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J의 여정이었다. 9시에 택시 타서 9시 반에 오성제 들렀다가, 10시에 두베카페. 그리고 12시에는 완주 아원고택으로 와 아무도 없는 텅 빈 곳을 사진 찍고, 놀고, 원하는 자리에 앉아 시간을 보낼 수 있었지. 여러분. 완주는 무조건 평일 오픈런입니다요. 11시 58분 정원 도착. 나 말고 딱 한 팀 있었는데, 외국인 여행객이었다. 오- 외쿡도 오픈런을 하는 건가요? 아무튼 그렇게 딱 두 팀 들어갔고 거의 오후 1시까지 우리 밖에 없었다. 다들 점심 먹고 오시나 1시 이후에는 평일임에도 꽤 북적북적했고. 유명한 입구지요. 저기 문을 들어가면 완주 아원고택과 만날 수 있다. 입장료가 따로 있다. 오래된 고택과 미술관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지라 아예 입구에서 입장권을 발권해야만 들어설 수 있다. 성인 1인에 1만원. 뭐 많이 산다고 해도 할인은 없구먼. 중요한 안내사항이 있는데, 8세 미만 어린이는 입장 불가하다. 또 반려동물 역시 동반 입장이 어렵다. 그리고 1회만 입장 가능. 재입장은 불가하다. 완주는 뭐만 했다 하면 한 스팟당 1만원이다. 이건 뭐 차근차근 포스팅을 해나가겠지만, 방금 전 두베카페에서도 커피 한 잔에 8,500원 냐금냐금 먹지 않았어요? 두 시간 만에 또 만원을 쓴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산속등대에서 또 12,000원 쓸 예정 -_-) 갤러리라고 하던 공간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여기 이렇게 커다란 공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