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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전염성 질환 중 하나인 수족구. 우리 과일이들에게도 오고 말았는데요 아기 수족구 증상과 완치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해요 처음으로 반응이 나타났던 건 막내 낑깡이였답니다 아침에 일어나 기저귀를 갈아주는데 갑자기 배 쪽에 보이는 울긋불긋 발진들. 이게 뭐야? 하고 서둘러 손발을 살펴보니 아래쪽부터 서서히 붉은 반점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평소에도 이렇게 올라왔다가 금세 가라앉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이때만 해도 긴가민가 싶었었는데요 혹시나 싶어서 바로 병원에 갔답니다 병원을 가서 진료를 봤더니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수족구 ;; 아니, 기관도 안 다니고 집에만 있는 애가 왜 혼자서 걸리냐고오오오!!! 집으로 왔는데 점점 증상이 심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몸에 퍼지기 시작하는 반점들. 처음엔 급해서 집 근처 병원으로 갔는데요 수족구 약으로 애니펜시럽과 페브로민을 받았어요 해열제를 왜 줬지? 했는데 소염제 역할로 먹으라고 준 모양이더라고요 점점 입 주변에도 나오기 시작하는 수포들. 엄마가 집에서 입안을 살펴봤을 때는 별다른 이상점은 발견하지 못했었는데요 아이가 밥을 먹으면서 너무 아파하더라고요 ㅜ 그리곤 그렇게 먹기 좋아하는 아이가 안 먹어!를 시전하기 시작 ;; 그랬더니 구내염 약으로 탄튬 스프레이를 하나 사서 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이거 어른들만 쓰는 거 아니었나요? 했더니 아이들도 사용 가능하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