치를 합니다. 면으로 해도 좋고요, 선으로 해도 좋아요. 정확한 형태를 그리고 싶을 때는 선 스케치가 단연 으뜸입니다. 스케치가 무사히 끝났다면, 즐거운 채색~!!!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