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트릭 미러 저자 지아 톨렌티노 출판 생각의힘 발매 2021.02.15. 104. 트릭 미러 (우리가 보기로 한 것과 보지 않기로 한 것들) 지아 톨렌티노 / 번역 노지양 / 생각의힘 / 2021. 02. 15. 2023년 2-4월 @정읍 @강남 @집 "트릭 미러는 내 몸매에 단점이 없다는 환상을 제공하면서도 끊임없이 그것을 찾아내야만 하는 자기 형벌이 된다." "50년대 잡지가 남편을 위해 시간과 돈을 사용해 아름다워지라고 조언했다면, 이제 우리는 서로서로 그때와 똑같은 일을 하라고 말한다. 다만 이번에는 우리 자신을 위해서다." "딸들은 엄마에게 저항하는 동시에 의지한다. 딸은 때로는 지독하게, 때로는 사랑과 감사를 담아서 엄마를 이용한다. 자신이 그보다는 더 나은 존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기반으로 이용한다." 다리를 덜덜 떨면서 책을 읽었다. 와 미치겠네, 와 미치겠네! 도대체 이 책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 책의 구절마저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네일아트와 피부관리를 포기할 수 없으며,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의 교차점인 결혼식에 골인하는 게 뭐가 그렇게 나쁜가 라는 생각이 울컥울컥 드는 나는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인터넷, 리얼리티 쇼, 결혼 그리고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 교보문고 에세이 매대를 보면 온통 무슨 '보노보노는 어쩌고', '어쩌고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네가 어쩌고 생각나는 날' 등만 에세이라고 생각했는...
5진짜 진짜 재밌는 에세이 책을 찾았다! 진짜 추천... "너무 재미있고, 너무나 슬프다..." 그런 책은 없는데요… 저자 젠 캠벨 출판 현암사 발매 2018.05.28. 그런 책은 없는데요... / 지은이 젠 캠벨 / 그림 더 브러더스 매클라우드 / 옮긴이 노지양 역 / 현암사 (2018년 05월 28일) 이런 책은 처음 읽어본다. 몇몇 서점에서 있었던 손님과 직원의 이야기를 설명 하나 없이 대화록으로 옮겨 담은 건데, 읽다가 진짜로 풋풋 소리를 내어가며 웃었다. 물론 소리를 내어 Eww 하는 순간도 있었다. 오늘도 평화로운 작은 책방 이야기. 지은이 젠 캠벨은 책에 등장하는 북런던에 있는 서점 2곳(에든버러 서점, 리핑 얀스 서점)에서 일하며 만난 손님과 전 세계 서점에서 제보 받은 이야기를 엮었다. 이 아름다운 책에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이지만, 쉽게 말하자면 이 책은 서점에서 아이폰 충전기를 찾는 '진상'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책 추천을 받겠다며 전화해서는, 이런 작은 서점이 책 추천은 잘해줘서 참 좋다며 주문은 아마존에서 하겠다고 전화를 끊는 손님, 고서점에 와 실내 운동용 자전거도 팔 수 있냐고 묻는 손님, 딱 1문만 기다리면 오픈을 하겠다고 했더니, 자기도 딱 1분만 있다 가면 된다면서 서점 안으로 치고 들어오는 손님, 잠깐 아이를 맡기고 장을 보고 와도 되지요? 묻는 손님. 이렇게 보면 '아이고 속 터져' 할 수도 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