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수(骨利水) 고로쇠 물(고로쇠 수액)은 2월 초쯤 이른 봄, 나무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면서 뿌리에서 올라오는 영양분이 포함된 수액을 말합니다.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고로쇠나무에서 채취되며, '골리수(骨利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뼈에 좋다는 뜻을 담고 있죠. 고로쇠 물은 물처럼 맑고 투명하며, 약간의 단맛과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음료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고로쇠 물의 성분과 건강에 미치는 효능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로쇠나무의 수액 1. 고로쇠 물의 주요 성분 고로쇠나무 물에는 다양한 미네랄과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료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① 미네랄 (무기질) 고로쇠 물의 핵심 성분은 미네랄입니다. 특히 칼슘(Ca), 칼륨(K), 마그네슘(Mg), 나트륨(Na) 등의 무기질이 풍부합니다. 칼슘(Ca, Calcium)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필수 미네랄로 신경 전달과 근육 수축 조절에 기여하며,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칼륨(K, Potassium)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 좋고, 세포 기능 유지 및 근육 활동을 조절하며, 부종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마그네슘(Mg, Magnesium) 신경 안정과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되며, 에너지 대사 및 단백질 합성에 필수적이며, 스트레스 완화와 혈압 조절 기능이 있습니다. 나트륨(Na, Sodium) 체내 수분 균형 유...
국립공원 덕유산과 가야산을 연결하는 수도지맥구간 수도산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윤농부입니다. 2월 중순쯤 채취하는 고로쇠나무의 물이 올해는 좀 일찍 나오는 것 같습니다. 벌서 양지바른 데 있는 나무는 한 방울씩 수액을 내뿜고 있습니다. 고로쇠나무 고로쇠나무 물 고로쇠 고로쇠(學舌樹, Acer mono)는 단풍나무과의 낙엽활엽수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는 나무입니다. 고로쇠라는 이름은 "뼈에 이롭다"라는 뜻에서 유래됐으며,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한 수액(고로쇠 물)이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부터 유명해졌습니다. 고로쇠나무의 수액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2월~3월 초)에 나무줄기에 작은 구멍을 뚫어 자연적으로 흘러나오는 액체를 받아서 얻습니다. 이 수액은 맑고 투명하며 약간 달콤한 맛이 나며, 우리나라에서는 경상남도, 전라남도, 강원도, 경기도 등 산간 지역에서 주로 생산됩니다. 고로쇠 수액의 주요 성분 고로쇠 수액에는 몸에 좋은 다양한 미네랄과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칼슘(Ca): 뼈 건강을 돕고 골다공증 예방에 기여 마그네슘(Mg): 신경 안정 및 근육 경련 완화 칼륨(K):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 나트륨(Na): 체액 균형 유지 철분(Fe): 빈혈 예방 및 혈액 생성 촉진 아연(Zn): 면역력 강화 및 상처 치유 촉진 고로쇠 수액에는 위 성분 외에도 유기물과 미량 원소들이 포함되어 있어...
산 좋고 물 좋은 백두대간 수도지맥 구간 오지 산골 윤 농부입니다. 산이 있다는 건 나무가 있다는 것이고 산에 나무가 많으면 계곡이 깊고 물과 공기가 맑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이곳은 국립공원 지리산과 덕유산 그리고 가야산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지리산이 있고 북쪽으로는 덕유산, 동쪽엔 가야산이 있습니다. 백두대간 덕유산에서 황강으로 뻗는 수도지맥 구간 수도산(해발 1,317m), 단지봉(해발 1,327m)을 잇는 능선 아래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물 맑고 공기 좋기로 유명한 곳이죠 단지봉에서 주변 마을을 바라다 본 모습 거창은 경남에서 최북단에 위치한 험준한 산악지역으로 거창군에서 흐르는 물은 단 한 방울도 다른 시, 군에서 흘러들어오는 물이 없답니다. 모두 이곳 산에서 솟아 나와 황강으로 흐르고 낙동강으로 흘러갑니다. 그러다 보니 물이 좋아 전국 외지에서 많은 귀농, 귀촌인들이 찾아와 함께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고로쇠나무 군락지 고로쇠나무 물 수액 이런 환경에서 자라는 고로쇠나무의 수액이 영양과 맛 그리고 효능이 뛰어나 인기이지만 해마다 나오는 량이 적어 원하는 분들께 다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로쇠 물 요즘 집 가까운 1,000m 능선 양지바른 곳에서는 고로쇠나무가 고로쇠 물을 한 방울씩 뿜어내고 있습니다. 고로쇠나무뿐만 아니라 모든 나무들은 이른 봄에 뿌리에서 물을 빨아들여 줄기에...
