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가을이네요. 푸르른 하늘이 제대로인 지금 제주도에 가봐야 할 곳들이 참 많겠죠?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된 제주도 여행을 즐기지는 못하고 있지만 가을 바람에 흔들거리는 드넓은 코스모스 밭과 메밀꽃밭, 어느덧 필수 코스가 되어버린 핑크뮬리 인증샷, 억새꽃들이 반겨주는 유명한 오름들, 그리고, 형형색색 물들어갈 한라산과 516도로, 1100도로, 천아계곡 단풍 여행 등 그야말로 가을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만큼 여전히 가봐야 할 곳들이 가득한 제주도의 가을 여행 코스들이네요. 촌장도 이렇게 유행(?)에 핫한 곳들을 소개해 드려야 하는데, 이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해서인지, 나이를 먹고 있어서인지 몰라도 많이 둔감해졌나 봅니다. 몸풀기로 오늘 촌장이 소개할 곳은 아직은 덜 유명한 서귀포 감귤박물관 안에 있는 월라봉이라는 오름이에요. 서귀포 감귤박물관은 다 아시죠? 서귀포 감귤 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 바로 월라봉이에요. 그런데, 네이버 지도를 보면 약간 헷갈릴 듯요. 실제 월라봉 위치가 서귀포 감귤박물관이 있는 곳이 아니라 아래쪽 남쪽 봉우리에 월라봉으로 표시되어 있고 오늘 소개할 곳은 포제동산으로 되어있거든요. 조금 이상하지만 뭐~ 둘 다 맞는 이름이에요. 원래 월라봉은 지도에 보이는 3개의 봉우리가 하나로 이루어졌던 커다란 복합형 오름이었기 때문이죠. 침식작용으로 인해 지금처럼 봉우리가 따로 분리되어 떨어져 있는데 예...
촌장이 제주에서 가장 사랑하는 제주도 오름들. 몇 년 전까지 찾는 사람이 거의 없던 공간인데 언제부터인가 몇몇 오름들은 제주도 관광을 하는 이들에게도 필수 코스가 되어있을 만큼 점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요. 제주도 곳곳 마을마다 제주 사람들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364개의 오름들. 서귀포 시민이 된 울 농장 근처에도 참 많네요. 서귀포 시민들에게 너무나 친근한 고근산, 삼매봉, 솔오름을 비롯해 WCC 총회에서 논의되었던 우리니라 유일의 미르형 분화구인 하논 분화구, 보목리 앞마다에 그림처럼 자리 잡고 있는 통일교 소유의 제지기 오름, 영천동 이름의 주인인 영천오름, 서귀포 감귤 박물관에 자리 잡고 있는 월라봉,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물해주는 치유의 숲에 자리 잡고 있는 시오름, 그리고 촌장네 칡오름 등 물론, 몇 년 전 한참 욕심을 부리며 제주도 오름 364개를 모두 오르려고 애쓰던 시기에 한 번씩은 올랐던 오름들이지만 다시 천천히 올라보기로 합니다. 아~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한번 오르고, 두번 오르고, 세번 오르고, 그리고 다시 올라도 그때마다 매번 달라지는 느낌과 분위기가 있어 늘 새롭답니다. 오늘은 그 가운데 촌장네 칡오름. 그런데, 제주도에 칡오름이라는 같은 이름의 오름이 무려 3개나 있어요. 서귀포시 상효동, 구좌읍 송당리, 제주시 봉개동~ 그런데, 촌장네 칡오름? 어제부터 5일간 제주감귤 박람회가 열...
영천악, 칡오름, 월라봉,제지기오름 등 오름 몇곳과 꼭 가볼만한 서귀포 맛집 등 포스팅할 건이 꽤 많은데 아직까지 올리지 못하고 있네요. 우선 급하게 바로 이번 주 주말부터 시작하는 제주감귤 박람회 소식과 감귤 따기 체험을 먼저 소개합니다. 여행 비수기인 11월 서귀포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해도 좋은 그런 필수코스가 아닐까 싶어요. 제주감귤의 모든 것!!! 감귤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계절. 서귀포 농업기술센터와 서귀포 감귤 박물관이 있는 상효동은 어쩌면 제주 감귤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마을이 아닐까 싶어요. 참고로 그곳에 울 농장도 있어요. ^^ 감귤산업 50년, 미래 감귤 50년, 제주감귤 100년의 가치 ※ 2019 제주감귤 박람회 기간 : 2019. 11. 8.(금) ~ 11. 12.(화) 장소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 주관 :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요금 : 1,000원/1일 기준, 모든 입장객을 대상으로 동일. 제주도민, 가족 및 단체 할인 없음 무료입장 초등학생(만 12세) 이하, 만 65세 이상 장애인 1 ~ 3급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4.3 희생자 유족 이번주 금요일인 11월 8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5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2019 제주감귤 박람회.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역사는 그리 오래 되지 않은 박람회이지만 지난해 박람회 기간 동안 약 15만여 명이 ...
제주도 가볼만한곳 서귀포 감귤박물관 겨울에는 이만한 곳이 없어요 어제 아주 오랜만에 아침 일찍~ 해가 뜨기도 전인 7시쯤에 서귀포 감귤 박물관에 다녀왔는데요. 감귤이 익어가는 계절에 꼭 가봐야 하는 곳임에 틀림없지만, 어? 보통 9시에 오픈하는데 도대체 왜냐구요? 어제, 제13기 서귀포시 귀농귀촌 기본교육 접수가 선착순으로 진행되었거든요. 잉? 귀농귀촌? 갑자기 생뚱맞게~ ㅎ 암튼, 원래 접수는 9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시작되는데 작년에 이 교육을 받았던 지인이 아침 일찍 줄을 서서 대기하지 않으면 바로 마감된다고 해서 일출 뜨기도 전에 부지런히 다녀왔는데요. 결과부터 이야기하면, 올해부터는 일찍 갈 필요가 없었네요. 요즘 일출 시각이 7시 50분인데 새벽부터 서둘러 7시에 도착했더니 완전 어두컴컴~ 그런데, 저 같은 사람들이 꽤 많았네요. ㅎ 서귀포시 귀농귀촌 기본교육 아니 도대체 서귀포시 귀농귀촌 교육이 뭐길래? 이렇게 아침 새벽부터 마치 소문난 맛집에서 대기하듯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ㅎ 제주도에서의 삶! 요즘 조금 덜해졌지만 우리나라 사람이면 한번쯤 꿈을 꾸었을 만큼 로망이 되어 얼마 전까지 이주 열풍이 대단했는데요. 이런 분들이 귀농귀촌 교육을 받고 이주하면 주택이나 토지 구입 시에 서귀포시에서 아주 좋은 조건으로 융자 및 대출 금리를 지원해 주었다고 하네요. 대박! 나만 몰랐던 건가~ 그래서, 지난해까지 아...