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12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드 <블랙도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가 주인공 '헬렌'을 연기한 이번 작품은 정체를 숨기고 국방장관의 아내로 살아온 '헬렌'이 내연 관계에 있던 '제이슨'의 죽음 배후에 있는 자들을 쫓으면서 휘말리는 사건을 담고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배경으로 일반적인 첩보물과는 사뭇 다른 이야기를 다룬 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감상했던 넷플릭스 범죄 스릴러 드라마 <블랙도브>였는데요. 그럼 작품의 결말과 후기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장르: 스릴러, 범죄, 액션
공개일: 2024년 12월 5일
러닝타임: 회당 55분
회차: 6부작
국가: 영국
스트리밍: 넷플릭스
출연진: 키이라 나이틀리, 벤 위쇼
IMDB 평점: 7.3점
왓챠피디아 평점: 3.5점
줄거리 후기:
10년간 정체를 숨겨온 스파이 아내
넷플릭스 범죄 스릴러 드라마 추천 <블랙도브>는 국방장관 '윌리스'의 아내인 '헬렌'을 보여주며 시작됩니다. 두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그녀는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아내처럼 보였는데요. 하지만 여기엔 놀라운 비밀이 감춰져 있었으니, 사실 그녀는 지난 10년 동안 정체를 감추고 남편을 통해 중요한 정보를 빼돌리고 있었던 엘리트 스파이였습니다.
지금의 남편과 결혼한 것도 사랑 때문이 아닌 임무 때문이었는데요. 그런 그녀에게도 진정한 사랑이 있었는데, 내연남인 '제이슨'이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하지만 '제이슨'이 누군가에게 암살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일로 인해서 '헬렌'은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이런 와중에 그녀가 소속되어 있는 조직 '블랙도브'에선 '제이슨'의 죽음으로 인해 '헬렌'의 정체가 드러날뻔했다며 사건 조사를 명령하는데요.
마침 이탈리아에서 그녀의 친구 '샘'이 돌아오고, 두 사람이 함께 '제이슨'의 죽음에 감춰진 진실을 쫓으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제이슨'은 전문 킬러에게 저격당해 세상을 떠났고, 이는 배후에 거대한 조직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헬렌'과 '샘'이 사건을 조사해 나갈수록 점점 더 사건의 스케일이 커졌는데요.
전체적인 전개 속도도 빠른 편이고,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반전도 여럿 등장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죠.
단순히 사건의 배후를 밝히는 것뿐만이 아니라 두 주인공 '헬렌'과 '샘'의 과거 서사도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 보여주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갔는데, 덕분에 6부작의 짧은 호흡을 가진 시리즈임에도 훌륭한 몰입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여러 개의 사건이 하나로 연결되는 마무리되는 구조는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여지가 있어 보였습니다. 이런 구조는 첩보물이나 결말에 반전을 주는 범죄 드라마에서 자주 사용되곤 하는데, 자칫 잘못하면 이야기가 중구난방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블랙도브>는 나름 잘 다듬어져 있는 편이지만, 구조적인 한계로 중간중간 스토리가 새어 나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드 <블랙도브>에서는 단순히 '제이슨'을 암살한 배후를 찾는 이야기에서 멈추지 않고, 중국과 영국 그리고 미국의 외교 갈등까지 함께 다루고 있었습니다. 영국의 중국 대사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면서 시작된 외교 갈등은 중국 대사의 딸에게 미국인 남자친구가 있음이 드러나며 중국, 영국, 미국까지 삼국의 외교 갈등으로 치닫고 말죠.
중반부부턴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전혀 상관없을 것 같았던 외교 갈등이 사실 하나의 사건으로 엮여져 있음이 드러났는데, 앞서 설명한 것처럼 취향에 따라 이런 전개를 재미있게 느낄 수도 있고,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호에 가까웠던 연출이었어요 :)
첩보물이라는 점 때문에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텐데 이번 작품은 그렇게 액션에 초점이 맞춰진 시리즈가 아닙니다. 주연으로 출연한 키이라 나이틀리, 벤 위쇼 같은 배우도 사실 액션과는 거리가 먼 배우이기도 하고요.
액션보다는 복잡한 서사를 가진 두 주인공을 내세워 그들의 사랑과 우정, 비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액션 장면이 아예 안 나오거나 퀄리티가 심하게 떨어지는 건 아니라는 점 참고해 주시길.
결말 정리:
마지막으로 넷플릭스 범죄 스릴러 드라마 추천 <블랙도브>의 결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헬렌'의 내연남 '제이슨'의 죽음에는 런던에서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클라크' 가문이 개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클라크' 가문의 막내아들인 '트렌트'가 평소 좋아하던 중국 대사의 딸을 만나러 갔다가 실수로 중국인 대사를 죽였고, 이 사건을 묻으려는 과정에서 '제이슨'을 암살했던 것.
모든 진실이 밝혀지면서 '클라크' 모자는 죽음을 맞이했고, 그렇게 복잡했던 사건이 마무리됩니다. 결말에서는 시즌2를 암시하기도 했는데, 올해 8월 영국 에든버러 TV 페스티벌에서 일찌감치 시즌2 제작 확정 사실을 밝혔다고 합니다. 영국 매체에서는 시즌2 예상 발표일을 2025년 12월로 예상하고 있으니 참고해 주시길 :)
이렇게 오늘은 넷플릭스 범죄 스릴러 드라마 추천 <블랙도브> 결말과 후기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평소 첩보물이나 범죄 스릴러, 영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감상해 보셔도 좋을 작품인데요.
그럼 저는 더 재밌는 드라마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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