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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갯골생태공원 지난 주말에 다녀온 시흥 갯골생태공원입니다. 갯벌이었던 땅을 공원으로 조성하여 친환경적이고 아주 넓어서 가족들과 산책하기 좋았어요. 그리고 더욱 좋은 것은 강아지랑 산책하기 좋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공원을 크게 외곽으로 도는 코스로 돌았는데 꽤 먼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흙기로가 데크를 걸으니 다리가 피로하지 않았어요. 게다가 걷다보면 갯벌 구역에는 각종 천연조류가 있어서 아이들과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겨울이라 황량하지만 이날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이날 날씨가 너무 따뜻했거든요. 사실 겨울철 나들이에는 날씨가 중요한데 너무 추운날에는 실외로 다니는 게 괴롭습니다. 그럴 때는 실외 여행지를 피해야죠 ^^ . 이날은 날씨가 너무 포근해서 꽤 먼거리라도 걸을만 할 것 같아 시흥갯골생태공원을 나들이 장소로 삼았네요. 확실히 기온이 올라가면 미세먼지는 좀 있기 마련입니다. 저희야 마스크 껴서 괜찮지만 울 까비가 걱정이네요 요즘 아빠가 바쁜 관계로 주말에도 늘 출근해서 나들이가 오랜만이라 은비까비가 너무 신났네요. 이날도 남편은 출근했고 저희는 제부네 차에 낑겨 타고 시흥시로 향했답니다. 시흥시는 예전에 저희가 살던 지역이라 제 2의 고향 같은 곳입니다. 저희는 가면 무조건 크게 한바퀴 돌아서 흔들 전망대까지 가서 돌아오는 코스를 택합니다. 운동 삼아서요 가다보면 갈대 사이로 난 이런 멋진 다리도 건너게 됩니다. 겨울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