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원짜리 예술품 롤스로이스 SUV 컬리넌 롤스로이스 SUV 컬리넌 블랙 배지는 단순한 자동차가 아니다. 그 자체로 하나의 상징이며, 성공의 아이콘이다. 7억원이라는 엄청난 가격표를 달고 있는 이 차를 경험해보면 관연 이 돈을 들일 가치가 있는지, 그리고 이 차가 전달하는 감성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컬리넌이라는 이름은 역사상 가장 큰 다이아몬드에서 유래되었다. 이 찰르 처음 마주하면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이 어울린다고 느껴진다. 거대한 차체와 압도적인 그릴, 그리고 스피릿 오브 엑스터시 엠블럼까지 모든 것이 존재감을 과시한다. 특히 블랙 배지 모델은 기존 컬리넌보다 더욱 공격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롤스로이스는 영국의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지만, 현재 BMW 그룹의 산하에 있다. 때문에 이 차량의 엔진과 기술적 부분은 BMW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특히 6.75L V12 엔진은 롤스로이스의 헤리티지를 이어가면서도 BMW의 정교한 엔지니어링이 더해졌다. 롤스로이스 브랜드가 BMW에 넘어가면서 브랜드와 생산 시설이 분리된 점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브랜드와 디자인 철학은 BMW가 가져갔고 공장은 폭스바겐이 인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MW는 영국 굿우드에 새로운 롤스로이스 공장을 짓고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려 했다. 결국 이 차는 영국적인 감성과 독일적인 정밀함이 결합된 결과물이라 볼 수 있다. 외부의 웅장함보다 더 감동적인 것은 내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