봄을 만드는 나무 요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를 오르내리고 온 세상이 꽁꽁 얼어 있지만 그래도 봄은 오고 있답니다.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식물이 어떤 이는 매화꽃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고로쇠나무입니다. 고로쇠나무는 설날을 지나고 입춘을 즈음해서부터는 온몸에 수분을 공급하게 됩니다. 움을 띄우기 위한 워밍업인 셈이죠 골리수 고로쇠 이때부터 고로쇠나무 껍질에 상처를 내면 바로 물이 주르륵 흐르는데 이 물이 한방에서는 풍당楓糖이라고 하는 고로쇠 물입니다. 풍당이라고 하는 고로쇠 물은 예로부터 위장병을 비롯해 관절염, 폐병, 신경통 환자에게 마시기 해 효능을 입증했습니다. 또 고로쇠나무의 물은 '뼈에 이로운 나무'라 하여 한자로 골리수骨利樹라 했습니다. 그러다가 세월이 많이 흘러 골리수가 고로쇠가 된 게지요. 요즘 제가 살고 있는 해발 800m~1,000m 수도산에서 단지봉 일대에서는 고로쇠 물을 받기 위해 아주 분주해졌습니다. 고로쇠나무에 드릴로 구멍을 내고 호수를 꽂아 한데 모으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해마다 새 호수로 교체 작업을 해야 하기에 아주 바쁜 시기랍니다. 고로쇠 물 고로쇠 수액 효능 고로쇠나무에 상처를 내 나오는 물이 고로쇠 물 즉 고로쇠 수액인데 예로부터 어르신들은 고로쇠 물을 마시면 몸에 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신통한 효능의 약으로 대접을 받았습니다. 뼈가 아픈데 약이 된다고 하여 골리수라는 이름도 생겨나...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을 지나고 나면 온 세상의 식물들은 새순과 잎을 낼 준비를 하게 됩니다.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는 입춘으로 지난 2월 4일이었죠. 그런데 올겨울은 입춘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날은 더 추워지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의 날씨를 살펴보면 봄과 가을은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이 길어진듯한 느낌입니다. 겨울은 찬 공기가 일찍 찾아오고 또 오래 머물기에 봄이 오는가 하면 바로 여름이 됩니다. 겨울은 겨울다운 추위와 눈이 내려야 하는데 추위가 일찍 찾아오고 오래 머물 뿐 전반적인 기온은 그리 춥지 않은 겨울이 된 것 같습니다. 올해도 11월 중순쯤 찾아온 겨울은 아직도 맹위를 떨치고 있네요. 예년에는 입춘을 지나면서 기온은 차츰 올라 이맘때쯤은 아침 기온은 영하 5~8도쯤이지만 한낮 기온은 영상 5~10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날씨는 아침은 영하 10~13도, 낮 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5도 정도로 한겨울 기온입니다. 기상학자들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라고 말합니다. 고로쇠나무 고로쇠 수액 나오는 시기 고로쇠 나오는 시기는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중부지방은 2월 10일경부터 3월 중순 정도까지입니다. 24절기로는 우수(2.19)를 지나서 춘분(3.21)까지가 고로쇠 물 나오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지 않으니 자연도 많이 변했다는 생각까지 들게 하네요 ㅋ 고로쇠나무 물인 고로쇠 수액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